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에게도 윤리의식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살인청부업자라면 일단 사람을 해하는 직업(?)인데 사람을 해하는 자체가 이미 비윤리적인 일이 아닌가 말입니다. 그런데 윤리의식이라니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살인청부업자를 보호해주는 경호원은 옳은 일을 하는 건가요? 경호원의 윤리의식이란 것도 있습니까? 경호원의 해야 할 일은 의뢰 받은 사람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안전을 의뢰하는 사람은 본인일 수도 있고 제 삼자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요구를 받은 경호원은 자기가 지켜주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가부를 결정합니까? 그런 경우도 있지만 다만 명령으로 전달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국가 고위인사 경호에는 오직 명령이 있을 뿐이지요.
물론 사회 저명인사를 경호하는 경우와 그가 누구이든 경호를 의뢰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요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위직 인사가 아니라면 유명 연예인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냥 경호 없이 다닙니다. 사실 가장 안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도 이상하고 괴팍한 사람들이 있기에 조금 유명해지면 안전을 생각해야 합니다. 남의 이름을 빌어 얼굴 좀 알리려는 심보를 가진 사람이 있지요. 그래서 경호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국가 요직의 사람들을 경호하는 사람들은 일반 사립 경호원과는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직분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것이며 사고를 당할 경우에 해당하는 보장도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립 경호원이라며 혼자 알아서 대처해야 합니다. 자연히 대가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호원도 직업이라면 그에 합당한 어떤 자격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위험한 직종입니다. 어쩌면 목숨까지 담보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과 의뢰인을 지킬 만한 무기도 소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외국에서야 별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경우 총기 소지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직업이라 여겨집니다. 아무튼 외국의 경우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위험 요소가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사립경호원이라면 당연히 그만한 대가를 받고 응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 무엇에 기준을 둘까요? 의뢰인의 사람됨? 아니면 경호해주는 대가? 예를 들어 악명 높은 살인청부업자가 경호를 의뢰한다면 그것도 상상 이상의 대가를 지불해주는 조건을 건다면 응할까요, 사람됨을 이유로 거절해야 할까요?
작은 악으로 큰 악을 제거한다, 옳은 일입니까? 경호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도 무술 실력이 대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그만한 사람이니까 그런 직업을 택할 수 있다 싶습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치안을 맡은 경찰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경찰에도 특수기동대원이 있기는 합니다. 보다 더 특별한 경우라면 특수부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남다른 훈련으로 다져진 군인들입니다. 그래서 사립 경호원의 직업을 그런 사람들이 퇴직하고 택한다고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사립경호원은 남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마땅히 그래야 의뢰인이 믿고 맡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 보장이 없는데 큰돈을 지불하겠습니까?
경찰도 감당하기 어려운 범죄조직의 커다란 테러를 감지합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경찰이란 대단위 조직이 움직이는 것도 부담이 되고 또 쉽게 노출되기에 작전을 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사립경호원을 이용하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단한 킬러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대단한 사건을 해결해준 덕에 그의 과거 범죄경력을 모두 삭제해주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그 직업에 종사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실력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다시 사용하고자 합니다. 군에서도 특별한 작전을 수행함에 범죄자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공하면 범죄 경력을 지워주는 조건이지요. 그들 입장에서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그게 그거니 도전해볼 만합니다.
이미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다시 필요하여 투입됩니다. 아마도 대단한 대가가 뒤따르리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사립경호원 자격증을 상실한 ‘마이클’이 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대단한 킬러 ‘다리우스’와 버금가는 연인 ‘소냐’까지 합류합니다. 사실 다리우스와 소냐의 신혼여행 중 사고가 발생함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들과 다시는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 마이클도 면허 회복을 위해서 도리 없이 껴들기는 합니다. 그렇게 하여 경찰과 연결되어 국제적 위난을 해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찌 보면 ‘분노의 질주’ 식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비슷하게 주인공은 아무리 두들겨 맞거나 총에 맞아도 죽을 수 없고 결국에는 일촉즉발 앞에서 문제는 해결됩니다. 한 마디로 해피엔딩이지요.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들의 사정없이 쏘아대는 입담입니다. 그것도 ‘청소년입장불가’의 딱지를 붙이지 않을 수 없도록 쏘아대는 속 깊은(?) 성담(性談)이지요. 사실 요즘 아이들이 영상은 보았어도 말은 듣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니 더 위험(?)할 수도 있지요.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Hitman's Wife's Bodyguard)를 보았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입니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을 빕니다. ^&^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네요
아무든 좋은 밤 되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