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규(11세) 엄마 행숙(36세)씨는 2013년 의료 사고로 남편을 잃었습니다. 경계선 지능을 갖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행숙씨에게 남편의 사망은 곧 절망 이였습니다.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찾아왔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아이들은 방치 되었습니다. 보다 못한 삼촌이 아이들을 데려갔습니다. 아빠를 잃고 엄마와도 함께 살 수 없었던 아이들은 변하기 시작 했습니다. 특히 아들 상규는 폭력적인 아이가 되어갔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 들었고 동생에게 폭력을 가했으며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폭언과 욕을 했습니다. 삼촌은 더 이상 상규를 돌볼 수 없다며 2014년에 전남 장흥의 외가로 상규를 보냈습니다.
그러는 사이 상규의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져 갔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많아졌고 밤늦도록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 했습니다. 결국 학습능력 부족으로 4학년이지만 3학년 과정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후 조부모는 장흥군 드림스타트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고 심리 상담을 통해 상규의 문제행동은 엄마와 함께 개선해 가야 한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상담선생님과 상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적극적인 상규엄마 행숙씨에게 내려 올 것을 권유하였고 2014년 12월 상규엄마 행숙씨가 아이들 곁으로 왔습니다.
행숙씨는 우울증 치료와 와 심리치료도 받으며 건강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엄마를 보며 상규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숙씨는 아이들과 같이 살기 위해 900만원을 주고 농가주택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수리비가 없어 수리를 하지 못해 갈 곳이 없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상규네 학교 교장선생님이 학교 관사를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곳도 12월전에 비워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생계가 어려워 기초생활수급혜택도 신청했지만 기존에 갖고 있었던 전세자금 때문에 수급자 선정에서 탈락 되었습니다. 그 전세자금은 이미 개인 채무 변제로 사용되어 지금은 다시 서류를 준비해 기초생활수급 혜택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취직이라도 해서 돈을 벌고 싶지만 경계선 지능 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행숙씨에게 일자리는 쉽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9월 1일 박스포장 공장에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잘 될 것 같다며 좋아하는 행숙씨입니다. 아직도 힘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상규와 함께 지속적인 심리치료도 해야 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집수리도 해서 이사도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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