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는 오직 몸을 괴롭게 함으로써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또한 몸과 마음을 편안케 하고 즐겁게 함으로써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苦와 樂의 두 극단을 여의고 中道를 행하는 자만이 道를 얻는 것이다. - 아함경-
잡아함경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성인 재세시에 거문고를 잘 타던 소오나는 출가하여 비
구가 되었는데, 그는 열심히 수행을 하였지만 공부에 진전이 없자 마음이 초조하였다.
그 때 성인께서 그의 마음을 아시고 불러서 말씀하셨다. “너는 출가하기 전에 거문고를 잘 탓었다
지? 네가 거문고를 탈 때, 그 줄을 너무 세게 죄면 소리가 어떻더냐?”
“소리가 잘 나지 않았습니다.” “줄을 너무 늦추었을 때는 어떻더냐.” “그 때도 소리가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소리가 제대로 잘 나느냐.” “너무 늦추거나 죄지 않고 알맞게 잘 골라야만 맑고 미묘한 소리가 났습니다.”
“그렇다. 너의 공부도 마찬가지다. 정진할 때 너무 조급하면 들뜨게 되고, 너무 느리면 게으르게 된
다. 그러므로 알맞게 하여 집착하거나 방일하지 말라.”
성인께선 '조급하지도 말고, 게으르지도 말라'고 이르십니다. 정진할 때 너무 조급하면 상기병을
얻게되고, 방일하면 졸음과 망상이 이러나 장애를 가져옵니다.
인생살이도 또힌 그러합니다. 삶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다 할지라도 잠깐잠깐 짬을 내 충전의 시간
을 갖음은 어떨런지요? 잠깐의 휴식은 기대이상의 에너지를 충족시켜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
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공자는 말합니다. “총명한 자는 지나치고 우매한 자는 미치지 못하니, 도가 행해지지 못하는 까닭
을 알겠도다.”
-설한당에서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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