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 우리 어머니는 오로지 자나깨나 자식 걱정,
자식들 잘 되기만을 비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정한수를 떠놓고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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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첫물에 길어온 정한수는
요렇게 부엌 좋은 그 자리에 모셔 올려졌습니다.
더러는 다무락 밒에 모셔지기도 했지만...
대개는 장독 위에 정한수를 모셔놓았고...
더러는 장독 아래에다 상을 차리기도 했습니다.
어머니의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하늘에 빌고 빌었습니다.
정한수 앞에서 어머니는 그렇게 할매가 되어갔습니다.
그시절 백발성성한 우리 어머니가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새삼 불러보게 됩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황제 켄디 지기님,
유툽영상 공유하심
고맙습니다,
옛날 어머니의 모습이지요,
객지나간 자식들 걱정에 늘~정안수 떠놓고 빌었지요
내일 다시 볼게여,
어둠이 짙어지는 밤
달콤하게 꿀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