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엉겅퀴는 왜 곤드레란 이름으로 더 알려졌을까?
강원도 고산 숲속에선 이놈이 사람 키높이만큼 크게 자란다.
바람이 불 때면 술취한 사람처럼 이리저리 흐느적거려 곤드레만드레 술취한 사람같이 보여 이름이 붙여졌을까?
이름이야 어쨌던 이 나물은 봄철 산나물의 대명사나 다름없다.
내년 봄에는 이 곤드레나물 한아름 뜯어다 비빔밥을 해잡숴 보시길.
사진: 고려엉겅퀴 꽃(강원 영월, 09.10.18. 이하 동)
강원도의 고냉지 채소밭에는 배추나 무 대신에 요즘은 산채를 많이 심는다.
아래 사진은 재배하고 있는 곤드레이다.
봄철 늦게까지 순을 채취해서인지 늦여름에 피어야 할 꽃이 서리가 내린 지금에야 피고 있다.
꽃이 피지 않은 놈은 이렇게 크게 자라있다.
하지만 곧 서리가 내리면 무성했던 이들 잎사귀도 하루아침에 다 시들어 버릴 게다.
요놈이 내년에 꽃을 피울 개체이다.
예전에 화전민이 살고 있던 자리라 그런지 구기자도 주렁주렁 달려있다.
사진이 흐리다. 똑딱이 카메라의 맹점이 근접에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열매를 따느라 큰 카메라 꺼집어내기도 귀찮아 옆구리에 차고 있던 컴팩트 카메라로 찍으니 역시 초점이 엉망이다.
집에 가져와 말리고 있다.
구기자는 인삼, 하수오와 더불어 삼대 명약 중의 하나이다.
말려 차로 먹어야겠다.
고산 여행 중에서
포박/박희용 올림
첫댓글 구기자 열매의 빛깔이 아주 곱습니다^^*. 두번째 곤드레의 모습이 낯설어요...재배된 고려엉겅퀴지만 군락으로 만나면 행복할듯~~~
고려엉컹퀴,,선홍빛 구기자에 침이 꼴깍ㅎㅎㅎ
보라도 빨강도 참 이쁨니다 ^^
옛부터 장수명약으로 혈당을내리고 당뇨병.지방간.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예방 치료제 긴요한 약물~^^
탐스런 열매가..꿀꺽입니다..
아니 고려 엉겅퀴가 곤드레 나물이였던게에요 강원도쪽가면 꼭 한번은 먹어보는 곤드레나물밥 아~~~참 신기해요.공부 열심히 해야겠어요.
곤드레는 식물명 고려엉겅퀴의 강원도 방언입니다. 강원도 고산에서만(일부 다른 지방에서도 자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랍니다.
어우 수확 좋습니다.기회가 되면 곤드레밥 한번 맛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