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입니다...
동감동감...+ 감동감동이네여... 읽어내려가면서 가슴이 뛰어서 숨을 쉴수가 엄서여...헥헥..;;;
역시..뭔가 하고 시픈걸 주위 아랑곳 하지않고 진짜 자기 열정을 가지고 또 용기와 객기를 가지고 이뤄가는 사람을 보면..즉 승환님을 보면... 한없는 존경과 함께 저렇게 살아야지 하고 생각한답니다. 그것이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다해도!!! 또 한편에선 그걸 알아주고 믿어주는 사람도 이렇게 있을테니까..
갑자기 세상이 환해보이네여.. 괜히 눈물도 날라쿤당..^^;;
글 올려 주셔서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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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들스 기삽니다.
: 요즘 자주 승환님 기사를
: 우들스에서 다루어 주곤 하네염!!
: 기자가 누군진 몰라도 이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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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이승환 - 양현석, 행복하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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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세장짜리 라이브 앨범을 발매한
: '드림팩토리'의 '공장장' 이승환과
: 두장짜리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 'YG기획'의 '보스' 양현석은
: 서로 다른 듯 하지만 같고,
: 같은 듯 하지만 다른 가요계의 두 '사장님'들이다.
: 얼핏 생각하기엔 각기 발라드와
: '대중적인' 힙합을 추구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 공통점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지만
: 이들은 우리 한국 음악계에서 현재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는
: 기획사 위주의 일종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 상당한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 이들은 기본적으로 '기획사를 운영하는 현역 가수'라는
: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이승환은 잘 알다시피 드림팩토리 설립 이후에도
: 드림팩토리의 가장 잘 나가는 가수이고,
: 양현석은 지난 98년 앨범을 발매한 이후
: 개인의 앨범을 발매하지는 않았지만 Y.G 패밀리를 통해
: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 조만간 2집 앨범을 낼 예정이다.
:
: 이는 보기에 따라서는 별 것 아닐수도 있지만
: 사실은 이들의 경영방식에 큰 영향을 끼친다.
: 현역으로 음악을 하는 가수라는 것은 그만큼
: 음반 제작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이야기이고,
: 그것은 그만큼 '경영자'의 입장에서보다는
: '가수'의 입장에서 음반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 이것은 바로 자신이나 소속 가수의 음반을 만들 때
: 경제적인 이득보다는(물론 이것도 중요하겠지만)
: 뮤지션적인 자존심과 관련되어 음반을
: 제작할 수 있게하는 바탕을 마련해준다.
:
: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가지고 있는 가수들에 있어서
: 가장 큰 문제가 되는것 중 하나가 음반 제작비의 문제로,
: 혹은 앨범 판매량의 문제로 음반사와
: 여러 가지 마찰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다.
: 더 좋은 음질, 더 좋은 연주를 들려주고 싶지만
: 음반사는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 뮤지션이 바라는 이상적인 음반제작을 막고,
: 음반의 판매를 위한 상업성에 대한 요구는
: 뮤지션의 창작욕구를 막는다.
:
: 그러나 이들은 다르다.
: '사업가' 이전에 '뮤지션'인 만큼 자신의 이름을 걸고
: 음반을 낸다는 것에 대한 자존심이 있고,
: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의 노력을 기울인 음반이
: 자신에게 어떤 '사는 맛'을 주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 결코 어떤 음반도 '오직' 팔기위해 내놓지는 못한다.
: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과 소속 가수들의 앨범에
: '걱정될 정도로'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 그래서 성공하면 더 좋겠지만 실패해도 후회는 없다.
:
: 이승환의 그 '돈을 쏟아부은' 세장짜리 라이브 앨범은
: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의미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 그가 설령 망한다고 해도 그 앨범은 가요계의 '역사'에 남고,
: 가수들이라면 누구나 꿈꿀법한 그런 앨범을
: 발표했다는 자부심은 영원히 남는다.
: 그리고 그들의 팬들은 그들의 '공장장'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 확인하게 되면서 그 가수를 좋아했다는 것에 대해
: 다시한번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
: 그리고 이는 뮤직비디오 하나에 몇억을 쏟아붓고,
: 모든 소속 가수들의 녹음을 최상의 장비를 갖춘
: 국내외의 녹음실에서 하는 양현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또한 이들은 자신들의 팬에 대한 배려도 대단해서,
: 이승환의 경우 세장짜리 라이브 앨범을
: 2CD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 양현석은 Y.G 패밀리의 베스트 앨범에 베스트 앨범 한 장과
: 패밀리의 뮤직비디오만을 따로 모은 비디오 CD를 함께
: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CD 1장 값에 앨범을 판매한다.
: 싸게 팔면 많이 팔린다지만,
: 이정도면 거의 수익은 생각 안하고 파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으로,
: 팬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 이러니 이들이 소속사 가수들이나 가요 관계자들로부터
: 종종 '미쳤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
: 하지만 이들 양쪽 모두가 투자에 대해서
: 모두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 이승환의 경우는 거의 100% 투자우선이다.
: 아들의 앨범 발매를 위해 녹음실을 차려줬다는
: 그 아버지의 경제적 여력이 뒷받침 되는지 몰라도,
: 이승환은 '빚을 져서라도' 하고 싶은대로 하는 스타일이지만
: 양현석은 대중성을 염두에 두면서 점점 몸집을 불려가는 스타일이다.
:
: 이승환은 그가 밝힌대로 '드림 팩토리'를 세우면서
: 진 빚을 이제서야 다 갚아나가는 상황이지만,
: 양현석은 지누션, 원타임, 자신의 솔로 앨범,
: 그리고 YG패밀리를 통해 얻는 수익으로 이를 재투자하면서
: 점점 질을 높여가는 식이다.
: 즉, 이승환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추고 시작한 편이라면,
: 양현석은 맨손에서 시작한 편이다.
:
: 이런 이들의 차이점은 이들이 보여주는
: 음악적 완성도에서도 드러나는데,
: 이승환의 경우는 자신의 초기 솔로 앨범을 통해
: 멜로디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완성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 확고한 자기 스타일을 보여줬다.
: 그 다음부터는 사운드의 문제로,
: 그렇기 때문에 이승환은 앨범에있어 최고의 연주자와
: 새로운 뮤지션을 찾아나가면서 자신의 음악 색깔을
: 서서히 바꾸는 중이다.
:
: 그래서 이미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 윤종신, 유희열, 윤상등의 뮤지션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이면서
: 그들로부터 다양한 요소를 흡수해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려고 한다.
: 그의 노래중 이례적으로 '빈듯한' 마무리를 보여주는 '당부'는
: 그 시작일 것이다.
: 그리고 이런 '완성된' 뮤지션들의 모임이
: 드림 팩토리이기 때문에 이들의 모든 앨범은
: 저마다 각자의 색깔을 가진다.
: 윤종신의 앨범에 유희열이 참여해도 그건 분명히 윤종신의 음악이고,
: 이승환의 앨범에 윤상이 참여한다 해도
: 그건 처음 들어도 이승환의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하다.
: 같은 '공장' 에서 생산되지만 각자 다른 '브랜드'를 가진 것이
: 드림팩토리의 음악들이다.
:
: 반면 양현석의 경우는 음악에 있어서도 맨손이었다.
: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그는 서태지가 밝히듯이
: "대중적인 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 감각은 좋았지만 전문적인 음악지식에서는
: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 이 때문에 또한 그가 제작한 지누션과 원타임 역시 각
: 각 김진우와 송백경이 음악을 어느정도 담당하고 있지만
: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초기부터 Q, PERRY등의 뮤지션들을 영입했고,
: 그렇기 때문에 초기 앨범들은 이들의 영향이 짙게 베어 있었다.
: 그렇기 때문에 지누션 1집은 양현석과 이현도의 '클론'들이 만든 앨범이고,
: 양현석 1집, 원타임 1집등은 PERRY의 앨범이라는 극단적인 평까지 나왔다.
:
: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양현석을 비롯한 이 패밀리들은
: 계속해서 음악적인 데이터 베이스와 지식을 쌓아나가기 시작했고,
: 지누션 2집부터는 서서히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지누션 2집은 여전히 페리의 영향이 상당부분 들어있지만
: 김진우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 리듬앤 블루스적인 요소가 들어가기 시작했고,
: 원타임은 송백경의 성장과 함께 보다 가볍고 리드미컬한 음악으로
: PERRY와 차별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그리고 이런 이들의 중간 결산같은 앨범이 YG 패밀리 1집인 것이다.
:
: 즉, 이들은 완성된 뮤지션들의 연합체제인 드림 팩토리와는 달리
: 양현석이라는 한명의 제작자가 점차 살을 붙여가는 '패밀리'인 것이다.
: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새로운 길을 찾는 것보다는
: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는 중이며,
: 그래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기도 한다.
:
: 그리고 이런 공통점과 차이점,
: 즉 끊임없는 재투자와 음악적 성격의 차이의 원인은 결국
: '음악' 자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 그렇다면 이들이 가요계에 끼치는 영향 역시
: 음악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 그것은 바로 '하고 싶은 음악 하면서 돈도 버는',
: 지금의 가요계에 있어 일종의 이상으로 생각되는 제작 시스템이다.
:
: 좋은 뮤지션들이 만나 끊임없는 투자를 하는 드림팩토리나,
: 자신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역시 계속되는 YG기획이나
: 분명한 것은 이들의 팬들에게 이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음반에 대한
: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만큼 음악에 돈을 쏟아부을 수 있는 곳에서 발매하는 음반은
: 일정 이상의 수준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 결국 팬들로 하여금 비록 신인이라 하더라도
: 이들의 음악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앨범을 사게끔 만든다.
: 그리고 이것은 어느덧 이들의 이름에 일종의 권위를 부여하고,
: 확실한 '배급' 체제를 만들어준다.
:
: 지금까지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 어느 가수가 언제 뜨고, 또 어떻게 망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 마치 도박하듯이 앨범을 내기 때문이다.
: 음악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유행을 따라가는 앨범들은
: 대중의 취향에 따라 판매량이 심하게 변화할 수 밖에 없게 된다.
: 그래서 기획사들은 계속해서 '1천분의 1'의 가능성을 위해
: 막대한 홍보비를 들여가며 가수를 데뷔시키고,
: 한번 뜨기 시작하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가수들을
: '굴리는' 현상이 종종 벌어지는 것이다.
:
: 하지만 이들은 다르다.
: 매 앨범마다 그들의 실력을 믿는 고정적인 팬들이 존재하고,
: 일정기간을 두고 계속 발매되는 소속 가수의 앨범들 때문에
: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앨범 제작기간도 길고
: (이승환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양현석의 경우도
: 지누션, 원타임 모두 정식 앨범 발매를
: 1년이 넘은 시점에서야 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는 현재 댄스 음악계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 음악에는 더욱 공을 들일 수 있다.
:
: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언제나 음악계 에서
: 일정이상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대박 하나 터뜨리고 잠잠 한 곳 보다는 끊임없이
: 인기 앨범들을 발매할 수 있는 곳이
: 더 능력있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 그리고 이런 꾸준한 앨범 발매와 그에 상응하는 앨범 판매량은
: 이들이 다시 그만큼의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 이들은 다른 가수들처럼 '스케줄에 채여죽는' 활동을 하지 않고서도
: 돈과 음악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
: 물론 이들에게도 나름대로의 단점이 있다.
: 유행보다는 자신의 음악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 현재의 편향적인 한국음악 시장에서는 '대박'을 터뜨리기 힘들고,
: 1등보다는 2-3등을 주로 하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 이들의 노력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 그러나 그게 또 무슨 문제인가?
: 돈은 돈대로 벌고,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열광적인 팬들도 있고,
: 적당히 TV 출연도 할 수 있고,
: 결정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건 다 할 수 있는데 말 이다.
:
: 이정도면 현재 가요계의 그 누구보다도
: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 한국 가요계를 점차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 혁명적인 뮤지션 한둘의 등장이 아닌 시스템의 개선이라는 점을
: 생각해보면 이는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 이 두 '사장님'들이 대단해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
:
: 사족 :
:
: 이쯤되면 도대체 하고많은 가수들중에
: 왜이리 이승환만 다루느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 어쩌면 이 글을 쓰는 사람이 이승환의 팬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 사실 이승환류의 음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 이 글을 비롯해 우들스의 모든 글을 쓰는 필자는
: 이제 좋아하는 한국 음악 뮤지션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 (물론 좋아하는 앨범이나 곡은 많다).
: 다만 분명한건, 이만큼 돈들여 가면서 근 10년간 음악해오고,
: 제작 시스템까지 완성한 사람은
: 지금보다는 더욱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
: 그런데 이승환이나 양현석이나,
: 이들이 대중적으로 늘 '2등'을 한다는 것 때문에
: 이들은 늘 그냥 '인기가수'로 취급되기 마련이다.
: 그러니 어쩌겠는가.
: 우들스처럼 분량 내 마음대로,
: 주제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곳에 서 다루는 밖에.
:
: 올 연말에는 이승환 LIVE 앨범도 다룰거고,
: 언젠가는 '한국에서 단 한번도 음악적으로는 얘기된적 없다는'
: 서태지 1집도 다뤄보 고 싶다(물론 완성도가 좋다고는 장담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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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어째서 이승환이나 양현석의 이런 행보가
: '미친짓'이나 '의미없는 일'로 치부되는가?
: 비판이든 칭찬이든 좋다.
: 최소한 뭔가 주관을 가지고 '열심히'하는 사람들에게는
: 그만큼의 평가는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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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보도자료 없이 이뤄진 우들스의 독점적인 기사로, 타 IP업체
: 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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