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모닝미팅 실적 Review (삼성테크윈)
하반기 경기 침체 위기를 기회로 활용- 한국증권 서원석
What’s new: 매출 7,53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으로 전망 상회
삼성테크윈은 2012년 2Q 실적을 매출 7,53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OPM 7.0%), 순이익 413억원(NPM 5.5%)로 발표하였다. 매출 7,530억원은 이전 전망인 7,370억원을 소폭(2.2%) 상회하였고, 영업이익 530억원은 이전 전망인 488억을 9% 상회하였다. 1Q에 이은 시큐리티 솔루션(SS)과 반도체 장비의 실적 개선에 2Q부터는 파워 시스템이 합세하였다.
Positives: 항공기 부품 사업 호조로 파워 시스템 부문 매출 및 수익성 개선
파워시스템은 2Q 매출 2,020억원(이전 전망 1,970억원), OP 123억원(이전 전망 81억원), OPM 6.1%(이전 전망 4.1%)로 개선되었다. 항공기 부품 사업은 민항기 부품사업의 물량 증가 및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최근 항공기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항공기 부품 사업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 이후, 압축기를 중심으로 에너지 장비 매출 증가가 가세하면서 파워시스템은 2012년 매출 8,500억원에 이어 2013년에는 매출 1.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Negatives: 기대했던 네트워크 제품과 칩마운터 고속기의 성과는 상반기 중 미미
삼성테크윈의 신규사업인 SS의 네트워크 제품과 반도체장비의 칩마운터 고속기는 회사의 노력과 시간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상반기 중에도 네트워크 제품과 고속기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미미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제품은 ISP, DSP 등을 통합한 자체 SoC 칩을 7월부터 직접 제작하고, B2B 유통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칩마운터 고속기는 6~12개월 Demo 기간 중 Customize 작업을 필요로 하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본 대형업체, 대만 EMS 등에 Demo 중이고 2012년 하반기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결론: 회사의 체질 개선을 통해 경기 침체 위기를 기회로 활용
삼성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삼성테크윈의 매출 및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을 고려하여 RIM을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2011년 6월 경영진단 이후, 대규모의 경영진 교체, 신제품 출시, 원가절감 등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였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테크윈은 방산 관련 매출이 35%에 이르고, 삼성 그룹 내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전망한다. 테크윈은 신제품 판매 확대, 유통 채널 확보 등을 통해 오히려 경기 침체 기간을 업계 선두업체를 따라잡을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