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자신과의 약속땜에 의무적으로 글 올리는거라...쿠쿠
나절로 보기에도 이건 아닌데...ㅠㅠㅠㅠ
여튼 이담의 추억으로야 충분하니깐 여러분 잼 없으시면 걍 패스하세요
모두 좋은 하루 디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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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쯤 일하고 나니 몸도 풀리고 또 출퇴근 문제도 문제다...안산에 근거지 잡으면 아침저녘
좀더 잘수 있고 또 일상품 구입시에도 많이 유리할것 같다. 쉬는 날 안산 가서 집 찾았는데...
진자 돈 없을땐 욕심나는게 많다가도 돈 들고 가면 그 물건 없듯이 전번에 안산파악시에는
좋은 가격대에 월세방들이 따닥따닥하던게 오늘은 잘 보이지 않는다...겨우 14만에 맘 드는
집 찾앗는데 젤 중요한 그림책(티비)이 없다..집이 좋고 나쁨이야 모 깔끔하고 내혼자 달랑
누워서 딩굴수만 잇으면 되는거라..에쉬 우선 잡고 봐야쥐...냉장고 보니 이론 완전 삼국시대네..
김치찌꺼기부터 생활용품까지 말라붙어서 악취가 풍긴다. 이게 어디 냉장곤가...
완전 쓰레기퉁재쥐... 갈대 가더라도 좀 거두고 갈거지..니들 땜에 이 형님 직접 앞치마 두루고
엉뎅이 쳐들고 헬스해야잖아.. ㅠㅠㅠ 살짝 기분 나뿔가 하네...
새애기 얼굴처럼 반질반질하게 청소햇더니 주인이 나박에 없다고 침 팅기면서 칭찬한다.
당연한거잖아...담에 세줄때 당신도 소리치면서 만원이라도 더 받을수 있으니깐..
우선 그날은 청소만 해놓고 예약금은 이틑날 준다고 하고선 상록수 빈집으로 향햇다. 인젠 돈이
문제다. 전번에 남앗던 만6천에서 4일동안 차비와 글구 요즘 담배비 빼고나니 주머니야 모 거의
휴지박에 없는 상태라..ㅠㅠ 그래도 담배를 삥뜯어서 피웟기에 지금까지 버텨오는중이엿고...
아직도 봉급타려면 6월 10일까지 13일 남앗다. 할수 없이 아는분한테 전화답새겻다. 30만만...싹싹..
다시 늦은밤이지만 차타고 서울 신도림근처에가서 돈 30만 받고 다시 상록수로...숨이 활 나온다.
축하의 기념으로 소주한병, 참치 하나..쿠쿠 ..그때야 그래도 신체 따라주니 이렇게 마여도 버티지만
지금은 참이슬에 푹 절어서 저렇게 마이면 이틑날 파쌰다.ㅋㅋㅋ 이틑날 퇴근길에 예약금4만 내고
계약서 작성하고 서로 싸인후 담주 쉬는날 이사할거니깐 날자 잘 체크하시라고 다시 한번 부탁하고
집에 와서 두다리 쪼옥 펴고 누워서 콧노래 흥얼흥얼....ㅋㅋ...
이사는 회사 동생대리한테 부탁햇다. <<야 하나 부탁하자..>> <<머 그러십니까? >> << 너 네바퀴
좀 한번 수고해주면 안되겟니?>> <<네???? >> <<이사 좀 하려고...자가용 ..해해 >> <<아..네 >>
토요일날 야근에 동생이 아침 5시에 집으로 땡치러 달아낫는데 8시반되여도 안온다..ㅠㅠ 이론...
퇴근차도 먼저 보냇는데...전화도 안받고..피곤해서 자는가부다. 누가 이기나 보자. 회사경비실
전화로 열띠미 때리고 박에서 10시까지 기둘리니 저 먼데서 블랙차가 존나 먼지 일구며 달려온다.
내려와서 잠들엇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기실 내가 네 차 쓰니 더 미안한거지..이만한거야 갠찮아...
여튼 고마버...상록수 집은 보름박에 않있엇는데 돈은 선불이니 돌려받을 생각은 안햇지만 전기요금과
물요금 같은것 계산하고 나와야 햇기에 부동산 가서 돈 만원만 줫더니 만원 더 달라고 한다.아놔 어케
나한테 돈 30만 있는것 알고서 삥뜯으려 하노..빨리 달아나야지 이 아줌마 완전 고렙이네...한달만 더
있으면 내 돈 거덜나겟네...ㅋㅋ..그 집에 냉장고, 티비, 세탁기도 없고 가스렌즈도 일회용 사용하고
나 혼자라서 돈 아끼느라 샤와시 보이라도 안틀엇는데 먼 말 하노..전등도 혼자라서 집오면 안켜고
극기훈련하다싶이 캄캄한 방에서 독수리 눈길 연마햇는데...안줘...둑어도 안줘..후에 돈 더나오면
전화주라고 하고선 짐 싸들고 안산으로 ㄱㄱ 햇다. 우선 대충 정리하고 동생보고 술 마이자고 하니
갠찮다면서 음료수 한병만 사달라고 한다. 그거야 안디지...내가 용달 불러도 3만원 들건데 함게
이때까지 일하면서 형님이란 소리 듣고도 술 한잔도 못삿고 또 이번에 이렇게 수고햇는데 당근
한잔 빨아야쥐...억지로 식당으로 끌고 가려햇더니 그럼 집에서 마이자고 한다. 마자..진자 술군들은
식당보다 집에서 팬티바람에 정치하는게 더 편하지...쿠쿠 ..마트가서 대충 막 주어놓고 계산해보니
5만원 돈 나온다. 이만하면 돈으로 계산하는건 아니지만 나도 좀 형님 노릇 한것 같다...쿠쿠...
나 일반적으로 취하지 않는데 동생이고 또 모든 일 대충 풀려서 방어력 낮추엇더니 그날 저녘 필림
끊겻다...ㅠㅠ 한국와서 첨으로 취한날이다.
그담 일상은 매일매일 반복이엿지만 여러사람과 더욱 친해져서 많이 편햇다. 근데 나한테 한가지 병
있어서...ㅋ...왠지 낮이면 흐리멍텅하고 밤이되면 눈에서 빛이 나면서 정신이 왕성해진다. 고양이
띠도 아닌데 말야 ㅠㅠ 그래서 부장님과 이야기 드리고 야간만 햇엇다. 근데 반대쪽 팀과 일해보니
영 맘에 안든다. 반대쪽 대리 나쁘거나 그런것 아닌데 일처리가 ..작은 일 크게 만들고 또 맨날 14시간
잡고 있어도 효율도 안나고...남의 보기엔 이 회사일 그 분 혼자하는듯 하지만...원래 팀 대리가 나보고
그 팀 가면 좀 힘들건데 하는말 이제야 이해간다. 에쉬..걍 따라주자..담주면 또 원래팀으로 바뀔거니깐..일할때 젤 쉬운게 위에 사람 시키는대로 하는거잖아...이렇게 일해도 아침되면 항상 부장님한테
깨여진다.. 조금만 돌려서 하면 디따 편할건데...ㅠㅠ나야 모 하층이니깐 관계 없지만...
그타고 금방 인력회사 파견으로 온 주제에 머라 하기도 글쿠..걍 입 다물고 뒤짐지고 옆에서 지켜보기...
일하다 보니 이런저런것도 알게 되엿는데 젤 문제는 겨울에 일 없어서 걍 정규직만 일한다는거다.
대충 8월까지만 인력사원 채용한단다. 그것도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언제 일 없으면 인력사원이야
젤 첨으로 짤릴것 아닌가..천천히 다음 근거지를 봐둬야긋다. 퇴근하여 오랜만에 고향의 부모님한테
전화드렷다.그리고 친그들한테도...친그가 말하기를 일본에 간 친그가 지금 한국 들어왓다고 하면서
나한테 전번 준다. 가듞이나 외롭던 시기라 인츰 전화햇는데 안받네...ㅠㅠ. 이튿날 아침에도 안받고
다시 저녘에 전화햇더니 그제야 받는다. 아놔 모르는 전화라서 안받앗다고...씨~ 너 대가리 박고싶어?
어디서 일하냐고 물어서 안산에 잇다고 햇더니 잠시만 하곤 <사장님 제 친그 잇는데 안받으실래여?>
하는 소리가 전화통으로 들린다. 아 이늠이 내 의견도 물어안보고 ..성질 머리 이전과 똑 같네...급해서
전화에 대고 야 스탑 야 스탑...ㅋㅋ 자리 옮기려면 그래도 기존회사것 마무리 하고 옴겨야 할것 아냐..
글구 네가 몬 일 하는지도 모르고..다시 물어봣더니 강남인데 마트에서 배달 한다고 한다. 일본에서
한국여자와 친하게 되여서 결혼하고 한국온거라...그러면서 직업 근심말고 강남으로 오라고 한다.
이제 이틀 지나면 6월10일이면 봉급 나오는 날이고 그담날은 토요일이니 내가 저녘에 가겟다고 햇다.
이주 일한 봉급 57만원..우메 갑부다. 첨으로 한국에서 받은 봉급...집 살가? 아니면 차 살강? 아니..
지금은 필요없으니 우선 빚부터 청산...우물마일때 우물 판 사람 기억해야쥐...우선 설로 올라와서
30만 빚 물고 5만원 그분 애한테 맛잇는것 사주라고 억지로 쑤셔넣어주고..모 진자로 인사하려면
아직도 멀고 멀지만..우선 있을때 함게 나눠씁시다요...쿠쿠 그담은 강남으로 ㄱㄱ...중국에서도
많이 듣던 강남...강남멋쟁이...글구 제비와 싸모님,김기사... 7호선 타고 논혁역 2번 출구로 나오니...
안산보다는 훨씬 번화하다. 구석에 쭈크리고 앉아서 두눈에 힘주고 두리번거렷지만 제비와
싸모님들은 보이지 않고 친그 최기사가 깍뚜기 머리 하고 오토바이 타고 귀가에 바람 날리며
날렵하게 행인들을 피하며 달려온다..난 또 최기사 바라보면서 노란 손수건을 흔들고..쿠쿠 &^&
첫댓글 언제나 유머감각 넘쳐나는글 잘 보앗습니다.
방가루~~ 쿠쿠
인생이 이런건가봅니다.하루 하루 일상 지나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냥 맘만 바쁘고 급하게 지내는것 같습니다.
하하 저처럼 대충 사세요....쿠쿠
쿠쿠
쿠쿠 ~
역시 예나지금이나 글솜씨는 인정받을만하네 ㅎㅎㅎ 근데 뭔 내용인데?
강남으로 옮기셨군요 그전에 강남 바로 건너 건대역에 살았는데..앞으로도 열심히 사세요
쿠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