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 영평사에서 열리는 제 11회 “구절초 꽃” 축제!
기간은 10월2일~17일까지입니다!
저는 개막식과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3일에 다녀왔어요~
축제 후기를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10월3일 행사는 오후 6시에서 8시까지였지만
영평사에 가득히 피어있다는
구절초를 사진기에 담기위해 오후 3시쯤 도착했어요!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더라구요
영평사에 도착할 때쯤에 도로입구부터 쭉 주차되어있는 차량들!
차가 밀려서 들어가는데 평소보다 2배가 걸렸어요~!
도착해서 여러 부스가 설치되어있는 곳을 들여다보니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불교용품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전시 되어 있었어요!
사람들이 다들 맛도 보고 구경하길래
직접 만든 건강식품! 고추장과 여러 가지 짱아찌
또 뭐가 있었지~ 여러 가지 있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또 천연 비누 만들기와 구절초 차 시음까지!
점심으로는 영평사의 별미!
죽염으로 간을 한 국수를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12시부터 2시까지라서 대신 백련잎밥을 먹고 왔습니다~!

배도 든든해지니, 슬슬 구절초를 구경하러~
구절초 향 냄새가 어찌나 진하던지 코끝을 자극하더라구요
너무 향기로웠어요! 어떻게 이렇게 많은 구절초가 피어있지 궁금했는데
지나가시는 분이 얘기해주셨어요~
영평사 주지 스님이 조금씩 심기 시작한 구절초가
이렇게 큰 축제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자연을 만들고,
자연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문득 생각 났습니다^^

구절초 꽃도 맘껏 구경하고 사진기에 담으니,
이젠 스님이 살고 계시는 영평사는 어떤 곳인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구경해봤습니다~!
토끼도 보구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밤과 감나무!
아 맞다 여기 알밤까기도 있다고 했었는데,
제가 갔을때는 하지 않아서 밤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슬슬 해가 저물고 공연 시작 한시간 전부터
영평사 관계자님들은 분주해 지더라구요
관광객들이 앉을 의자 정리와, 개막식이 열리면 합창을 하실
어머님들의 고운 목소리가 잔잔히 들리는 연습 소리~
지방 모 방송국에 있다는 아나운서의 인사와 함께
공연은 시작 되었습니다~

가을바람이 어찌나 차던지,
비도 오는 바람에 얇게 입고 간 저는 덜덜 떨었지만
영평사의 밤을 후끈 달아오르게 해주신
가수 주현미, 기타리스트 김광석, 들소리, 하용부의 춤판!
이분들의 멋진 열정적인 공연!
정많은 어머님들이 돌아다니시면서
따뜻한 구절초를 종이컵에 담아주셔서 그런지
감기도 안 걸리고 마지막무대까지 모든 공연을 함께 즐기고 왔습니다^^
제11회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가 이제 몇일 남지 않았네요!
아직 가보시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이곳 영평사 구절초 축제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첫댓글 영평사 두번 갔었는데. 아름답더라구요. 향 짙은 차도 마시고 오셨겠지요.
해마다 갔었는대 올핸 못갔네요 님을통해서 구경하고 갑니다.. 장독 잘있죠? ㅎㅎ
ㅎㅎㅎ..콩란씨...잘있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