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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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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영아~나 왔어, "
" 응 왔어? ^_^ "
" 흐흐,응! 혹시..많이 기다린건 아니지? "
" 그럼, 당연하지. 나도 금방왔어 "
" 헤헤..다행이다! 나 사실, 너한테 잘 보일려구 미용실 갔다왔었거든. 늦는 줄 알고 얼마나
가슴 조렸는줄알아? "
" ^_^.나한테 잘 보이구 싶어서 그런건데 뭐- "
" 헤헤..부끄러워~>_< "
한참 깨가 쏟아지는 나와 석영이.
이제 23살이 되는 우리는, 연인이다.
이제 막 22일을 넘겼구,
50일을 향해 돌진하는, 깨가 쏟아지는 파릇파릇한 커플이라고나할까?헤헷..
" 석영아 근데 말이징- 너 그 얘기 들었어? "
" ..어느거~? "
" 우리 대학이 여대잖아, 근데..우리 여대 여자애들이,차례차례.. 몇명씩 죽는데.. "
" ........으윽.....-_-.....왜 죽어? "
" 몰라, 어떤 남자가, 자기랑 헤어지면 그 여자를 죽인데..무섭지않니?ㅠ^ㅜ 난 걱정이야 "
" 내가 있는데 뭐 어때- "
" 응 그렇지? 난 석영이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
" 응,^_^ "
후아-
이런 무서운 오싹한 얘기가 학교에서 돌아가지만
석영이가 나를 지켜줄테니까-
설마 사귀고 있는 애한테도 작업을 걸겠어?>_<
밤8시.
" 석영아, 나 들어가봐야겠다! 엄마한테 혼나겠어, 헤헷. "
" 응 잘가구- 밤길조심해.요즘 세상 험한거 알지? "
" 응 석영아! >_< 사랑해~ "
" 응 나두 ^_^ "
그 후로
석영이와 많은 곳을 다녔다.
극장에 가서 영화도 보고, 난생처음 비디오방이라는 곳도 가보고.
피시방에 가서 사진도 같이 찍는가하면
놀이공원에 가는건 지겨울만큼 많이 갔다
" 혜진아, "
" 응 석영아~? "
" 내일 강의없지? "
" 응 없지~ "
" 그럼 우리, 바다갈까? ^_^ "
" 바다?정말?바다가는거야? "
" 응, 잠깐 바람쐴겸가자. 다른데는 지겨울만큼 갔으니까 "
" 응 갈래갈래! "
" 그럼 부산가자. "
" 부산?해운대말이지!? "
" 응, "
" 나 갈꺼야,헤헤..기대된다!! "
" 내가 KTX표가 2장 있거든? 넌 옷 한벌씩만 더 챙겨와 "
" 알았어- 와아, 정말 남자친구 사귀고나서 처음 가는 바다야. 기대돼,정말루!! "
" 그렇게..좋아? "
" 당연하지! 석영이랑 가는거면 더~~더더 좋은걸! "
" .........^_^.......... "
다음날 아침.
오늘 아침은 참 분주했다,
석영이와 가는, 그리고 내가 남자친구를 여지껏 3번 사귀어보았는데,
처음으로 바다에 가는거라
가슴은 두근두근
마음은 이미 해운대에있었다.
" 석영아~! "
" 어,왔어? 가자. "
.........KTX안
" 우으암....후암....석영아 나 졸-려.... "
" 그럼,기대서 자. 다 오면 깨울테니까 "
" 응..나 자께..후암.. "
...." 어떻게..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죽이라는거야... 이건...너무하잖아... "
................
........
..............
" 후암~~잘잤다. "
" 어,깼어? 지금 다 와가는데- ^_^ "
" 우아,그래? 아~바다 정말 기대된다 >_< "
" ....하.... "
" 어라? 왜그래 석영아!? 왠 한숨이야! 안기대돼? "
" 아니,좋아서. "
" 아~헤헤,>_< 내가 바다를 본 지 몇년됬었지~? 아마두. "
" 피식.. "
" 어라어라?! 왜 웃는거야?! 바다 오랜만에 본 사람 처음봐? 우씨.. "
" 아니, 귀여워서..참.. "
" 어머! 그런거야? 에이그..몸 둘 바를 모르겠사와요! 헤헤헤 "
" 사랑스럽다 너 정말로. "
" 어,어머어머.부끄럽게! 뭐,기분은 좋네- "
" ^_^..큭큭, "
부산.
" 짐,챙겼지? "
" 응응! 가자! Let's go!!! "
_
해운대
" 여기가 해운대인가-?! "
" 응, 바다봐.멋있다 "
" 오와아아아아! 정말 멋있다..마치,한폭의 그림같아 "
" 풋,우리 꼬맹이.그런 말도 할 줄 알아요? "
" 뭐 꼬맹ㅇㅣ-?! 에잇!! 맛좀봐라아! "
나는 모래를 한 웅쿰 쥐어
석영이한테 촤라락,뿌렸고
석영이는
" 오오-우리 꼬맹이, 오빠한테 덤빈다 이거지~? 그렇담,이야압! "
석영이도 맞받아친다.
오오..강도가 좀 센걸.
" ........석영아 강도가 좀 세다잉? "
" 하핫, 꼬맹아~ 너도 ㅎㅐ보지그러냐 "
" 우씨!! 계속 꼬맹이꼬맹이할꺼야?! "
석영이와의 즐거운 모래싸움을 끝맺음하고
모래에 털석 주저앉아 바다를 구경했다.
아-정말 멋있다..
" 석영아, 난 정말 바다가 좋아! "
" 나도 바다 좋아. "
" 응?너도~? "
" 니가 좋아하면,나도 좋은거야. "
" 헤헷,부끄럽게~~ >_< "
" ..혜진아, 너 혹시 지혁이 알아? "
" 어? 응! 내 두번째 남자친구의 친구, 제일 친한 친구였어. 왜? "
" 너한테 그 애는 어떤..아이였어? "
" 좋은 친구였지~나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근데..사고로 죽었대나봐 글쎄.. "
" 아 그래? 나도 지혁이 알아서.. "
" 그렇구나..에고, 이런 어두운 얘기는 그만하자! "
" 응..그래. "
어라?
이상하다..내가 잘못봤나..
석영이가 우는거같았는데..음
아닌가?>_<
그래~아니겠지.뭐, 여기 와서 왜 울겠어..헤헷
" 아,이제 가야돼네?ㅠ__ㅜ "
" 응.그러게. 아쉽다~ "
" ^ㅇ^응! "
" .............미안 혜진아........... "
.................어라?
......내,내가 잘못봤나?
왜 석영이 손에 칼이 들려져있지?
" 석영아, 너 오른손 좀 봐봐 "
" .....혜진아, "
.........." 어? "
" 미안해.. "
번쩍.
석영이의 오른손에 들려있던 칼은
나의 목을 향해 다가갔고
힘이 센 석영이를 당해낼 수 없는 나는
조용히 눈물만 흘렸다.
....." 혜진아 미안..내가 너희 대학교에서 유명한 그 살인마야.. "
" ...켁..큭...석영아..우리 안헤어졌잖아.. "
" .......미안.......사정이 있어........서...... "
석영이가 운다.
너무 슬프게 운다,
눈물은 석영이의 얼굴을 타고 나의 몸에 떨궈진다..
.......왜울지.......
" 석영아...... "
" ........ "
" 죽여......나...... "
" .....혜진아...... "
" 사정이..있다며...그럼 죽여...^_^ "
" 혜진아..... "
" 대신..다른 여자아이들은 죽이면 안돼.. "
석영이가
갑자기 칼을 내리고
나를 풀어준다.
" 석영아... "
" 혜진아, 우리 사이 여기서 끝.. "
" ........석영아........ "
" 나도 이제..이런 바보같은 짓은..끝.. "
" 석영ㅇ.. 석영아?! 석영아 어딨어!!! 석영아!!!! "
석영이가...
갑자기 사라졌다..갑자기......
................
※※ 석영이 이야기 ※※
내 이름은 송지혁이다.
사고로, 2년전에 죽었지만......훗,
지옥이라는 곳에서 나에게 이런 제안을 하나 했다..
여자를 딱 100명만 죽이라고.
교제하다가 죽이라고, 그러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정석영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다고...
난..
그 말에, 귀가 솔깃해서..
그 제안을 덥썩 받아들였다..
가장.
슬픈 금지된 사랑을 할것도 모른채..
.....
..............
" 야~지혁아 내 새 여자친구야. 인사해- 은혜진이야 ^_^ "
" 아,안녕하세요.송지혁입니다 "
" 에?!안녕하세요 저는.은혜진이라구해용!!>_< "
이러면,나쁜놈이란거 알지만
나 이렇게하면 남자도 아니라는거, 그정도로 나쁜놈이란거 알지만
제길스럽게도
내 주제에 감히
은혜진이라는 그 아이를 사랑해버렸다.
송준이가 바쁠 때면
나를 항상 찾아오던 혜진이
난 그런 혜진이를 남몰래 짝사랑해왔고
혜진이에게 나의 마음을, 남몰래 전해왔다.
하지만
혜진이는 나를 친구 이상으로는 바라보지 않았다.
난,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혜진이에게 나의 마음을 선물로 통해 주었다.
신은
이런 나를 가엾게 여겼는지..
혜진이와 송준이가 헤어졌고
혜진이는 나에게 와서 많은 위로를 청했다..
그리고
혜진이가 잠깐 허브카페에서 보자는 말에
나는 들떠서
빨리 신호등을 건너려고했다.
그런데
끼이이이익!
털석........
웅성거리는 사람들.
아무래도 내가 죽었나보다..
눈을 뜰 수가 없다..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죽었나..?
안돼는데,혜진이 기다리는데..
이렇게 죽으면 안돼는데.
혜진이가 날 기다릴텐데..........
오늘,
나......혜진이한테 고백하러 가야하는데........
나
이렇게 죽으면..너무..슬픈데...
........
........................
흐으........
" 훗,일어났나? "
" ......누....누구?! "
" 여긴 지옥.죽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지. "
" ........하 "
" 보아하니- 은혜진이라는 여자한테 고백하려다 죽은것같은데..억울하지않나? "
" 억울하지않다면 그건..거짓말.. "
" 훗,그래서 너한테 기회를 좀 주려고하는데 말이야.. "
" 무슨.....기회.....? "
" 여자와 교제를 하다가, 니가 교제하던 그 여자를 죽여버리면 돼.
많이 죽이지도말고,100명만 죽이면 되지. 어때 "
" .....그게 뭐가 많이 안죽이는거지?! "
" 이정도면 좋은 거래라구. 다시 살려면 이정도 수고는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
" .........하....... "
" 어때,하겠나? "
" 하겠어. "
그 후로 난
많은 여자들을 죽여갔다.
뉴스와 신문에는
'연쇄 살인범.' 이라는 문구로 여자는 각별히 조심해야한다고
함부로..남자와 사귀지 말라고
훗..
그러다가 난
다시 혜진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 훗,어떡하나. 니가 좋아했던, 그래서 이렇게 살려고 발버둥치는 그 원인이
너와 교제하자고 하는데 말이지. "
" ........만약에, 거절하면 어떻게 되지? "
" 너도 죽고, 저 은혜진이라는 아이도 죽고 "
" .....만약에, 사귀다가.....내가 저 아이를 못죽이면? "
" 너만 죽게되지, "
" ...........하........... "
" 결정은 니 손에 달렸다. 난 아무 관여도 하지 않겠어 "
" ................. "
결국
혜진이와의 교제를 시작했다.
.............
...................많은,시간이 지나갔고
혜진이는......나를 많이, 좋아하는..좋아하는것을 뛰어넘어 사랑하는으로
넘어가는 눈치였다.
" 석영아, 정말 사랑하는거..알지? "
" 어? 응..^_^ "
가슴이 쿡쿡,아파왔다.
난..이제 널 죽여야할지도 모르는데
아니면
내가 죽어야할지도 모르는데....
그러다가
혜진이와 바다를 갔다.
처음으로 가는 바다라며 좋아했던 혜진이를
저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어떻게 죽이나.....
결국 난 마음을 독하게 먹고
혜진이를..죽이기로,정말 나쁜 마음을 먹기로 했다.
그러나
살려고 발버둥 칠 줄 알았던 혜진이는
의외였다
" 석영아...... "
" ........ "
" 죽여......나...... "
" .....혜진아...... "
" 사정이..있다며...그럼 죽여...^_^ "
" 혜진아..... "
" 대신..다른 여자아이들은 죽이면 안돼.. "
내 가슴의 대못을 콕콕 박는 혜진이.
정신차리라고, 날 죽이면 안된다고 말이라도 해주는 듯
............자기를 죽이라고 한다..............
난 결국
칼을 놓아버렸다.
그런 혜진이를 죽일 수는 없었다.
나는 봤기 때문에......
죽이라고 말은 했지만..
무섭다는듯 떠는..혜진이를 봤기때문에..
난 결국
혜진이를 죽이려는 마음을 포기하고..
" 석영아... "
" 혜진아, 우리 사이 여기서 끝.. "
" ........석영아........ "
" 나도 이제..이런 바보같은 짓은..끝.. "
결국 난
생각도 말도, 못하게 ..
이 세상에서
완전히 소멸됐다.
...
.........
......
....
사람들의 기억속에서...지워졌다....
..............
" 혜진아, 왜 울어? "
" 어?..몰라..모르겠어 그냥 슬퍼... "
무언가
가슴에서 쿡 막혀와
이유없이 눈물이 나와.....
..................
_
금지된 사랑
The End-
.
에헴엣헴~ 안녕하세요!
개그걸 인사드립니다!^_^
이게 2번째 단편소설이군요.후헤헤헤헤
아, 첫번째 단편소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가 조금은 엇나간....듯한 포스~ㅠ^ㅜ
음,그래도 꽤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되는 금지된사랑입니다.
근데 워낙 복잡해서 이해가 되셨을지는 모르겠네요
봐주신 분들, 꼬릿말달아주시는 분들 감사드리구요
노력하는 개그걸되겠습니다 ^_^!!
개그걸은
새싹소설 2번방에서 ※※ 이 남자는 내 남자다 ※※ 를 연재중입니다!
첫댓글 우와ㅠㅠ재미써요!~~섬뜩하면서!너무불쌍하네요ㅠㅠ..
네 감사합니다.흐흐 처음엔 ㅎㅖ진이를 죽이려구했지만,*^__^*마음이 좀 아파서 살렸는데, 재미있으셨다니 감동입니다ㅠ^ㅜ!!
멋있어여 !!ㅋㅋㅋ 또써주세요 ~
다음에도 좋은 단편소설로 찾아뵙겠습니다! 멋있으시다니,감사드립니다!!♡♡
오오 재밌어여...>_<석영이 불쌍해여...ㅠㅠ퍼가두 되여?? 버디 클럽으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