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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원하면 절제하라 갈라디아서 5:22-23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행복이나 성공은 자기 절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4세 어린이 653명을 대상으로 마시멜로 실험을 했습니다. 그 실험은 인간의 삶에서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교실에 있는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하나씩 주고 15분간 먹지 않으면 하나를 더 준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중 3분의 2는 15분을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었습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참아 내어 마시멜로를 하나씩 더 선물로 받았습니다. 15년 뒤 미셸 박사는 653명의 아이들을 다시 만나 조사했습니다. 그 중에 마시멜로를 먹지 않았던 아이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참지 못한 아이들보다 훨씬 우수했고, 대학입학 시험(SAT)에서도 또래들에 비해 뛰어났습니다. 이후 추적 연구를 한 결과 절제하지 못한 아이들은 약물중독, 사회 부적응 등의 문제를 가진 어른으로 살았고, 절제력이 있던 아이들은 성공적인 중년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본문에는 성령의 열매 아홉 가지가 나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오늘 설교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에서 마지막 열매인 절제를 말씀을 들리겠습니다.
‘절제’는 헬라어로 엥크테리아이고 영어 성경에서는 self-control(자기조절)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절제란 하고 싶고 할 수도 있지만 참을 수 있는 자기 조절 능력을 의미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내려갔으면 큰 길에서 자동차와 부딪혀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내려가는 길에서 모래가 쌓여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곳에 몸을 던져서 무사했었습니다. 절제는 브레이크와 같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는 살인 무기입니다. 자동차의 모든 부속이 최상의 상태라고 하더라도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면 달리면 안 됩니다. 달리면 죽습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능력이 탁월하고 인간관계가 좋아도 브레이크인 절제에 이상이 있다면 그는 결코 존경받거나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인생에 승리하려면 절제를 잘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9:25을 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운동선수를 생각해 보십시오. 세계적인 선수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➀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합니다. 동네 대표 정도는 재능이 좀 부족해도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는 노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➁좋은 지도자를 만나야 합니다. 2002년에 우리 나라 축구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것은 히딩크라는 지도자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좋은 지도를 받을 때 실력이 빛나는 것입니다. ➂노력입니다. 열심히 훈련해야 합니다. ➃절제입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합니다. 절제가 안 되면 실패합니다. 잠을 절제하고, 먹는 것도 절제하고 놀고 싶어도 절제해야 합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메달 종합순위 5위로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김연아선수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228.56이란 역대 최고점수로 금메달을 땄을 때, 온 국민이 열광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노력형의 선수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13년 동안 매일 8시간 씩 꾸준하게 훈련을 했습니다. 한번 목표가 정해지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로 바꾸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두 세 시간씩 개인연습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코치나 안무가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훈련을 했습니다. 또 한참 먹고 싶은 것이 많은 10대의 청소년기 때 김연아 선수는 주위에서 걱정스러울 정도로 자신을 절제했습니다. 김연아는 키가 1m64㎝이고 몸무게는 47~48㎏이고, 체지방율이 10%대에 불과할 정도로 군살이 거의 없는데, 그 이유는 매일 반복되는 피겨 훈련에다 웨이트트레이닝을 거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절제 있는 식습관이 더 큰 이유라고 합니다. 피겨스케이팅은 그 특성상 체중이 단 100g만 늘어도 점프 높이가 달라지고, 착지에도 무리가 가며 아름다움을 구사할 수 있는 온갖 테크닉에 많은 제한을 갖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김연아 선수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피겨스케이팅의 기술을 익히는 것 못지않게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먹는 것을 철저하게 절제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라고 왜 먹고 싶은 것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항상 절제를 했습니다. 운동량이 많아 연습하고 집에 가서 잠자리에 들 때쯤 음식에 대단히 민감해집니다. 그런데도 김연아 선수는 저녁 시간에는 절대로 음식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절제’가 오늘의 김연아 선수를 있게 했고, 이 ‘절제’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은 세상의 상을 위하여 절제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상을 위하여 절제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27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육신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면 사울 왕처럼 버림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절제를 배우고 절제를 실천해야 합니다.
1. 그리스도인이 절제해야 할 것들
1) 생각을 절제해야 합니다.
수도원 영성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안토니우스는 영성생활의 적을 상상력과 환상이라고 했습니다. 생각이 상상력은 만들어냅니다. 건강한 영성생활을 위해서는 생각을 절제해야 합니다.
생각을 절제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마귀는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 역사합니다. 마귀는 가룟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가룟유다는 그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마귀가 넣어준 생각을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그 생각을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가룟유다는 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그 생각은 그의 감정을 자극하고 의지적인 결단을 하게 했습니다. 결국 가룟유다는 마귀가 준 생각에 이끌려서 예수님을 팔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6:19에서는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줍니다.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재앙을 당하는 이유를 말씀합니다. 그들이 재앙을 당한 이유는 그들의 생각의 결과였습니다. 생각의 결과라는 말은 두 가지 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하는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망하게 되었다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 한 가지는 그들이 악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악한 행동을 하고 그 악한 행동 때문에 재앙이 내려서 망하게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 해석 모두 인정하고 싶습니다. 생각이 중요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행동이 결정되고 축복과 저주가 결정됩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면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생각이 바뀌면 말도 바뀌고 행동도 바뀌고 생활도 바뀝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생각이 바뀌는 이유는 자존감의 변화 때문입니다. 전에는 마귀의 자녀요, 종이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신부요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비록 나는 질그릇 같지만 내 속에 참된 보화이신 주님이 계시니 자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자존감은 높아지고 높아진 자존감 때문에 생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2) 보는 것을 절제해야 합니다.
2004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국민일보 1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전세계 유해 사이트가 675,000개인데 한국에 음란 사이트가 64,000개랍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 인구 비례로 볼 때는 세계 1위랍니다. 우리는 보는 것에 절제가 필요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하와는 보는 것을 절제하지 못해서 망했습니다. 하와는 마귀의 유혹을 받고 선악과를 바라봤습니다. 선악과에 집중했습니다. 선악과는 하와를 끌어당겼고 결국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습니다.
요즘 세상은 신자가 봐서는 안 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봐서는 안 될 것들은 육신을 달콤하게 유혹합니다. 그런 것을 절제해야 신앙생활에 승리합니다.
보는 것에 절제해야 하는 이유는 보는 것은 생각하게 만듭니다. 잘못된 생각 자체가 죄이기도 하지만 생각은 결국 그 사람의 감정과 의지를 움직여서 행동하게 만듭니다. 보는 것은 뇌에 입력됩니다. 우리의 뇌는 컴퓨터와 같습니다. 입력된 것은 언제든지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는 것을 절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tv나 보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음란 동영상들, 잔인한 영상들은 피해야 합니다. 보는 것을 절제하십시오.
3) 감정을 절제해야 합니다.
인격은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은 지성의 통제를 받아야 하고 지성은 의지의 통제를 받아야합니다. 그리고 의지는 영의 통제를 받아야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감정이 통제되지 않고 감정을 따라 산다면 그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변덕이 심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사울 왕이 그랬습니다. 사울은 왕이었고 다윗은 사울의 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사울을 다윗에 대한 감정으로 공격했습니다. 악한 영들은 사울에게 다윗에 대한 시기심, 질투심, 분노 등의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사울은 마땅히 감정을 통제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서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사울은 하나님의 뜻과 점점 멀어졌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기로 결심했는데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감정의 기복 때문에 심한 변덕을 부리며 불행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어떤 때는 다윗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윗을 죽이려고 이를 갈았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께 버림받고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은 지성에 의해서 분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의지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감정의 상태에 따라서 자신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반드시 감정을 절제해야 합니다.
4) 말을 절제해야 합니다.
우리가 숨 쉬는 것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말입니다. 잠언 10:19입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말이 많으면 허물이 나옵니다. 말을 절제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영의 말은 생명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지만 육신의 말은 인생에 지옥 불을 사르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말을 잘하면 생명을 살리고 말을 잘못하면 망해도 왕창 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절대 좋은 것 아닙니다. 절제되지 않은 언어는 독침을 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독침은 다른 사람을 죽이고 자신도 죽일 수 있습니다. 입을 열면 좋은 말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말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말은 보약과 같습니다.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는 보약입니다.
터키 남쪽 타우러스 산맥에 사는 두루미들의 울음소리는 유난히 크고 시끄럽습니다. 이 두루미들은 하늘을 날 때 더 큰소리를 내는데, 그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독수리에게 잡아먹힙니다. 그런데 늙고 경험이 많은 두루미들은 울음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서 날기 전에 항상 입에 자갈을 문답니다. 지혜로은 사람은 말을 절제합니다.
5) 음식을 절제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를 먹어 범죄했습니다. 에서는 팥죽 한 그릇을 먹으려다가 장자권을 팔았습니다. 먹는 것을 절제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40일 금식한 후에 마귀로부터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돌로 떡을 만드실 수 있으셨으나 절제하셔서 승리하셨습니다.
식탐은 절제하기 어렵습니다. 얼마 전 보도에 의하면 우리가 현재 먹는 음식량을 40%만 줄이면 20년을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다이어트 방법 가운데 위절제술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먹는 것을 조절할 수 없기에 위를 잘라내서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게 만들어서 먹는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자기 위를 잘라낼 정도로 절제가 어려운 것이 먹는 것입니다.
토마스 커스틴이라는 작가가 벨기에 왕가의 흥망성쇠를 다룬 책을 썼습니다. <3명의 에드워드>라는 글이 나옵니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레이놀드라는 왕자입니다. 이 레이놀드 왕자는 많이 뚱뚱한 사람입니다. 그는 차기 왕이 될 사람인데 부왕이 갑자기 죽습니다. 그 동생 에드워드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잡습니다. 그리고 형 레이놀드를 ‘유커크’라는 성에 가둡니다. 정권을 잡은 동생 에드워드는 형을 절대로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감옥을 아담하게 꾸며 살기 좋은 방으로 만들어줍니다. 또한 감방에 작은 창문 하나를 만들어주고 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형이 원하면 언제든지 창문으로 나갈 수 있고 그래서 자유인이 될 수 있어. 그런데 문제는 그 창문이 아주 작다는 것이지. 몸무게를 줄여야만 그 창문 바깥으로 나가서 자유인이 될 수 있어.” 그리고는 매일 하루 세 끼씩 산해진미의 음식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원하면 언제든지 간식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게 합니다. 여러분,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레이놀드 왕자가 감옥에서 나왔을까요? 못 나왔을까요? 10년 동안 나오지 못했습니다. 10년 후 동생 에드워드가 전쟁터에서 전사한 다음, 그때 비로소 형 레이놀드 왕자는 자유인이 됩니다. 그러나 나오자마자 비만으로 인하여 얻은 병으로 죽었습니다. 이 레이놀드 왕자의 비극은 먹는 것을 절제하지 못한 비극입니다.
요즘 돼지들이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돼지처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돼지들이 이 말이 듣기 싫다는 거예요. 돼지는 자기 위 분량의 70-80%정도만 먹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얼마나 먹을까요? 무려 200%, 두 배 이상을 먹는답니다. 그러면서 돼지를 비난하니 돼지들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사람은 먹는 것을 절제하지 못함으로 건강을 해칩니다. 그래서 잠언 23:2-3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3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 음식을 탐하는 것은 자신의 목에 칼을 두는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속이는 음식입니다. 나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음식을 절제해야 합니다.
6) 물질 사용을 절제해야 합니다.
주님은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시고 12 광주리를 남기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남은 것을 버리지 말고 거두게 하셨습니다. 물질관리의 모범을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입니다. 우리는 관리자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서 주인에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받았던 사람들이 주인이 돌아오자 결산했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과 결산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6:11입니다.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여기서 불의한 재물은 세상 재물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재물에 충성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신령한 것을 맡기지 않습니다. 신령한 삶을 원한다면 재정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재정 사용에 절제가 필요합니다.
7) 휴식을 절제해야 합니다.
생활에서 적당한 휴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휴식은 문제입니다. 주님은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쉬도록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6일은 일하고 하루는 쉬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낮에도 쉬고 밤에도 쉰다면 문제입니다. 6일간 쉬고 주일에도 쉰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휴식은 음악에서 쉼표와 같습니다. 적당한 쉼표가 있는 음악이 좋습니다. 쉼표가 없는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는 금방 지쳐서 연주를 계속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쉼표가 너무 많은 음악을 연주하면 음악적 흐름이 끊기게 되고 예술적인 흥미를 잃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왕 다윗은 지나친 휴식 때문에 시험에 빠졌습니다. 병사들은 전쟁터에 나가 있는데 그는 얼마나 늦잠을 잤던지 오후 늦게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산책을 하다가 밧세바를 보게 되고 음욕을 품고 그를 불러들여 통간까지 했습니다. 결국 그 일로 하나님의 징계를 크게 받았습니다. 휴식도 절제해야 합니다.
8) 일을 절제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열심히 일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나친 것은 문제입니다. 지나치게 일하는 것은 100kg의 물건을 실을 수 있는 나귀에게 100kg 이상의 짐을 실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나귀는 잠시 버틸 수는 있어도 결국 쓰러질 것입니다. 사람도 지나치게 과로하면 병들게 되고 쓰러집니다. 일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보통 욕심이나 조급함 때문에 지나치게 일하여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건강을 잃게 되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목회자 세계에서는 ‘건강이 영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왕성하게 사역을 하던 분들이 건강을 잃어서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평신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봉사도 잘하고 사업도 잘하던 분이 건강을 잃게 되면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합니다. 건강할 때, 일할 수 있을 때 건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적당하게 일해야 합니다. 여기서 적당하다는 말은 눈치껏, 조금만의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분량 만큼입니다.
9) 육신의 욕망을 절제해야 합니다.
내 속에는 하얀 나와 검은 나가 있습니다. 하얀 나는 영혼이고 검은 나는 육신입니다. 하얀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고 검은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입니다. 하얀 내가 원하는 것은 생명이고 검은 내가 원하는 것은 사망입니다. 검은 내가 원하는 것은 육신의 욕망입니다. 육신의 욕망은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망으로 달려가고 말 것입니다.
2. 어떻게 하면 절제하는 신앙생활이 가능할까요?
1) 훈련해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이 철저하게 훈련하는 것처럼 기독교인은 절제 훈련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4:7-8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8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여기서 연단은 연습하라는 말입니다. 운동선수들의 육체적 훈련은 유익이 있습니다. 경건의 훈련은 그 보다 더 큰 유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절제는 훈련을 통해서 얻게 되고 그 유익은 큽니다.
미국을 지탱하는 엘리트를 와스프(WASP)라고 부릅니다. white 백인이며, Anglo-Saxon 앵글로색슨족이며, Protestant 개신교도들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케네디와 오바마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와스프였습니다. 그런데 이 와스프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신앙을 가진 어머니로부터 철저한 절제의 훈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부시 전대통령과 아들 부시 대통령 역시 대표적인 와스프입니다. 한번은 부시의 동생 조나단이 야구경기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며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홈런을 쳤어요.” 그러자 어머니가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네 자랑은 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네 팀이 어떻게 됐느냐는 것이다. 개인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단다.” 부시의 어머니 도로시는 자녀에게 공동체성과 자기 자랑의 절제를 훈련 시켰습니다. 우리는 절제의 훈련을 합시다. 절제는 훈련해야 합니다.
2) 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면 절제가 잘 됩니다. 어린아이들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잘 우는데 어른이 되면 잘 울지 않습니다. 그만큼 절제력이 생긴 것입니다. 어른이 되면 어린 아이 때 노력해도 절제가 안 되던 감정들이 충분히 절제됩니다.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이 성장, 성숙해지면 영적으로 어릴 때보다 세속적인 것, 육신적인 것들에 대해서 절제가 잘 됩니다.
3)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4장을 보면 주님께서 40일 금식하신 뒤에 사탄에게 시험받으셨습니다. 세 가지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첫 번째가 돌로 떡이 되게 하여 먹으라는 것입니다. 40일 금식 뒤에 얼마나 시장하셨을까요? 예수님은 절제하셨습니다. 식욕에 대한 유혹을 물리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세 가지 유혹을 가볍게 물리치셨습니다. 주님의 승리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➀말씀의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모든 시험을 암송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하셨습니다. ➁성령의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40일 금식 직전에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나오시다가 성령을 받으셨습니다. 성령이 비둘기처럼 예수님에게 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에 가실 때도 성령에 이끌려서 광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성령님은 절제의 영이십니다. 성령 충만하면 영적인 면에서 좋은 브레이크가 생깁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나서 제동이 안 되던 자동차도 브레이크가 바뀌면 쉽게 제동이 됩니다. 그런 것처럼 과거에는 절제가 안 되던 사람도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자신의 능력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절제가 됩니다. 달리는 자동차를 브레이크 없이 운전자의 힘으로 멈추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브레이크를 밟아주면 브레이크의 역할로 자동차가 멈추게 됩니다. 그렇듯 성령 충만하면 놀랍게 절제가 됩니다.
오늘 설교는 절제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1. 그리스도인이 절제해야 할 것들
1) 생각을 절제해야 합니다.
2) 보는 것을 절제해야 합니다.
3) 감정을 절제해야 합니다.
4) 말을 절제해야 합니다.
5) 음식을 절제해야 합니다.
6) 물질 사용을 절제해야 합니다.
7) 휴식을 절제해야 합니다.
8) 일을 절제해야 합니다.
9) 육신의 욕망을 절제해야 합니다.
2. 어떻게 하면 절제하는 신앙생활이 가능할까요?
1) 훈련해야 합니다.
2) 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3)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경을 들고 믿음의 고백을 합시다. “나는 절제하는 생활을 원합니다. 나는 절제를 훈련하겠습니다. 나는 영적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나는 성령으로 충만하겠습니다. 나는 절제하겠습니다. 주여! 절제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