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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공 ~~~~~~~ 몇일 만인가요?~~ 어언.. 일주일이 다가고 있는..ㅋ
잘 지내고 계셨나용! 저 살아있습니다.ㅎ.ㅎ
이사 준비로 바빠 오늘 짬을 내어 컴터 앞에 앉았네요~
인터넷이 이제야 연결이 되서..ㅎㅎㅎ
진작에 안부 드리고 했어야 됬는데...
생애 첫 이사인지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그랬거든요ㅜ.ㅜ
아직 이사가 모두 끝난게 아닌지라... 우선 새로 이사올 집에 이것저것 신청해놓아야 할것도 많고,
제 짐만 조금 가지고 내려왔어용..
제 짐만 한차 가득인지라.. 버릴건 버리고, 이제 그릇 정리할 일만 남았는데 벌써부터 겁납니다..
포장하는것도 엄두가 안났지만 그래도 해냈고..
이제 정리 할 일만 남았는딩... 잘 포장한다고 했는데.. 몇박스 풀러 꺼내보니...
다행히도 깨진건 없었는데.. 아끼던 일본 글라스 컵이 위에 살짝 깨져서(ㅠ.ㅠ)
다른건 다 무사하리라 기도하며 정리 해야겠어용.. 으흑~~
약한 유리 글라스 재질이 더 충격에 약해서.. 두둑히 싼다고 싼것이~~
기여코 하나가 깨져성... 액땜?이라 생각하며 위안을.....
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찾아와.. 맛있는거 들고 오깅. ^^
이건.. 이사오기 전 미리 만들어 먹은건뎅..
오늘 막 사진 정리하면서 잊고 있었던터라 올려보아요~
사실 일주일가량 안부조차 남기지 못해 답답했던지라~
또 그동안 블로그에 들어와보지도 못했던지라.. 와보니~
혹 무슨일은 있나? 걱정해주시는분들도 있고해서~
안부 인사겸~ 맛난거 들고~ㅎㅎ
그럼 오늘의 맛있는 음식~ >0<
시판 숯불 바베큐 치킨 따라잡기라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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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튀긴 닭보다는.. 구운 닭을 좀 더 많이 먹는편인데요.
기존에 살던 집 앞에 동네 숯불 바베큐치킨집이 있었어요~
가족들도 좋아해 자주 시켜먹던 곳인데... 숯불향 솔솔 나는것이~~
매콤 달콤한 소스가 맛있어서 더 자주 손이 가더라구요.
근데 닭값이 아무리 높아졌어도.. 계속 오르는 치킨 가격 때문에...
집에서 꼭 만들어 성공하리라~~ 다짐하며 만들어 봤는데..
얼핏 비슷하게 맛이 나더라구요..
뭐 숯불향이야.. 숯내, 낸내향만 조금 내주면... 거의 6~70%는 성공...
거기에 양념장 소스가 또 중요한 포인트인지라...
매번 먹었던 맛을 기억하면서~~ 이거 저거~ 막 넣어봤더니...
뭐 나름 비슷하네용..ㅎㅎ
이사와서 어디 시켜먹을곳도 없구..ㅋㅋ
앞으론 원 없이 먹을만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
(사실 시판 치킨들은 양이 너무 적고 비싸서...)
재료(2인분)
닭볶음탕용 닭(1마리)
양념 : 카레가루(0.5)+ 청주(2)+ 소금, 후춧가루(약간)
양념장 : 고추장(2)+ 고춧가루(1)+ 간장(1)+ 설탕(1)+ 꿀(2)+
다진마늘(1)+배갈은것(4)+ 케첩(0.5)+ 카레가루(0.5) + 청주(1)
※ 계량은 밥 숟가락과 종이컵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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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닭(1마리)을 준비해 우유에 약 10분간 담가 누린내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헹궈서.. 키친타올로 물기 없애고 칼집을 조금 내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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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펴서 소금, 후춧가루(약간), 카레가루(0.5), 청주(2)를 뿌려 버무려 밑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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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팬 위에 나란히 얹어 예열된 230도 오븐에서 40분정도 굽고,
오븐에 따라 온도와 굽는 시간이 틀릴 수 있으니,
자신이 쓰시고 있는 오븐에 맞게 구워주시면 되요.
전체적으로 오븐열이 좀 쎄다 싶으면 온도를 줄이고 시간을 늘리셔도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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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요한 소스 양념장!!! ^^
고추장(2)+ 고춧가루(1)+ 간장(1)+ 설탕(1)+ 꿀(2)+
다진마늘(1)+배갈은것(4)+ 케첩(0.5)+ 카레가루(0.5) + 청주(1)
위 소스 재료를 섞어준뒤 팬에 넣어 바글바글 살짝 끓여 숯불 바베큐 양념장을 만들고,
저는 이 소스 비율에... 캡사이신 소스로만 조절해서 순한맛 - 중간맛 - 매운맛 - 아주 매운맛 정도를 조절해 먹습니다~
캡사이신 소스를 넣지 않으면 순한맛...
캡사이신 소스를 0.3 ~ 1큰술까지 넣게되면.. 매운맛, 아주 매운맛이 되용.
조금씩 넣어가며 매운맛 조절을 해서 만드시면,
맛있는 숯불 바베큐 치킨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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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진 닭을 한번 더 가스불에 앞뒤로 낸내만 좀 내주었어요.
집안에서 숯불향을 내기엔 역부족인지라...
이렇게만 해도 충분히 맛을 내더라구요. ^^
물론 숯불에 구운것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요... 그래도~ 나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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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 소스를 부어 버무려주기만 하면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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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고요... 시판 숯불 바베큐에는 구운 떡을 함께 버무려 주더라구요.
저는 떡이 없어서 감자튀김하공~ 인도빵 난 만들어서 구워서.. 카레도 조금 끓여 찍어 먹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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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달콤하니... 살도 부드럽구.. 오븐에 구워 더 담백한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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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숯불(짝퉁) 바베큐 치킨~~ ^^
다음에는 떡도 함께 구워서 버무려 먹어봐야겠어요~
참 담엔 가스불에 그을림이 아닌... 진짜 참숯에 구워 봐야겠어요.
기존에 살던곳은 아파트라 연기 땜시롱 참숯에 구우는건 엄두도 안났는데~
여긴 앞이 텅~ 티여서 제대로 정리 모두 마치면 마당서 다시 한번 도전~!!!!
전 날 더 추워지기전에.. 기존에 살고 계시던 할머님께서 이사가시기 전에 먹으라고 조금 남겨놓으신,
무들 좀 다 뽑아와야겠어요~~ 아직 가족들 짐 덜 내려온지라...
낼 모레 모두 오거덩요. 그 전에 집도 다 정리해놔야 하공~~
오늘 아침 마마스님의 전화,
"딸래미~ 뒷터에 할머님이 심어놓으신 무.. 얼으니까 다 뽑아놓아라~"
넘 추워서 겨울잠 자는 곰팅이 마냥 쉬고 쉽지만...
오늘은 빠꼼~! 이렇게 맛난거랑 인사만 살짝 드리고 갑니당.. ^^
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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