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안에서
도시철도는 대 도시 교통의 혁명이다.
이것은 오늘 우리 시대를 사는 도시 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교통 수단이다.
우리나라의 도시 철도는 1974 년 8월 15일 정오에
처음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개통 했다. 나는 그 도시철도를 처음 탓었다.
도시 철도는 처음에 지하철이라고 했다.
그 후 지하로 만 가는 것이 아니고 건물을 피하고 강을
건너는 곳이 많아 지면서 지상철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름을 도시 철도라고 한 것이다.
지금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등에 도시 철도가 있으나
처음은 서울에서 부터 시작하여 1985년 7월 19일에
부산에 1호선 도시 철도가 개통이 되었다.
지금은 거미 줄 처럼 헤아릴수 없는 도시 철도가 있다.
부산도 4호선 까지 도시 철도가 있다.
이것은 도시민의 생활에 얼마나 편리 한 지 모른다.
과거 도로 교통은 인력거, 마차가 있었고 그 후 전차가 들어 왔고
버스가 운행하게 되었고 택시도 생겨 났다.
한 때는 마차가 도시 교통의 중요한 역할을 하다가 버스가 나오기 시작하자
버스 운행을 저지 하기 위해 마차꾼들이 파업을 하고 데모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급속하게 밀려 오는 현대 문명과 도시화로 지금은 도시 철도가
없다면 도로는 난장판이 될 것만 같다.
수 많은 택시, 버스, 승용차로 뒤엉겨 서로 움직이지 못 할 것이다.
도시화가 되면서 도시 인구가 급증 하여 서울이 1천여 만명이 넘고
부산은 4백 만이나 된다.
지금은 도로를 확장 해도 차량이 넘친다. 그래서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으로는
목적지 까지 정한 시간에 갈 수 없다.
만약 도시 철도가 없었더라면 어떤 현상이 벌어 질 것인가는 상상이 간다.
지금은 도시 철도로 얼마나 편리하게 되었는가.
도시 철도는 일정한 시간에 목적지에 갈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도시 철도를 많이 애용 한다.
타기만 하면 거침 없이 달리고 정한 시간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훈훈 하다.
요즈음은 연세 많은 분들이 많다. 과연 100세 시대인가 싶다.
경로석이 있어서 노인들과 몸이 불편한 사람은 경로석에 앉을 수 있다.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에는 언제나 만원이다.
나도 주로 경로석에 앉는다. 좌석이 없을 때도 있다.
그 때는 일반석 자리로 간다.
그 때는 젊은 사람이나 학생들이 자리를 양보 해 주지 만
"학생들도 힘 드는데 " 하고 극구 사양을 하고 그 자리를 피 한다.
그러나 어떤 젊은 이들은 눈을 감고 자는 척 한다.
나는 경로석 출입 문 맞은 편에 앉아 승객이 타고 내리는 것을 본다.
차를 타는 사람들의 시선은 거의가 다 경로석에 자리가 있는가 하여
먼저 경로석을 보고 그 외의 사람들의 시선도 다 좌석이 있는 가를
살피는 눈 빛이다. 사람들의 마음은 다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차 안에서 한 세상의 단면을 보는 듯 하여 흥미가 있다.
사람들의 옷 차림이나 오고 가는 모습은 천태 만상이다.
'개똥녀'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애완견을 다렸는데
그 개가 똥을 싼 것이다. 개를 다리고 탄 여인이 똥을 치워야 하는데
치우지 않은 것을 촬영한 사람이 붙인 말이다.
점잖아 보이는 한 노인은 게속 책을 읽고 있다.
나도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신문을 펼쳐 보는데 옆 사람을 전혀 의식 하지 않아
그 옆 사람은 머리를 옆으로 피 하면서 말은 하지 않아도
얼굴 빛은 짜증스러워 보인다. 더러는 큰 소리로 전화 하는 사람도 있다.
여기 저기서 전화 벨 소리가 들리는데 벨 소리를 줄였으면 한다.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에는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때도 있다.
어떤 때는 경로석이 없어서 일반석에 타고 있으면
너무 짧은 옷을 입고 맞은 편에 앉은 아가씨들을 보면
민망 스러워 그 아가씨가 내릴 때 까지 눈을 감든가 먼 곳을 바라 본다.
때로는 친구 끼리 앉은 젊은 부인들은 옆 사람은 전연 의식 하지 않고
큰 소리로 웃고 이야기 잔치를 한다. 싫지만 아무도 말 하지 않는다.
도시 철도의 편리 한것 만큼 서로를 배려 하는 예의도 있으면 해도
이것은 국민 문화 수준이 아니겠는가!
이 시대는 잘 못을 보고도 잘 못이라고 말을 못한다.
상대방이 무슨 반응을 보일 지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이 악해서 일까. 도시 철도가 우리의 발이 되어 편리 한것 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적 수준이 향상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도시 철도를 타면 인생을 배울 수도 있고 온갖 모습의 사람들,
온갖 의상의 패션 쇼를 보는것 같기도 하다.
역시 생각 나름 이지만 우리가 사는 인생은
짜증 나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재미 있는 세상이라는 마음도 있다.
2014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