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eqd/7ec5d516f4797881c33d0cea786e403beadae7f1'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출처: 루리웹 괴담게시판 - 루리웹-4576132137님<br /><br /><br /><br /><br /><br />그러니깐 지금으로 부터 9년전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일이다. <br /><br />나는 유아시절 매우 부유하게 살았다. 외할아버지는 강원도 시골마을의 대지주셨고 <br />우리 아버지는 유명한 화가를 하시다 꽤 큰사업을 하셨던 꽤나 떵떵거리셨던 분이셨다. <br /><br />그러나 내가 초등학교（국민학교）를 입학하는 해, 아버지의 사업실패를 시작으로 일이 꼬이기 시작해서 <br />약1년만에 우리집은 붕괴 위기까지 처했었다. <br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하셨고 서울에서 꽤 좋은 주택에 살던 우리는 인천 만수동으로 이사를 오게 돼었다... <br />만수동에서 3년을 산 우리는 더욱 많은 빚을 지게 돼었고, <br />인천 용현3동 굴다리다방이 지하에 입주해있던 조그만 빌라 2층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br /><br />집은 매우 좁았는데, 구조는 이렇다. <br />거실은 복도식으로 폭은 대략 2미터 정도로 매우 좁고 길었다. <br />방은 두갠데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첫번째 방이 보였고, 거실을 따라 약간 올라가면 '두번째 방'이 있었다. <br />신기한건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곳이 항상 이 '두번째 방'이였다는 것이다. <br /><br />첫번째 사건은 이사오고 일주일 뒤 집들이 하는 날이였다. <br /><br />집들이로 우리 외가분들이 오시기로 한 전날. 앞집의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 우리어머니께 이상한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br /><br />"제가 어젯밤에 꿈을 꿨는데요, 이상한 여자가 나를 찾아와 아기포대기를 달라길래 제가 건내주려고 했거든요, <br />근데 우영이（여동생, 당시1세）어머니께서 오셔서는 '이걸 왜 주냐'면서 막 뺏을라고 그러는 거예요, <br />그래서 포대기가 찢어졌거든요, 그여자가 찢어진 포대기 반만들고 돌아가고, <br />우영이어머니가 나머지 반을 가지고 우영이어머니 댁으로 들어가는거예요, <br />그러고서는 일단 잠에서 껬는데, 뭔가 별로 기분이 안좋아서....." <br /><br />어머니는 황당한 아주머니의 말에 그냥 웃어 넘기셨다.. <br /><br />그리고, 다음날 <br /><br />우리 친척들이 모두 모인 집들이날 우영이가 2층 창문에서 떨어져서 두개골이 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br /><br />근데 그냥 사고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이상한 부분이 많았는데, <br />그날 우리 외가친척들 20명이 왔는데.. 그 좁은 집에서 아기가 창문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br />그리고, 더 이상한건 창문의 높이가 바닥으로 부터 1m20cm 이상 되는 곳에 있었고 <br />창문까지 1살짜리 어린애가 밣고 올라갈 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br />내동생은 어떻게 창문까지 올라가서 떨어졌다는 것인가... <br /><br />그렇게 그집의 두번째 방에서 첫번째 사고가 일어났다........ <br /><br /><br />그리고 채 2달이 되기 전에 두번째 사건이 일어 났다... <br /><br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br />（우리집엔 이층침대하나와 킹사이즈 3인침대가 있었는데, 이층 침대를 분리시켜서 아랫층은 첫번째 방에 놓고 윗층은 킹사이즈 침대와 함께 두번째 방에 있었다.） <br />어머니는 분리시켜놓은 이층침대에 누워계셨고, 나와 우리형제들（내가 맏이고, 내아래로 남동생과 여동생이있다）은 일반침대에 누워있었다. 우리는 일찍 골아떨어졌고 어머니는 방에 불을 끈채 토요미스테리극장（아마 다 알거다..）라는 프로를 보고 있었다. <br /><br />프로가 끝난 뒤 주무시기 위해 티비를 끄고 누우셨는데 뒤에서 이상한 냄세가 나 살짝 돌아봤더니, <br />침대위에 걸려있던 가족사진의 내가 마치 여자처럼 긴머리를 늘어 뜨리고 자신으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br />어머니는 그대로 기절하셨고, 다음날 우리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그러면서 나에게 오늘 몸조심하라고 누누히 당부하셨다.. <br /><br />그러나 이번에 다친 것은 내가 아니고 내 남동생이 였다... <br /><br />두번째 방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팔이 부러졌다는 것이다. 황당한건 채 30cm도 안돼는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br />팔의 뼈가 그냥 부러진것도 아니고 완전 으깨져서 부러졌다는 것이다... <br />교통사고로도 이렇게 부러질 확률이 10%도 안된다는 것이다... <br />정말 기가 찰 노릇이였다...내동생은 한달간 병원에 입원해 있게 되었다... <br /><br /><br />우리는 이제 그 두번째 방에 뭔가 있다고 판단하고 될 수 있으면 두번째 방에 출입을 자제 하기로 했다. <br /><br /><br />그렇게 남동생이 다쳐 병원에 입원하고 얼마 후 일요일, 집에 어린 나혼자 있기 뭐하다고 친척누나가 와있었다.. <br /><br />그날은 어머니도 돌아 와 있었다.. <br /><br />이른 새벽 날씨가 꽤 쌀쌀하던 날이였다. <br /><br />보일러가 안돌아가는지 매우 추웠다.. <br /><br />어머니께서 내게 가서 보일러좀 보고 오라고 해서 얼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 보일러실로 걸어 들어갔다.. <br /><br />그때 두번째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br /><br />"지..지..직..지..직" <br /><br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방안에 티비가 화면조정이 켜진채로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는것이 아닌가... <br />그때는 어떻게 용기가 났는지 대담하게도 티비를 끄고, 어머니에게 천천히 돌아가 말했다... <br /><br />"어....엄마...티..티비가 ..켜져있어....." <br /><br />어머니는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리냐면서 두번째 방에 돌아가 내가 껐던 티비를 틀어보았다... <br /><br />티비에서는 일요일 아침뉴스가 한참하고 있었다... <br />그럼 방금 내가 본건 무엇이란 말인가.... <br /><br />그렇게 난 어머니께 호되게 혼만 나고 말았다... <br /><br />그리고 몇일 뒤.... <br /><br />친천누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어머니도 내동생 병간호를 위해 병원으로 돌아가셨다.. <br />그날밤은 큰외삼촌이 오시기로 하셔서 저녁까지 그다지 걱정은 없었다.. <br />그런데 9시가 지나고 10시가 되가도 삼촌에게는 연락이 없었다.. <br /><br />약간 두려움을 느낀 난 티비가 있는 두번째방으로 들어가 티비를 틀어놓고 이불을 뒤집어 썼다..<br /><br />그러고는 잠이 들었다....... <br /><br />"지..지...직..지...직" <br /><br />이상한 소리에 눈을 떴다... <br />그리고 앞을 봤다.......... <br /><br /><br />그 순간 난 얼어붙었다... <br /><br />왜 영화나 티비에서 또는 일반 괴담을 보면 귀신을 보면 여자든 남자든 소리를 지르기 마련이다... <br />근데 실제 그것을 보면 그럴 수 없을 것이다... <br />온몸이 얼어붙은채 움직이면 그것이 날 죽일 것 같았다... <br /><br />내 앞에 그것이 뒤를 보인채로 긴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로 누워있었다.... <br /><br />절대 그것은 꿈이 아니였다.. 무론 가위눌린 것도 아니였다... 내 정신은 진짜 또렷했다... <br />그러나 난 움직이지도 소리내지도 못하였다.... <br /><br /><br />그것이 돌아 볼까봐.......... <br /><br /> <br /><br /> <br /><br /><br />그렇게 우리는 이사온지 4개월만에 그집을 나와 근처 조그만 주택을 월세로 들어갔다... <br />우리가 나간뒤로도 그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계속 해서 일어났다.. <br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 빌라에 불이 나서 사람이 죽어나갔다는 것... <br />그리고 이상한 것이 자꾸 보여서 우리처럼 금세 집을 나간사람... 등... <br /><br />난 9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br /><br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집 근처에서 살고 있다.... <br /><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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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울엄마 친가 용현동인데 폐가 있다했는데 저기 말하는건가
ㄱㅆ헐 진짜? 대박 신기하다 이거 원글에는 주소 상세히 다 적혀있어서 혹시나 문제될까봐 뺐는데 용현1동에 있다고 써져있더라 !!!
소름돋았어 진짜 있구나
헐..
왓더..
왜 두번째 방에서 자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