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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F나 전함류의 작업에 깊이 관여한바가 그리 많지않기에 대단한 지식이나 상식을 이야기
할 수 는 없을것입니다.
다만 모형작업에 있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들을 짧은 글들로 이미지와 함께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보다 아쉬운 점은 중간에 자료들중 상당부분을 부주의로 인해 망실해 버린점입니다.
혹여나 다른곳에 자료가 남아있지않을까 싶어 지금도 열심히 뒤져보고는 있습니만...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컴퓨터가 4대가 되다보니 그안에 들어있는 자료들을 한번씩 열어보는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되고 있습니다.
내부중 일부에 어지러운 배선들 - 하지만 설명서를 조금더 자세히 들여다보고서 처천히 가조를하며 작업한다면
그다지 어렵지않은 작업들-
금번 제작한 BANDAI사의 1:350 우주전함 YAMATO 의 경우 L.E.D 와 소형 모터들을 이용하여 주포와 부포를
포함하여 전함 주변의 소형 포들중 대부분의 포를 작동하게 합니다.
또한 전방의 파동포(?)와 후부의 추진부분에 빛을 들어오게 할 수 있으며 마스트의 내부에도 실내등을 들어오게
하여 기존의 단순한 전시 모형에서 자연스레 한단계 Upgrade 되어진 실내 장식물로서의 역할을 가능케 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가 아쉬운점으로 남으며 이로인해 collecter 들에게는 오히려 필수
구입 ITEM 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하여봅니다.
전방의 파동포(?) - 최대한 빛을 모으기 위한 알미늄 테입작업
전방의 미사일 발사홀(런쳐?) - 이번 작업물의 경우 몇군데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작동하는 부위들이 존재합니다.
그중 전방의 미사일이 스프링을 이용하여 발사가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만 이번 의뢰작의 경우 수 가동 부위는
모두 부동으로 전환키로 약속한바 누름 스위치 부분을 사전에 막아놓은 모습입니다.
가동부위 돌기 - YAMATO 의 주포,부포,그리고 주변의 작은 포들을 가동시키기위한 돌기 부분입니다.
전기 배선의 경우 각각의 사용위치와 상황에 따라 색지정을 달리하고 있어서 특별한 전기지식보다는 색에대한 한자를
알고 있는게 중요할것 같습니다.^^;;
특히 하부와 상부를 결합하고난후 배선의 수정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바 한번씩 더 확인하며 작업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전방의 닻 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주전함 YAMATO 가 굳이 닻을 가지고 있어야하는 이유를
궁금해 했었습니다만 필요의 유무를 떠나서 YAMATO 가 전함( battleship )임을 명확히 하는 또하나의 상징물은 아닌가
합니다.
특히 완성후 체인을 늘어뜨려 놓은 모습은 무게감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키기에 충분한 부속물 입니다.
상,하판 결합후 테이핑 - 모형이 빛과 만난지는 꽤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
특히나 건축모형(상업모형)에서는 모형과 빛이 하나로 인식되어서 작업이 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미모형에서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만이 취할 수 있는 아직은 특별한 재료로 인식되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그다지 보편화 되어있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현재는 활동이 뜸하시지만 수년전 오토모형에서 "★오토★(블로그 http://blog.dreamwiz.com/danger78)"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던 분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꼼꼼한 작업에 어느정도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나 이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한 센세이션을 주었던
modeller 였습니다.
그런점에서 BANDAI 의 YAMATO 는 단순한 조립물의 완성도를 넘어선다고 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YAMATO 의 Painting 입니다.
개인적인 여건으로 인해 기본 조립작업과 surpacing 작업후 상당기간 보관중이던 상태에서 우연한 기회에 modeller
차동욱(블러디휴고 : http://blog.paran.com/bloodyhugo )님에게 YAMATO 의 Painting 을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옆에있는 Model Graphix 는 이번 작업에 많은 참고와 또 자극을 주었던 서적입니다.
물론 Model Graphix 에 실린 작업물보다 조금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위해 나름 최선을 다하였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구요. ^^;;
이자리를 빌어 저에게 자극을 주었던 Model Graphix에 감사를 드립니다.
Re engraving 후 다시금 White Base 가 칠하여진 상태 입니다.
(좀더 자세한 제작기는 차동욱님의 블로그를 참조 바랍니다.)
YAMATO의 HULL 하부에 RED 작업을 한 모습입니다. - 일반적인 Hull Red를 사용하지않고 훨씬 밝은 계열의 Red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작업물의 주 목적이 Reality 보다는 Display 에 촛점을 맞추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부 masking 작업 후 한컷 - 참!! 제가 글을 쓰는 도중 중간 중간에 영어표기를 하는 이유는 잘난척하려기 보다는
외국 검색 사이트의 노출을 염두에 둔것이니 별다른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나이가 한두살 더 먹어가다보니 이런식으로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언젠가 모든 단어들을 잊어먹을것 같은
불안감도 있구요.^^;;
상부에 Gray 계열의 색을 단계적으로 Painting 하였습니다. - 간혹 모형경력이 짧은 초보 modeller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들이 이렇듯 결과물만을 살펴보면 간단히 끝나는 작업처럼 보이는 형태의 작업들 입니다.
차동욱님의 작업일지에는 검정으로 베이스도장후 진한 그레이로 테를살려주고 연한그레이로 하이라이팅 마무리 하였다고
적고 있습니다.
우리가 타 modeller 의 작업물을 감상할때 고마움을 표하는 진정한 이유가 아닐런지요.
weathering 준비작업 - 모형의 작업은 항상 진보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modeller 들은 진보하는 작업을 두려워 합니다.
물론 진보한다는 단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며 개인적인 차이가 존재할테고 또 각자의 성향에 대하여 너무 편파적인
시각이 될 수 도 있기에 이글을 읽고있는 modeller 전체를 포함시키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지극히 깔끔하게만 마무리 되어지는 완성작들을 바라볼때면 "이제는 한번쯤 변화를 줄때가 되지않았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weathering 만이 변화에 대한 답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1차 수정 작업후 - 모형 경력이 짧은 modeller들이 특히 두려워 하는것중 한가지가 실수 입니다.
이미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진 모형에 과욕을 부리다 망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
하지만 뒤돌아보면 스스로 깔끔한 마무리의 작품을 만들기 까지 지내왔던 과정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처럼 weathering 의 단계 역시 과정이라는 시간을 지나면 자연스러운 작업의 일부가 되어지는
것 일텐데요.
2차 weathering 작업을 마치고
포신을 조립하고서... - 저를 포함하여 적잖은 modeller 들이 자주 작업 환경을 탓하곤 합니다.
물론 최상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서 작업을 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저는 주변에서 최악은 아니더라도 극악의 조건에
작업을 하고계시는 분들을 가끔씩 보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느끼는 한가지는 " 모형은 열정이다 " 라는 점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겠지만 모형의 작업 역시 열정이 배제된다면 결과가 존재하지 않을것입니다.
-이하는 YAMATO 완성 사진중에서 부분 detail 사진 입니다.
다소 반복되는 image 가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리며 이렇듯 한장의 사진이라도 더 보여드리고자 하는것이 제작자의
마음이라는 점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파동포(?)의 색변화 입니다. - 빛을 담당하는 물건중에서 L.E.D 라는 물건은 정말이지 신기하고 또 기특한
녀석입니다.
만들어내는 빛의 양도 엄청나지만 그 수명에 또한번 감탄하게 만드는 물건이지요.
물론 가격까지 착하니 단점이라고는 찾을래야 찾을 수 가 없는 물건같습니다.
주포의 가동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Bridge (함교) 측면에 불이 들어와있는 모습이 얼핏 보이네요.
Bridge 를 좀더 close up 하였습니다. - 하지만 Camera 의 제원상 이정도 밖에는...
망실된 사진들 중에 이 부분들을 세세하게 찍어놓은 것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오히려 자세히 보이지 않으니 제가 뻥을 조금 심하게 늘어 놓아도 별 탈은 없어보이네요.^^;;
평소 인형 작업을 잘하지않는 저로서는 나름대로 상당한 공력을 들여서 작업한 부분이고 솔직히 스스로 뿌듯해 하던
부분일 정도로 공을 들였었던 곳인데요...
내부에도 여러가지 Painting 작업을 하여서 눈이 좋은분들은 다들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후부 Detail - L.E.D 가 모형작업에 응용된것이 그리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훨씬전부터 모형의 detail 을 담당하던
재료가 있었으니 바로 Etching part 일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만지는 injection 사출물의 경우 한계치가 0.5mm를 만들지못합니다.
물론 edge 를 잘 처리한다면 시각적으로 Sharp 한 느낌을 줄 수는 있겠으나 전체적인 느낌에서 Sharp 한 느낌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주는 부속물이 Etching Part 입니다.
Etching Part 의 경우 기본적으로 0.1mm 에서 0.3mm 정도의 재료를 사용하여 작업이 되는만큼 Scale 모형의 작업에 있어서는
고마운 재료일 것입니다.
다만 이 Etching Part의 작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생각외로 고가의 Part가 많아서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쉽사리 만지기 힘든재료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10여년이 넘은 과거에 이 Etching Part를 구하기 위하여 일본에 있던 지인에게 겁없이 국제전화를 하던적이 새삼
떠오릅니다.)
하지만 YAMATO 에는 기본적인 Etching Part 가 포함되어 있어서 큰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별도의 Part 구입은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YAMATO 포 가동모습 - 이번 BANDAI 의 YAMATO 에서는 modeller 를 위한 또 하나의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포신의 가동 입니다.
물론 손을 대지않고 Remocon 을 이용한 가동이라는 점이 중요하지만...
R.C modeller 나 조이드 modeller와 달리 plamodeller 의 경우 완성작이 손을 타는것을 좋아 하는이는 그다지 많지않습니다.
(덕분에 plamodeller의 가장큰 강적들은 이웃집 아이들과 나이어린 조카녀석들이 주 대상이 되었습니다.
에혀~~ 어린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ㅡ,.ㅡ;; 물론 저도 두어번의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Plastic 이라는 약한 재료의 특성과 또 그런 약한 재료를 접착하여 만들어 졌다는점 그리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벗겨지는 Painting 끝으로 내가 온갖 역경을 견뎌내고 완성하였다는 자긍심과 성취감 등등
물론 우격다짐의 상대를 만난다면 YAMATO 역시도 망실될 위험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 그 전까지 스스로 감상을 함에
있어서 Plus @의 즐거움을 주는 물건임은 확실하다는점...
한가지 더 소리의 감동 ~~
여기저기 -
또하나의 Detail - 이번 작업중에서 bridge 의 작업과 함께 상당한 공력을 들인 부분이 바로 측면의 포신들 입니다.
(별도의 정확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는점 양해 바랍니다)
물론 개인적인 발상은 아니었고 Model Graphix 의 작례를 보고서 자극을 받고 도전하였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modeller보다 더 잘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하였다는점...(스스로 평가 ^^;;)
사용된 주 재료는 웨이브의 0.9mm(0.73mm) ,1.1mm(0.93mm) 황동파이프와 0.8mm(0.5mm)스텐파이프를 사용하였습니다.
파이프의 구경이 작고 꼬한 짧은 탓에 가공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특히 스텐파이프의 경우 가공성이 황동파이프에 비해
어려운 편이기에 전동공구를 사용하며 작업하였습니다.
더불어 일본의 modeller와 차별화를 주기 위해 일부 포의 형태를 임의로 개조하였습니다.
결과물은 개인적으로 만족하며(약간의 아쉬움,) 의뢰인도 만족하여주는 만큼 보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주포 측면 사다리는 별도의 Etching Part - 앞서 Etching Part 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습니다만 과거와 달리 현재에는
다양한 Etching Part를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현재는 Etching Part 제작자의 입장이 되어있는지라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역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밖의 사진들 -
이상 글을 마치며 끝까지 살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제작도중 힘을 실어준 여러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위 사진중 일부는 차동욱님의 블러그에서 발췌 하였음을 밝힙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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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이런전함도 멋있군요~ 이런것은 얼마쯤하나여?(돈없는초딩의美)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엔화로 44,000엔 정도 한다고 합니다.
우옷...도색작으론 처음 봅니다! 너무 멋진데요! 감상 잘 했습니다! 쵝오!
감사합니다.
까페지기님의 작품은 첨 보는 것 같습니다. 대물을 굉장하게 만드셨군요. 사진을 쭉~ 보면서 느낀 건데... 정말 2차대전의 그 야마토와 비슷한 느낌이군요. 어릴때는 몰랐다가 야마토의 정체를 알고 나서는... 아무튼 작품은 작품... 멋집니다.
제가 너무 무심했었나 봅니다. 사진을 정리하지 못한것들이 많아서 앞으로 자주는 아니지만 조금더 노력해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신이 돌아간다니.... 역시 일본얘들의 새심함이란....
세심함이라기 보다는 기막힌 상술이 정답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상술을 만들기위한 노력은 인정해야 할 것같습니다.
와~ 아깝다 마스킹테이프를 저렇게 많이 쓰다니... 스프레이는 더아깝네 그래도 멋있고 저렇게하고프네요 ㅡㅜ
너무 멋집니다. SF를 현실로 구현 해 놓으셨군요!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훌륭한 작품에 눈이 호강하네요~^^~
대~단 하십니다. 빡수 빡수 박수~~~
오웃 나만 엑박
멋집니다.
9월초에 일주일간의 여름?휴가 때 만들어볼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여기서 리뷰를 보게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정말 멋지네요 만드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으아아... 쥑입니다
최선을 다해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정확히 조립했는데 약간의 틈도 벌어지고 아직 도색은 엄두도 안나네요 님의 야마토가 제가 앞으로 작업할것의 모델이 되겠네요 훌륭합니다 정말
멋져요 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