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바뀐 아기와 몇날 며칠을 씨름하기에 지쳐..
언니에게 sos했더니, 언니와 형부가 지난 금요일에 데리러 오셨답니다.
여기는 홍성..
첫날은 언니가 거의 밤새도록 같이 있으면서 여러가지를 알려 주었죠.
아기가 밤에 보챌 때 달래는 법. 모유수유 자세도 다시 바로잡아 주고..
저보고 기본이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전 나름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부끄 부끄
모유가 점점 줄어간다고 했더니, 마사지도 제대로 안했다면서 마시지를 해주고 나니 모유도 적당량이 나오고...
역시 언니밖에 없구나..ㅜ.ㅜ
그동안 산후조리고 뭐고 없었겠다면서 어제는 조카들이랑 찜질방 다녀오라고 하는데.. 거의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 ㅜ.ㅜ
난생 처음 불가마에 들어가서 땀을 빼고 나니 정말..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네요.
예준아빠에게는 미안하지만..^^
집에 가기 싫어요..
매일 피곤에 찌들어서 폐인모드로 갔었는데,
이제는 좀 나아진 듯 해요.
엄마되는 거는 자연스러운 거지만 엄마노릇 제대로 하려면 뭘 알아야 된다는 거!
앞으로도 더 많이 배워야겠네요.
그러면 언젠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첫댓글 낭중에 가르쳐줘...ㅎ ^^"
진짜 태어나면서 엄마 그리고 아빠인 사람은 없는거 같아.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나가는건가봐..^^ 효선이에겐 좋은 선생님이 있어 다행이다..ㅎㅎㅎ^^
난 언니가 없어서... 그냥 나혼자.. 그길을 걸었는데.. 부럽다 잉~~~ 근데... 시간이 지나면 그 때가..참.그립다는 생각도 든다.. 아주 아주 어린 신희가.. 가물가물하다.. 예준이 건강하게 있다 오렴^^
어렸을 때부터 언니있는 친구가 무척 부러웠는데~~^^그래도 언니 역할을 해줄 분들이 계셔 든든합니다~^^하하!!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ㅋㅋ^^예준이 보고싶당~~^^건강하게 지내다가 오세요~^^
누나~ ㅋㅋ 보고파요... ㅋ 많이 컸울 예준이도 보고싶고 ㅋㅋ
신희 어렸을 때 신희가 살짝 미울때도 있었지.... 애기 때문에 생활도 뒤죽박죽, 늘 피곤에 쩔어서...그래도 날이 갈수록 나아질거야.. 힘내.. 예준엄마~~!!
이럴때 재욱형네 실컷 놀러 가야지 ... 천천히 와 예준엄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