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감튀 흡입기
이 시리즈는 궁금증 해소를 위해 무당인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풀어서 서술하는 시리즈입니다
다른 게 궁금하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지금 돌비라는 유튜바에서 파묘 어쩌구 라고
영상올라온 거 보니 생각나서 파묘 후기를 중점으로 자셔봤어
당연히 스포가 좀 있으니 스포 싫으면 뒤로 가는 거 추천!
요즘 핫뜨한 영화를 보고 왔는데 그게 '파묘' 였음
근데 이걸 같이 보러 간 친구가 무당임
그 친구는 내용도 모르고 재미있다 하니 걍 보러 간 거지
문젠 중반부터 였는데 진짜 머리가 깨질 거 같고
속이 너무 안 좋더라고?
그래서 친구 쓱 봤는데 뒷목 툭툭 치면서
인상을 팍 찌푸리고 있는 거야
내가 뭐 잘못한 줄 알았을 정도로 화난 표정
영화 끝나고 나오자 마자 변기잡고 구역질부터
엄청 힘들어 하더라고
나도 머리 아파서 약 사먹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머리 깨질 거 같고
중간에 간 빼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부위가 너무 아프고
다리가 바들바들 떨리더라고....
그래서 몸이 이상하다고 영화 보고 왜 이러지,,, 하니까
본인도 무당나오는 거면 안볼 거 였다고
너가 그렇게 아픈데 나는 어떻겠냐 면서
한 10분동안 발을 엄청 절었어
나는 본인이 아끼는 사람이라 신의 손길이 닿아 부정적인 걸 보니 아픈 거고
나는 맞는 것도 거짓된 게 섞였으니 부조화가 와서 아픈 거라고 하더라
확실한 건 무당은 파묘를 보면 뻐근하고 몸이 힘들다는 거지..
후기는 이정도만 하고 그럼 뭐가 사실인데??
싶을 거 같아서 이것도 알아왔다 이말이야!
여러 글에서 추측성 글이나 이렇다! 하는 글을 참고해서 적었엉
일단 가장 먼저 누레온나 한국말로는 여자 머리 달린 뱀싴키
일본 요괴 중 하나라고 함
실제로 일본여행 중 부정탄 곳에 나타난다고 했어
그리고 두번째로는 가장 많이 나오던 음양오행
음과 양을 만드는 다섯가지라는 의미인데
사람속에서 이 오행이 유지가 되어야 건강하다는 거래
어떤 하나가 특출난 사람은 건강이 약하니 상극은 근처에 두면 좋은 거지
아기 병실에서 휘파람을 부는 장면인데
귀신아 여기 있니?라는 글을 봤기는 한데
알려달라는 의미보단 귀신들이 휘파람을 좋아하니
불러내서 있는지 확인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애
이 장군 귀신이 진짜 웃긴게 심장이 아니라 간을 빼먹음
그 이유는 기순애 어쩌고가 얘 묻음
기순애는 계속 여우로 묘사가 되는데
여우귀신은 간을 빼먹음
여우 귀신 특인가봄
말 그대로 잡다한 것들로 부터 몸을 지키는 경임
실제로 있는 거라 함
영화상은 퇴가 맞으나 실질적으로는 퇴가 아님
한국어로는 한 문장이고 한문으로 4글자의 단어인데
의미는 비슷함
근데 가위인데 어케 쓰냐!! 손꾸락 움직이기도 힘들다!
무당이 귀신에게 눌린 거라 좀 다른 의미임
가위보단 귀신이 한풀이 하는 거에 더 가까움
가장 열연으로 꼽히는 굿하는 장면....
이건 다 실재로 하는 굿들이 맞음!!
하지만 하는 방법은 다르다고 함
특히나 칼춤 추는 건 아예 다르고
마지막 오방천으로 굿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좀 소름 돋았다고 함
이거 쓰면서도 신의 손톱때는 묻어있는지
어깨랑 간쪽이 미친듯이 아프네...
다음에 더 생각나는 게 있으면 또 끄적여 볼게
재미있게 자셔요~~
첫댓글 아 참고로 본인이 칼춤 저렇게 추면 신엄마가 ㄹㅇ 개 쌍욕 했을 거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신기하다.. 근데 저번에 쩌리댓에서 자기 아는 무당할머니는 파묘 시시하게 봤다고 그런 댓 있었는데 사람마다 다른가?
아마 신을 받은지 한참 되서 안전화가 된 거 아닐까?
내 친구는 아직 20대니 연륜일 듯??
근데 진짜 나 파묘 보는 내내 너무 춥고 손발이 덜덜 떨렸는데 2회차 둘 다 그랬어 근데 같이 본 사람은 하나도 안추웠다고 하더라
나도나도 ㅠㅠㅠ 그냥 영화가 너무 무서워서 그러나 했어
헐 나두 왜이런거야
@쿠허엉 ㅠ 혼자만 오한이 들었다는 건 보통 죽은 자의 기운인 건데 애초에 영화관엔 귀신 엄청 많아
근데 무당 영화? 나 올려 보내주려고 하나? 라는 생각에 귀신들이 엄청 모인다고 해
근데 기가 약하거나 그러면 더 쉽게 느끼겠지? 그게 오한으로 나는 거야~ 별 거 아니니까 걱정마!
아 신기하네.. 근데 구미호는 보통 한국이랑 중국이 원조고 ㅋㅋㅋ 일본은 없는걸로 알아 있어도 걔네한테 넘어간거지, 일본에서 왔다?는건 아닌..
도깨비가 한국이고 중국은 강시처럼 사람의 혼령이 기본 베이스야
구미호 옷도 한복을 상상하다 보니 그럴 수 있는데
도깨비는 놀리고 장난치고 벌을 내리는 입장인데
간을 빼먹고 뭐 꼬리가 더 생기고 10미호되면 소원을 이룰 수 있고는 요괴의 범위래
요괴는 피해, 파괴등등의 범위 거든
요괴는 일본의 호러문화?고 거기서 섞였거나 전승된 경우일 거래!
나도 다 아는 건 아니라 확실하진 않넹
@감튀 흡입기 ㅁㅈ 도깨비 한국꺼
아 근데 구미호 일본에서 왔다는 설은 아닐걸 ㅜ 차라리 중국에서 유래했다면 모를까…. 요괴<에 초점을 둬서 일본이라고 생각하는건가봐~ 요괴의 개념은 확실히 일본이긴하니까 ㅋㅋㅋㅋ
+)혹시나,, 덧붙이자면 별개로 글은 잘 읽었어! 댓들까지 흥미로움 그 자체였슈 썰 공유 고마워
@감튀 흡입기 한국 여우요괴랑 일본 여우요괴랑은 결이 살짝 달라 파묘에 나온건 딱 봐도 일본 구미호같아!
원조를 따지자면 역사 사료에서 제일 처음 구미호가 언급 된게 중국 춘추전국시대 사료고 ”고조선에 구미호가 산다“ 니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건 맞는거같아!
윗댓 여시들 얘기에 살짝 덧붙이자면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구미호가 요괴처럼 바뀐건 맞는데, 오히려 여우 요괴나 귀신에 대한 기록은 인도와 중국이 일본보다 앞서있고 한중일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기록에도 여우가 한국 위치에서 산다고 기록돼서 오히려 한국, 중국을 통해서 일본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커 간을 빼먹거나 사람을 잡아먹는 설도 인도랑 중국이 훨씬 오래됐어
대댓 알람 울려서 들어왔다가 이제 봤는데 일본 문화를 우리가 ‘전승’했을거라는 말은 식민사관적인 생각으로 오해될 수 있으니 단어라도 수정 부탁해도 될까…? ㅠㅠㅠㅠ 내가 한국문화관련 전공이라 조금 예민한걸수도 있는데ㅠㅠ 한국 설화나 전설에 나오는 상상 속 동물과 귀신들을 통틀어서 지칭하는 단어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게 요괴라는 말로 부르긴 하지만 그렇다해서 그 개념이 일본에서 넘어온건 절대 아니라는거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
@포실핑 신기한 게 많구나.. 본문 수정해 둘게~!
흥미돋 존잼 고마워 여시야!!!
금극목이면 금의 상극은 목인 거야?? 목의 상극은 뭐야ㅠ?
나무 상극은 땅이라고 해 솔직히 과학적으로는 불이 아니냐? 하는데
그건 너무 맞말이구연 근데 집을 지을 때나 땅볼 때는 좀 다른 게
나무는 땅을 둟고 올라오고 땅을 헤집고 뿌리를 내려야 하기 때문,,,,
중력을 무시하고 서있어야 하는 뭐 어쩌구래
나도 사실 잘 몰라서 그냥 씨부려 봤어 ㅎ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파묘보고싶은데 혹시그럴까봐 못보겠네 ㅜㅜ
평소에 당집을 자주 다니거나 집안에 무당이 있으면 피하는 게 좋긴 해
아 타로는 서양식 당집인 느낌이라는 말도 있더라고?
혹시 모르니까 영화보고 밥 먹고 타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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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3번? 4번 만날 정도로 친한 친구다 보니 더 영향이 있었던 거 같아
다행히 한 30분 아프면 또 괜찮아 고마왕!
삼국사기만 봐도 여우가 불길한 동물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노파로 변신도 해서 요괴로 불리기도 하고.. 그래서 일본에서 요괴의 이미지가 왔을 거라는 말은 개인적인 추측에 지나지 않는 것 같아~ 여시의 글이 흥미로운 부분이 많긴 하지만 구미호가 일본에서 왔을 거라는 말은 수정해 주는 건 어떨까?
여시 게시글들 타 커뮤에 많이 퍼가기도 하고 번역도 많이 되는데 구미호가 자칫 일본 문화인 것처럼 포장될 위험이 있어서 말야.
조아~~ 고마웡!
허얼 보면서 소름 돋는거 추워서그런가 했었는데^^...
아무렇지않게 오질라게 재밌게 봤는데... 나는 영쪽으로 아무런 감각이 없나보다 (후비적후비적 멍충멍충)
에헤이 그런 건 없는 게 좋은 거야~
나는 제 4의 벽이 약한가봐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굿할때 눈물나드라..ㅠ 눈물참느라 혼났네..
그럼 무당이 파묘 존나 재밌게 봤다고하는건 허주일까!?
굳이 그건 아니야! 신에 익숙하고 어느정도 동화가 많이 된 경우에도 그럴 수 있거든!
실제 굿과 연기의 인지부조화가 와서 신이 그걸 가려주고 못 받아들이게 하는 과정에서 아픈 거라
신의 성격애 따라서도 다 다르기 때문에 100% 못본다! 라고는 못할 거 같아
오 재밌다 이런 관점도 있구나 ㅎㅎ
저거 촬영 당시에 무속인들의 자문을 많이 구했다는 이야기 들었어!
나는 영적으로 되게 약한 사람이라서 곡성은 물온 파묘도 보지 못하지만 이런 거 신기하다.
흥미돋이다...
헉... 나 파묘보고 머리 깨질 것 같아서 집에 오자마자 두통약 먹었는데ㄷㄷㄷ 진짜 오랜만에 느끼는 두통+어깨통이었어 그리고 내용상 엄청 무섭다고 생각은 안 했는데 무서운 꿈도 꾸고ㅠㅠ 영화 엔차 찍는거 좋아해서 다시 보고싶은데 뭔가 막상 또 보러가게는 안되는..? 괜히 무섭네!
나도 파묘 굿씬에서 온몸에 소름 돋고 그랬어
오호 마지막 굿씬에서는 왜??
영화 가장 마지막 오방천들고 도는 장면은 실제로 빙의 되기 전에 하는 행위가 맞대
앞에 굿씬은 다 방식이 잘못됐는데 딱 그 부분만 사실과 거의 흡사하다고 해
연어하다 왔어! 잘 읽았어용!!
파묘 무당 두명이서 1년? 2년 교육하면서 촬영한거라던데.. 다틀린거야?!
조금씩 각색 들어간게 많은 거 같애
큰 축은 맞는데 굿을 실제로 진행하면 연기하다가 귀신이 씌여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중간중간 각색을 넣어서 일부러 좀 다르게 만들어야 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