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 (霜降)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여덟 번째 절기.
상강(霜降)은 24절기 중 하나이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가 되는 시기를 말한다. 양력으로는 10월 23일 또는 10월 24일경에 해당되며, 황도12궁 중에서는 전갈자리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서리가 내린다는 뜻대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한다. 반면 낮의 날씨는 매우 쾌청하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때도 상강 전후다. 과거에는 상강 때가 가을 추수의 마지막 즈음이라 추수를 끝내자고 독려하는 노래가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구가 발달해서 추수 시간이 더 빨라졌으며 종자용 호박, 밤, 감, 조, 수수, 고추, 깻잎 등을 수확하고, 고구마와 땅콩을 캔다.
2019년에는 상강에 9월 말 수준의 이상 고온이 왔으나 2020년에는 상강에 이상 저온이 와서 11월 수준의 추위가 찾아왔다.
이모작이 가능한 남부지방에서는 보리 파종을 하는 시기이다. 농가의 속담으로는 "상강 90일 두고 모 심어도 잡곡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이모작을 해도 쌀이 낫다는 뜻이다. 상강을 90일 앞둔 날이라면 7월 25~26일이 된다. 물론 모내기로는 매우 늦은 시점이지만, 이모작 지역에서 상강이 절기로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마늘을 심기도 합니다.
곰도 겨울잠 준비하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