출처 : 방석 위로 모여라 세계관
로맨스 소설 속 문장/대사 발췌 모음
"최선을 다해서 당신을 유혹할 테니까, 한 번 더 나에게 반해."
순정률 / 희녕
매일이 경이로웠다. 삶은, 희주와 있으면 이토록 경이로울 수도 있는 것이었다.
쏘 롱, 써머 (so long, summer) / 김차차
"이게 얼마만에 빨리 퇴근한 건데...."
-그래서 걔랑 뭐 먹었어?
"...초밥요."
-친일파네. 그 새끼.
사내에서는 정숙할 것 / 김차차
"어떻게 참았어, 지금까지."
"사랑으로."
비겁한 너의 겨울은 / 디키탈리스
네 인생을 흔들고 싶었는데 매번 내가 흔들린다.
환절기 / 민혜윤
"생각해 보니 그런 게 적성에 맞더라고. 침 뱉고, 반칙하고, 태클 걸고, 인성 문드러져 보이는 것들 있잖아."
여동생 애인? 좆 까.
난공블락 로맨스 / 건어물녀
그의 말이 맞았다.
지구 종말의 날, 사람들은 사랑을 속삭여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지탱하는 모든 것들이 망가지는 이 허무와 절망을 감당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열감기 / 김영한
"왜 널 지키는 걸 방해해."
"......."
"그럼 난 뭘 하라고."
대호 / 가김
누군가 나를 사랑해 달라고 외쳤을 때. 신의 자비가 너를 주었다. 이번 생도 한 번 살아보라고.
내 벽을 움킨 해일 / 디키탈리스
"지수야."
"네, 오빠."
"개수작 부리지 마."
다섯 번째 친구 / 봉빙
사실 파일럿에게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하늘로 떠오를 때가 아니라 긴 비행을 마치고 마침내 세상으로 돌아올 때였다. 그가 사랑하는, 지키고 싶은 땅으로.
그렇다면 이건 분명 추락이 아니라 착륙이었다.
영원한 너의 거짓말 / 전후치
"네가 왜 남자 소개를 받아?"
우경은 입을 열지 않았다.
"대답해. 연우경."
"나만.... 없어서요. 친구들이, 그래서....."
"남자가 없어? 네가?"
태연한 거짓말 / 김언희
그는 우리의 끝에서야 연약하게 바스러지고 있지만, 나는 우리의 끝에서야 완전해졌다.
쏘 롱, 써머 (so long, summer) / 김차차
"우리 지옥으로 떨어지자."
"......"
"내가 너의 나락이고, 낙원이야."
세상의 끝 / 달로
"설마 만드셨어요?"
"어. 설마가 아니라 숭늉 만들었어요."
이섭이 말꼬리를 잡으며 늘렸다.
"대표님이요?"
"네에. 이섭이가요."
이섭의 연애 / 김언희
"널 구해 온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
낙원의 이론 / 정선우
그래. 당신은 우아한 명조의 준, 견고한 고딕의 일.
비문 없는 명료함.
나의 아름다운 선 / 조강은 저
부유한 독신 여성의 삶이란 훌륭한 법이지.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 켄
정윤건은 서규영의 태양계 밖으로 밀려난 명왕성이다.
환절기 / 민혜윤
"네가 덜 이기적인 남자를 사랑했어야지."
"......무슨."
"너는 나랑 10년을 헤어져 왔겠지만 나는 너를 10년이나 사랑해 왔어."
열감기 / 김영한
[에드위나야. 별이 쏟아지듯 많은 밤이다. 오늘은 너도 여기 내 옆에서 이 아름다운 걸 함께 보면 좋으련만 하고 생각했다.]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 유폴히
"그래야 조심하지."
"내가 아픈데 네가 왜 조심해?"
"그게...... 사랑인 거 같아서."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파멸에 관하여 / 현민예
[너는 누군가의 세계가 될 거야. 반드시.]
왜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나를 부순 당신이 말하나.
내게 복종하세요 / 견우
네가 봄이란 걸
너만 모른다.
봄, 거짓말 / 김제이
그의 눈이 나를 볼 때마다 그 안에 담긴 사랑에 나는 질식할 것 같아. 온 인류를 사랑하는 박애가 나 한 사람에게 몰리는 걸 느껴.
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 / 안경원숭이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하고 자살하려는 여자를 구하러 남자 주인공이 바다로 가거든."
"죽게 내버려 두라는 여자랑 엉망진창으로 모래사장 위를 뒹굴어."
"나 따위를 누가 사랑하냐는 여자를 붙잡고 가까스로 눈을 맞추지. 지금처럼."
"그리고 말해."
"연수야."
"너는 꼭 그따위로 말해서 평생 너만 쫓아다닌 나를 병신으로 만들더라."
열감기 / 김영한
-문제시 말해주세요.
첫댓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