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신해운대역 정차 확정
12월 30일 06시 09분 첫 운행
신해운대역 하루 8회 · 센텀역 2회 정차
신해운대역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해야
12월 30일부터 신해운대역에서 서울로 가는 KTX를 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중앙선(청량리~부전) KTX-이음 추가 정차역으로 신해운대역·센텀역·기장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선 KTX-이음은 신해운대역 하루 8회(상·하 4회), 센텀역 하루 2회(상·하 1회) 정차한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원주, 제천, 안동,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총 433km의 철도 노선으로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노선이다.
부산시는 KTX-이음 신해운대역 정차에 그린시티 주민들의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린시티 주민들은 ‘KTX-이음 신해운대역 정차 추진위원회’를 조직해 궐기대회와 서명운동, 간담회 등을 통해 신해운대역 정차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지난 6일에는 신해운대역사 앞에서 ‘KTX-이음 신해운대역 정차를 위한 마지막 주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차는 지역의 정당한 요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총궐기대회에는 주진우 국회의원(해운대갑),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갑 지역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정차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KTX-이음 신해운대역 정차가 현실화된 만큼 앞으로 신해운대역에 대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배차 확대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 ▲출퇴근·주말 수요를 반영한 교통 대책 등이 시급하다.
장기적으로는 그린시티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53사단 압축·재배치 과정과 연계해 신해운대역을 동부산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종합 계획도 마련되어야 한다.
KTX-이음 정차 횟수가 기대보다 적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신해운대역이 해운대의 새로운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신해운대역을 중심으로 한 그린시티의 발전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없이 중요해 보인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