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2가지 글을 퍼온 것입니다. 읽다가 엉뚱하게도 국가주의에 전도된 대중의 심리란 참 무서운 것이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두개의 상반된 입장의 글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은 이러했습니다.
23명 때문에 국가의 위신이 떨어졌느니, 몸값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느니 어쩌느니,,그래서 죽어도 싸다는 주장까지,,다음 아고라에 올라오는 걸 보면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고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든 한 사람의 목숨에 대해 가치를 메기고 집단의 이익 때문에 죽임을 강요받아야 하는 상황은 참,, 거시기 합니다.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남에게 피해를 입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실은 역설적이게도 개인에게 집단의 이익을 지키게 하는 것을 강요하는 듯 합니다. 즉, 개인의 어떤 행동으로 집단의 이익에 흠집이 나면 그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오는게 싫어서 개인을 집단에 매몰시키는 건 아닌가 해서 씁씁하더군요.
특히나 기존에 사회에서 안좋은 시각이 많았던 기독교에 대해 기독교'단' 싫어하는 사람(저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들이 기독교를 공격할 명분을 구했던 것과 각박한 사회 현실로 날카로워진 정서가 시너지를 이루어 더욱더 노골적으로 집단에 대한 피해를 입힌 23인과 기독교단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일관되고 있습니다. 참,,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읽은 책은 참으로 짧은 무식한 저이지만 퇴마록(^^;) 중 초치검의 비밀 편에 나오는 다음의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모든 민족을 위해 한 사람이 목숨을 바친다면 그건 영웅적인 것일 수도 있어!
[ 그러나 모든 민족이 그걸 핑계로 한 사람을 희생시키는 건 추악한 일이야!
[ 왜 모든 민족이 조금씩 손해를 보면서 한 사람을 살려서는 안되지?
[ 많은 사람에게 그건 약간의 기분 문제이지만, 당한 사람에게는 생명이 걸린 문제야!
[ 네가, 너의 가족이 여기 제물이 된다고 생각해봐!"
ps: 어쨌든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든 간에 한국 기독교단은 어떤 식으로든 댓가를 치르게 될 것 같습니다.(사실 한국 기독교단의 독선주의적 태도는 그 시정을 요구받아오던 터이긴 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댓가를 치르는 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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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다.
어렸을 때 순수한 마음으로 단지 궁금해서 질문했었다.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오기 전 위대하신 우리네 조상님들은 모조리 다 지옥에 떨어졌나요??? 교회를 다닐 수 없는 우리집 햄스터와 내가 아끼는 곤충들은 모두 지옥에서 벌을 받아야하나요??"
나는 이 질문으로 한동안 노골적인 '이상한 애'취급을 받고야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논리적인 설명은 바라지 않는다. (논리적일 수 없다는걸 알고 또 종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나 그들의 막무가내식 "믿어"
는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창피하기까지 하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 강요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교회에서 전도를 간다. 초등부 아이들이 조를 짜서 동네의 몇몇 아파트문을 두드리며 설교지를 나눠주고 교회를 오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물론 나는 창피했고, 나도 길거리에서 붙잡고 늘어지는 전도가 얼마나 피곤한 줄 알기에 절대로!! 하지 않았다.
선거철이 된다. 우리동네 구의원은 지방선거철마다 재등록을 한다. 부인과 함께. 전도도하고 헌금도 많이 낸다. 문제는 목사님도 "하나님의 자녀가 사회에서도 잘되면 좋지않느냐"하신다.
나와 같은 해 태어난 우리 교회는 나와 같이 성장한다. 점점 크기도 커진다. 먹어야하는 헌금의 양도 많아진다. 가끔은 유명한 정치인이 장로라고 와서 막 격려도 해준다.
웃기다. 웃긴 일이 많다. 그런데 교회 안의 사람들은 그걸 보지 못한다. 나도 이걸 깨닫는데 17년이 걸렸다. 세뇌를 당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생각해도 세뇌는 무서운 것이다.
물론교회의 교리는 욕할 것이 아니다. 그것이 진실이든 허구든 성경말씀은 삶을 살아가는 데 종종 큰 보탬이 된다. 그러나 그것을 잘못 믿는 사람들의 태도는 충~~~분히 욕할 것이 된다.
'못된 교회사람'들은 자신들만의 권위의식과 아집에 사로잡혀 자신들이 가장 고귀한 인간인 줄 안다. 절!대!로! 진심어린 충고와 비판 대화가 통하지 않는 집단이다.
분명 나는 '못된 교회사람'이라고 했다. 교회안에서 진실로 선을 행하며 봉사하는 사람들까지 매도되는 데에 안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교회사람들은 사람을 사귀기 위해, 자신들의 선함을 알리기 위해, 그냥 활동하는 게 즐겁고 선물이랑 밥을 주니까 교회를 다닌다. 한마디로 "사교집단"이다. 그들이 전도를 하는 이유는 '세력확장'이다.
나는 교회를 꾸준히 다닌다. 단지 내 성찰할 기회를 얻어서 좋고, 노래를 불러서 좋고, 많은 악기들을 봐서 좋다. 정신건강에 종교만큼 좋은 건 없단 말이다.
근데 몇 분만 지각하면 담당교사에게 전화가 온다. 알아서 잘 갈텐데 아니, 안가면 뭐 어때서, 귀찮게 한다. 교회를 17년 다니고도 전도를 하지 않는다고 눈치를 준다.
교회를 들어가자 마자 커다란 도표에 교구별 전도현황이 빨간 막대그래프로 그려져있다. 전도를 자극하는 것이다. 왜 전도를 하는가?? 그냥 '나는 교회를 다닌다.' ←이정도만 말하고 평소에 선하게 살면 주변사람들이 '아~교회다니면 저러케 되나보다 나도 한번 가볼까?' ←이게 전도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한다면 '교회한번 나와보지 않을래?? 그냥 기도하고 찬송부르면 마음이 편해져~~'라고 하는 것이 전도라는 것이다.
아~~~~~~ 이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이들이 아무 이유없이 교회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교회 내부의 비판에도 귀를 막아버리는 이들이 외부의 비판을 들을 리가 없다. 잘 골라서~ 들을만한 말은 뼈에 새기고 들어야 하지 않은가~~~?
제발 지성있는 기독교인이 내 주변이 한명만이라도 나타나 준다면.......난 대한민국 기독교에 일말의 희망이라도 갖게 될텐데......
이번에 이러한 피랍 사건이 생긴것은 다~~하나님이 예정하신 일이다. 썩어버린 한국 기독교에 깨달음을 위해 벌을 주신 것이다. 그런데 이 기회를.....그들은 보지 못한다. (이 절망적인 상황에 '기회'라는 말을 쓴것은 부적당한 줄 알지만 마땅히 표현할 말이 없다.) 그들의 논리라면, 살려주신다면 하나님의 자비하심이고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해도 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의 일을 예비한다고 가르치므로)
인간이라면, 피랍된 사람들이 빨리 풀려나길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고 배형규 목사의 죽음에 대해 못된 기독교인은 슬퍼할 자격이없다. 비기독교인들은 인본주의와 인간애를 가지고 그들에게 애도를 표할수 있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예비하신 뜻에 따라 천국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라고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눈물까진 봐 줄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해 진정 애통해한다면, 그 순간 그들은 자가당착에 빠지고 만다.
마음껏 슬퍼할 수도 없는 그들이 불쌍하다. 그리고 자신들이 불쌍한 존재라는 것도 모르는 수많은 못된 교회사람들은 더 불쌍하다.
이 글에 누군가가 공감을 하리라곤 물론 바라지도 않는다. 교회인들의 고집이 얼마나 센 줄은 충분히 알기 때문이다. 제발 이 글을 읽은 기독교인들은 공감이 필요없을만큼 바람직한 믿음 생활을 하는 분들이었으면 좋겠다. 진짜 제발...................
지금 네티즌은 정도를 지나쳐 그 특유의 '내 생각이 옳고,
이것이 다수의견이니 다른 의견은 틀리다.'라는 오만함과 광기로 온 인터넷을
달구고 있으며, 네티즌들 다수의견의 조류와 배치되는 기사나 주장에는
기독교와 연관지어 악플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것은 네티즌이 비판하는 한국 기독교의 배타성과 조금도 다를바 없으며,
심지어 "빨리 죽여라!"라는 글에 "동감합니다"라는 댓글과 엄청난 추천수는
마치 나치독일기의 집단주의 광기와 닮아가고 있다.
얼마전 나온 차인표씨의 주장의 글을 보자.
내가 먼저 살고, 그 다음 내 부모랑 자식들이 잘 살고, 내 친구들이랑 주변의 내 편들이 다 잘 살게 된 다음에 그래도 여력이 되면 다른 나라·다른 민족을 도와야 한다는 것은, 오로지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이기심이다. 그것은 세상을 향해 긍휼한 마음을 품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긴 스물세명의 소중한 분들에 대한 모함이요, 매도이고, 평가할 가치가 없는 나쁜 생각이다"
극히 도덕이나 윤리교과서에 나올 법한 박애주의적인 주장이고,
나만 내가족만 내편만 잘되면 그뿐.이라는 한국식 사고방식에 대해
일갈의 메세지이다. 그리고 평소 차인표씨는 그런 주장처럼 봉사의 실천과
사회기여로 연예계에서 모범인으로 뽑히고 있다.
내가 우선,내 가족이 우선이라는 사고방식때문에 빚어지는 각종
이기주의적 행태로 인한 한국사회의 문제점.
국제사회로부터 가장 많은 원조의 혜택을 누렸고 UN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이면서도 국제기여도는 하위권인 현실에서 설령 아프칸 피납자와
관련되어 나온 것이라 할지라도 차인표씨의 메세지는 참으로 의미가 크다.
그런데, 이런 메세지마져도 네티즌들은 피납자들에게 했던 행동그대로
평소의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연관지어 비난하고 있다.
지금의 넷심의 조류인 개신교비판적 시각으로 그 어떤 종교나 사상의
궁극적 지향점인 "박애정신"에 대해서까지도 함부로 비난의 칼들 들이대고 있는것이다.
설령 차인표씨가 개신교인이라고는 해도, "예수천국,불신지옥"이나
"교회나와서 헌금하세요"라는 주장도 아니고, 피납자와 관련되어 평소의
봉사에 대한 신념을 밝힌것임에도 그가 개신교인이라는것을 부각시키며
그의 메세지의 의도를 왜곡.폄하하고 비판하는 지금의 네티즌들은
정도에서 한참 벗어나있다.
한국 개신교의 행태나 선교방식에 대한 비판적 태도 그리고 현재 억류중인
피납자들의 피납과정상의 문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십분 동감하지만,
평소 봉사활동을 해온 사람들과 어려운 여건에 놓인 지역에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그곳에 달려간 사람들의 봉사정신과 박애주의까지 함부로 그런것들과
연관지어 매도하고 폄하해서는 안된다.
네티즌들은 지금시점에서 왜 네티즌들의 행태에 대해 우려섞인 기사들이
나오는지 왜 네티즌의 주장을 악플이라고 하는지에 대해
자신들의 판단으로 "언론의 매도나 왜곡""음모론""교회의 로비"등
뚱딴지같은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자신들의 행동에대해 남에게 들이대기 좋아하는
그 비판의 잣대를 스스로에게 한번 들이대 보길 바란다.
그럼 답이 보일것이다.
첫댓글아고라에 글 올리기가 무섭게 제 글은 불과 1분 만에 신고 조치 2건과 저를 욕하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제가 딱히 그 23인의 행동이나 한국 기독교단을 옹오하는 글도 아니었음에도 생명 운운 한마디에 욕설을 먹고나니,, 참,, 분위기에 휩쓸린다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새삼 깨닫습니다. 참고로 다음 아고라는 대부분의 글이 기독교 욕하는 글로 도배되어 있고 좀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는 글들은 신고나 욕 댓글이 대부분이더이다.
아고라에서 형성되는 여론은 우리사회에서 축적되는 극단적 불만의 표출이라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 이런 여론이 이슈화 되는 것이 우려됩니다. 1인 1조회라해도 10만인 내외의 소수자의 의견이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이유는 소수의 대중이라도 기존의 정치력에서 벗어난 일반인 대중이 집단적으로 활발한 행동을 보인다면 어떤 형태로든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제는 어느 사회나 반사회적인 집단이 존재하지만 이들이 소수자적 위치에서 주류로 급부상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정치권력과 결부되는 순간 그 영향은 사회전체를 붕괴시킬만큼 위력적이기 때문입니다.,(히틀러나 무솔리니가 대표적일 테죠..
독선적이고 감정적인 여론이 중도적인 대중의 여론을 압도한다면 그 사회의 성격 자체가 소수의 여론으로 전도될 위험 역시 커지기에 최근의 독선적인 여론 형성에 대한 우려를 금할수 없습니다.. 초기 '양식있는 비판'의 형태로 진행된 이번 여론 형성의 과정이 현재는 독선적 논의로 변질되어 주제에 대한 어떤 형태의 반론도 용납하지 않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피랍사건이 빨리 마무리되어 이번 여론 형성 과정에 대한 자성적 논의가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서로간의 상처가 더 벌어지기 전에 먼저 봉합이라도 하고서 치료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운이 나쁜 거죠. 한국 네티즌의 파시즘(?)을 운운하기에 앞서, 10여년(솔직히 수십년이라고 말하기에는 문제가 있음. 흔히 말하는 개신교의 문제는 9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화되었으니까)간 쌓여 온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불만이 폭발할 곳을 찾다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폭발해 버린 것이라 봅니다. 덕분에 피랍자들은 자신들이 먹어야 할 욕의 천배, 만배 이상을 먹고 있는 셈이죠. 네티즌들의 비난 수위와 집중도로 보면, 이 피랍자들은 마치 개신교의 한국 대표급(?) 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개신교회 전체의 욕을 다 먹고 있다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과거에 이 정도로 전 여론이 일제히 한쪽을 비난하는 경우를 본 적이 얼마나 됩니까? 이것은 한국 여론의 일반적 성격이라기보다는, 개신교에 대한 불만이 이처럼이나 높게 쌓여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봅니다. 피랍자들이 무사 귀환해야 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당연한 소리고, 여론도 조금은 흥분을 가라앉혀야 되겠지만, 개신교에서도 주변에서 어떤 평을 하든 '나는 내 길을 가련다' 라는 태도보다는 사회 전체와 함께 살아가려는 공존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봐도 칭찬받을 만한 개신교도나 개신교회의 행동조차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울 겁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다원성과 개신교의 행태
살려와야 한다, 살려와야 한다 말씀하시는데 포로맞교환할까요? 그러면 최소 수천명이상의 아프가니스탄주민과 수백명의 다국적군의 목숨을 내놔야 합니다. 절대로 과장이 아닙니다. 몇 달전 카불에서 64킬로미터정도 떨어진 마을에 인질협상으로 탈레반포로 하나가 풀려나 정착했습니다. 그 놈이 제일 먼저 한 게 뭔지 아세요? 학살이었습니다. 미국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100여명의 주민들을 끌어내서 공개처형식으로 살해하고 수천명의 주민들을 테러리스트로 양산해서 다국적군과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은 지옥의 전쟁터로 변했고 지금도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겨우 한 명이 이 정도인데 20명이상이면 어떻겠습니까?
생각해보세요. 어느나라가 미쳤다고 자국민 수천명과 자국군 수백명의 목숨을 다른나라민간인 20명정도의 목숨을 바꾸겠습니까? 이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런데도 인질맞교환을 하면서까지 목숨을 살려야된다는 주장이 나온다면 이 말을 들고 싶습니다. "한 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명의 죽음은 통계수치에 불과하다 - 스탈린"
물론 사람은 살리고 봐야죠 그들이 아무리 개념없는 사람들이라도 그들은 우리 형제,자매이고 우리나라국민이니까요 하지만 개신교의 무개념 막장 선교활동땜에 우리가 낸 피같은 세금 수십만달라가 테러리스트를의 군자금이 된다는건 이유야 어째든 화가날일인건 사실인것 같네요 그나저나 탈래반이 저리 초강수로 나오고 있는데 포로교환이 가능할까요 우리나라인질들이 재수가 없는게 저번 이탈리아기자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아프칸정부가 이탈리아에게 돈받고 탈래반죄수를 풀어준일땜에 국제사회로부터 아프칸 정부가 엄청욕을먹고 그 석방된 탈래반포로들이 오히려 테러행위와 납치를 주도하고있다니 아프칸 정부의 입장에선 포로를
첫댓글 아고라에 글 올리기가 무섭게 제 글은 불과 1분 만에 신고 조치 2건과 저를 욕하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제가 딱히 그 23인의 행동이나 한국 기독교단을 옹오하는 글도 아니었음에도 생명 운운 한마디에 욕설을 먹고나니,, 참,, 분위기에 휩쓸린다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새삼 깨닫습니다. 참고로 다음 아고라는 대부분의 글이 기독교 욕하는 글로 도배되어 있고 좀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는 글들은 신고나 욕 댓글이 대부분이더이다.
국내에서 막장전도에 대한 불만 그외 여러가지 쌓인 분노가 한꺼번에 터진 것 같습니다 -.-;; 특히 이슬람애들에게 찬송가부르게 하는 동영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버린건..(경악스러울 테러행위..불쌍한 아이들..;;)
아고라에서 형성되는 여론은 우리사회에서 축적되는 극단적 불만의 표출이라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 이런 여론이 이슈화 되는 것이 우려됩니다. 1인 1조회라해도 10만인 내외의 소수자의 의견이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이유는 소수의 대중이라도 기존의 정치력에서 벗어난 일반인 대중이 집단적으로 활발한 행동을 보인다면 어떤 형태로든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제는 어느 사회나 반사회적인 집단이 존재하지만 이들이 소수자적 위치에서 주류로 급부상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정치권력과 결부되는 순간 그 영향은 사회전체를 붕괴시킬만큼 위력적이기 때문입니다.,(히틀러나 무솔리니가 대표적일 테죠..
독선적이고 감정적인 여론이 중도적인 대중의 여론을 압도한다면 그 사회의 성격 자체가 소수의 여론으로 전도될 위험 역시 커지기에 최근의 독선적인 여론 형성에 대한 우려를 금할수 없습니다.. 초기 '양식있는 비판'의 형태로 진행된 이번 여론 형성의 과정이 현재는 독선적 논의로 변질되어 주제에 대한 어떤 형태의 반론도 용납하지 않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피랍사건이 빨리 마무리되어 이번 여론 형성 과정에 대한 자성적 논의가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서로간의 상처가 더 벌어지기 전에 먼저 봉합이라도 하고서 치료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운이 나쁜 거죠. 한국 네티즌의 파시즘(?)을 운운하기에 앞서, 10여년(솔직히 수십년이라고 말하기에는 문제가 있음. 흔히 말하는 개신교의 문제는 9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화되었으니까)간 쌓여 온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불만이 폭발할 곳을 찾다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폭발해 버린 것이라 봅니다. 덕분에 피랍자들은 자신들이 먹어야 할 욕의 천배, 만배 이상을 먹고 있는 셈이죠. 네티즌들의 비난 수위와 집중도로 보면, 이 피랍자들은 마치 개신교의 한국 대표급(?) 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개신교회 전체의 욕을 다 먹고 있다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과거에 이 정도로 전 여론이 일제히 한쪽을 비난하는 경우를 본 적이 얼마나 됩니까? 이것은 한국 여론의 일반적 성격이라기보다는, 개신교에 대한 불만이 이처럼이나 높게 쌓여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봅니다. 피랍자들이 무사 귀환해야 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당연한 소리고, 여론도 조금은 흥분을 가라앉혀야 되겠지만, 개신교에서도 주변에서 어떤 평을 하든 '나는 내 길을 가련다' 라는 태도보다는 사회 전체와 함께 살아가려는 공존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봐도 칭찬받을 만한 개신교도나 개신교회의 행동조차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울 겁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다원성과 개신교의 행태
가 조화될 수 있는지 한 번 자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현재의 여론도 지나친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순교하는것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최대한 목숨을 살리는게 좋지않을까요? 그리고 개신교란게 교회가 타락한거지 교리가 나쁜건 아니잖아요?
운영자님, 무전신현 회원처럼 논리성없이 쓴 무조건적인 악플은 삭제 부탁드립니다. 무전신현 회원, 생명을 두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닙니다. 교양부터 쌓고 이 카페에 들어오든지 아니면 아고라에 가서 악플달든지 하기 바랍니다.
살려와야 한다, 살려와야 한다 말씀하시는데 포로맞교환할까요? 그러면 최소 수천명이상의 아프가니스탄주민과 수백명의 다국적군의 목숨을 내놔야 합니다. 절대로 과장이 아닙니다. 몇 달전 카불에서 64킬로미터정도 떨어진 마을에 인질협상으로 탈레반포로 하나가 풀려나 정착했습니다. 그 놈이 제일 먼저 한 게 뭔지 아세요? 학살이었습니다. 미국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100여명의 주민들을 끌어내서 공개처형식으로 살해하고 수천명의 주민들을 테러리스트로 양산해서 다국적군과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은 지옥의 전쟁터로 변했고 지금도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겨우 한 명이 이 정도인데 20명이상이면 어떻겠습니까?
생각해보세요. 어느나라가 미쳤다고 자국민 수천명과 자국군 수백명의 목숨을 다른나라민간인 20명정도의 목숨을 바꾸겠습니까? 이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런데도 인질맞교환을 하면서까지 목숨을 살려야된다는 주장이 나온다면 이 말을 들고 싶습니다. "한 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명의 죽음은 통계수치에 불과하다 - 스탈린"
물론 사람은 살리고 봐야죠 그들이 아무리 개념없는 사람들이라도 그들은 우리 형제,자매이고 우리나라국민이니까요 하지만 개신교의 무개념 막장 선교활동땜에 우리가 낸 피같은 세금 수십만달라가 테러리스트를의 군자금이 된다는건 이유야 어째든 화가날일인건 사실인것 같네요 그나저나 탈래반이 저리 초강수로 나오고 있는데 포로교환이 가능할까요 우리나라인질들이 재수가 없는게 저번 이탈리아기자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아프칸정부가 이탈리아에게 돈받고 탈래반죄수를 풀어준일땜에 국제사회로부터 아프칸 정부가 엄청욕을먹고 그 석방된 탈래반포로들이 오히려 테러행위와 납치를 주도하고있다니 아프칸 정부의 입장에선 포로를
교환하는 수단은 다시 꺼내기 쉽지 않을겁니다 차라리 이리된바에는 인질일부의 희생을 감수하고 군사작전으로 해결하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남은 21명 다 죽느니 몇명이라고 살려야죠
세계의 많은 구호 단체들은 자신들이 이유야 어떻튼 인질로 잡혔을때 절대 협상은 없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한비야님께서 말한 내용입니다.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을 하면 이 사태를 보는 냉정한 시각이 보일겁니다....바보 같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