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의 무기력한 움직임은 과거 코트 바닥을 내리치며 강한 승리 의지를 보여줬던 '전자랜드 스피릿'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국내선수들의 패스조차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로 떨어진 집중력, 트랩 수비에 무조건 당해주는 허술함, 형편 없는 슈팅 셀렉션 등 마이너스 요인만 가득하다. 메인 볼 핸들러가 스크린을 요구해도 그저 패스만을 바라는 모습 역시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나마 장점으로 평가받은 공격력조차 지금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요즘 말로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니콜슨의 플레이는 '킹받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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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기사까지 났었던 니콜슨이었는데 허리가 아파서 몸을 사린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저때의 성의없었던 플레이를 변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의 니콜슨은 달라졌습니다
오늘 SK전에서 니콜슨은 공수에서의 적극성을 보여주면서 완전 다른선수를 보는줄 알았습니다
동료의 리바운드된 공을 킥아웃패스 받고 난 뒤의 3점슛과
코트를 넘어가자마자 쏘는 퀵쓰리 3점슛
여기까지는 우리가 아는 슛이 정확한 니콜슨인데
차바위의 엔트리패스를 받아서 블록하러 다가오는 오세근을 앞에 두고도 빠른 방향전환으로 긴 팔을 이용해 점프를 힘껏 뛰면서 앤드원을 만들어냅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헷지 들어오는 수비수를 현란한 드리블로 벗겨내고 과감하게 돌파한 다음에
SK 선수들이 골밑에 4명이나 있는데 몸싸움을 이겨내고 리바운드까지 잡아내고 집념의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예전의 니콜슨이었으면 외곽에서 시간보내다가 3점슛 던졌을것 같은데 이런 공격은 제가 니콜슨을 잘못 알았나 생각할 정도네요
득점에 성공하고 난 뒤 니콜슨을 향해 다가오면서 축하해주는 동료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그들의 표정을 보면 얼마나 팀 분위기가 좋은지 알 수 있고 이것이 앤드류 니콜슨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되는거 같아요
첫댓글 아니 근데 니콜슨이 이렇게 제스처가컸나요?
오은영박사가 왔다갔나요
이렇게 달라진다니 ㅋㅋㅋ
첫 해만 생각하면 심각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있는경우가 많았는데 완전 딴판이네요 ㅋㅋㅋㅋ혁은영박사일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이러면 이럴수록.... 그 시절의 가스공사 누군가가 생각나는군요.. 물론 원인이 그 선수가 아닐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니콜슨 요새 열심히 뛰는거보면 맥스웰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
그리고 강혁이 얼마나 괜찮은 감독인가 생각하네요
아니 니콜슨이 저런 선수였나요 ㅋㅋ
멕스웰선수 합류이후로 가스공사분위기가 달라진 느낌입니다 현재 니콜슨은 공격력 최강에 수비도 달라진것 같습니다
오늘은 워니 who?
그때두경민선수와의불화가 컷다고봅니다 그당시 저혼자 그렇게생각했었는데
최근일로 제가맞았다고생각되네여
두경민과 니콜슨이 이렇게 비교되다니..
용병의 중요성
공격은 말할 필요가 없구요
수비에서 구멍이었는데 이제는 구멍 수준도 아니고 키가 크니 웬만큼 따라가 주니깐 팀 수비도 살고 2024년 5승1패 팀실점 2위 니콜슨 이정도 해주면 4라운드 엠브피 유력 후보로 밀고 싶네요
깜도 안되는게 비빌려고하니 얼마나 하기싫엇을까란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돈받고 뛰는 프로가 그럼 되냐 싶기도하고..ㅡ.ㅡ 암튼 가공 요새 분위기진짜좋네요
니콜슨 스탯보면 이번시즌과 지지난시즌 진짜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득점은 3점 정도 올랐고 수비 적극성이 눈에띄게 생기면서 재밌는 농구를 하고 있다 생각되네요
니콜슨 수비 저렇게 열심히 하는거 첨봄 ㅋㅋ
팀분위기 좋은게 느껴져요
닉쪽이가 달라졌어요
본인이 강력하게 어필해서 KBL로 다시 복귀했다고 ...그만큼 의지가 참 사람 많이 다르게 하네요
맥스웰 역할이 큰것같네요.. 시즌 초반때만해도 수비 재작년이랑 비슷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