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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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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홍콩할매의 속삭임 신비돋네 괴담은 아닌데 생각해볼수록 뭔가 기묘한?? 일 있음 (워터파크 괴담)
조퇴 추천 0 조회 7,084 24.03.23 12:48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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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3 13:31

    첫댓글 헐 신기하다 이런 이야기 넘 좋아 자기가 구해준 어린이가 알고보니 나인거... 겠지?? 그나저나 짱구 먼일이야 왜 밀고 그려 ㅡㅡ;;;

  • 24.03.23 13:39

    난 어릴 때 해수욕장에서 언니랑 화장실 갔다가 길 잃어버렸는데
    우리가 한참 걷다가 도로 경계석 같은데에 앉아서 울고 있었거든
    그러다보니 배가 고파서 옆에 앉아서 컵라면 먹던 언니오빠들한테 한입만 달라고 해서 라면을 얻어먹었어
    그러고 라면 먹고나니까 너무 졸려서 언니랑 나랑 손 꼭 잡고 잠들었어

    근데 깨어나니까 병원이고
    엄마 아빠 막 울고 어른들이 나랑 언니 둘러싸고 있고...
    우리가 물에 빠졌었다고 하는데 언니랑 나 둘 다 물에 빠진 기억이 없단말이야
    그래서 우리 머리라도 다친 줄 알고 한동안 대학병원에서 이거저거 검사도 받으러 다녔어

    나중에 엄마한테 듣기로는
    우리가 보트형 튜브 타다가 파도에 뒤집어져서 물에 빠졌는데 사람이 많아서 우리 잡지도 못하고 계속 떠밀려 가더래
    그때 학생들이 우리 건져내서 모래사장까지 데려왔는데
    그 해수욕장 가면 널부러져있는 미역 같은 해초 있잖아 언니랑 내가 막 울면서 그거를 막 뱉어내더래 근데 둘이 말은 안 하고 계속 울기만 해서 병원을 데려가는데 병원 가던 중에 둘 다 잠들었대

  • 24.03.23 13:44

    근데 희한한건 언니랑 나랑 둘 다 물에 빠진거랑 해초 토한건 하나도 기억 안 난다고 하는데
    둘 다 화장실 가려다 길 잃어서 울다가 언니오빠들한테 라면을 얻어먹었다고 얘기를 하더라는거야

    지금은 언니도 화장실 가려다 길 일었고 이런 디테일한 건 기억은 못하는데
    라면 얻어먹은 건 분명히 기억난대

    이 라면 얘기 우리가족 최대의 미스테리...
    진짜 뭐였을까

  • 24.03.23 13:50

    헐 소름이야 ...

  • 24.03.23 21:05

    헐 소름...뭘까

  • 24.03.24 13:56

    @아침먀당 와... 본문보다 이게 더 흥미돋 ㅁㅊ...

  • 24.03.24 14:42

    헐 흥미돋

  • 24.03.26 10:39

    와 무사해서 다행이다

  • 와 소름 돋아... 언니랑 여시 둘 다 기억하는 것도

  • 24.03.23 13:51

    와 재밌다 우연일까..

  • 24.03.23 21:40

    재밌다…

  • 24.03.23 23:47

    다중우주인가... 진짜 신기

  • 24.03.24 11:37

    너무 신기해

  • 신기하다… 근데 두번째 이야기 짱구인성뭔데

  • 24.03.24 15:19

    와 개쥰잼

  • 24.03.24 16:55

    와 신기해....

  • 24.03.25 13:18

    어렸을 때 동네 사람들이랑 다 친하게 지내서
    매년 여름마다 다 같이 휴가를 갔었음
    그때 나 초4 언니 중1때 였고 부모님 둘다 일해야해서
    옆집 아줌마가 우리만 데리고 같이 휴가를 감
    옆집 아줌마 고향이 태안쪽이라서 그쪽으로 갔었고
    조개잡고 뭐 구워먹고 신나게 놀다가 잠들었음
    그리고 엄청 깜깜한 밤이었는데 아줌마가 우릴 깨우는거야 이제 가야한다고 그래서 이밤에 어딜가지? 싶다가도 믿고 의지할 어른이 아줌마 밖에 없으니까 언니랑 손 꼭잡고 따라갔어 캠핑장에 쳐놓은 텐트 다 접고 봉고차 타고 엄청 한적한 바닷가쪽으로 이동했어 다 도착했는지 아줌마가 내리라더니 바닷가쪽으로 다 같이 걸어가는거야
    밤에 조명하나 의지해서 막 걸어가는데 반쯤 잠긴 다리 사이로 새우 같은게 펄쩍 펄쩍 뛰는게 느껴지고 너무 무서웠어 언니가 도대체 어디가는거냐고 물으니까 그제서야 답해주는데 알고보니 꽃게잡는거였음ㅎ 불법조업 느낌?이었는데 어려서 자세한 상황은 모르고 어쨌든 밤도 깜깜한데 춥고 바닷물 속에 뭐가 뛰니까 도저히 못가겠어서 내가 무섭다고 울어버림 그때 같이 온 동네 언니 도 자기도 못가겠다고 울었던걸로 기억함 우리가 막 우니까 아줌마가 그럼 차에 가있어라 차문 열려있다.

  • 24.03.25 13:28

    여기 보이는데서 제일 불 밝게 비추는 곳으로 가면 거기에 차가 있다 가서 기다려라 하셨음 정확히 기억 나는게 딱 뒤돌아 봤을 때 불빛 3개가 있었음 서로 어디 불빛이 젤큰가 보고있었는데 만장일치로 오른쪽 불빛이 젤 크다고 생각함 그래서 손전등도 없이 그 불빛만 보고 무작정 걸어가는데 빛에 다 다를수록 조금 쎄한 느낌이 드는거임 우리가 내렸던데는 확실히 밝고 탁 트여진 느낌이었는데 거기는 갈수록 바위덩이 같은게 많고 더 어두운 느낌이었음 그래서 우리끼리 너무 무섭다 여기가 맞는거냐 이러고 있었는데 멀리서 깡깡 하는 소리가 들리다가 갈수록 점점 더 커지는거임 소리 나는쪽이 불빛 있는쪽이라서 갈수록 시야도 선명해졌는데 어떤 무당이 흰 옷입고 거기서 굿하고 있었음... 그리고 우리가 젤 크다 느꼈던 그 불빛은 촛불 한개였음.. 여러개도 아니고 한개! 어떻게 아나면 그 애기동자? 옆에서 보조하는 여자애가 촛불 한개 들고 서있었음 그래서 딱 한개였던거 기억함 언니도 정확히 한개로 봤다했어
    너무 무서워서 동시에 소리지르고 반대편으로 존나 뛰었는데 차 있던데에서 어른들이 이미 조업 끝내고 우릴 찾고있었음 도대체 어디갔었냐 얼마나 찾은줄 아냐고 하시는데

  • 24.03.25 13:31

    우린 그렇게 오래 걸었는지도 몰랐고 어른들이 우리 부르면서 찾았을때도 아무소리도 못들었었음
    그 이후로 같이 휴가 가자고하면 거절했고
    같이 갔던 동네 언니랑도 멀어짐
    지금도 친언니랑 그때 얘기하는데 진짜 소름 돋는 일이었음

  • 24.03.25 14:24

    @물못먹는하마 헐 진짜 이상하고 신기한 얘기다
    바다에 있던 뭐에 홀렸었건가봐ㅠㅠ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인데 궁금하다
    그 아줌마가 이상했던건지 아니면 우연히 바닷가의 뭐에 홀린건지....

  • 24.03.26 10:39

    와 촛불 흥미로워

  • 24.04.26 02:01

    @물못먹는하마 헐ㄹ...

  • 24.03.26 10:39

    첫 번째 이야기 근사하다

  • 24.04.01 13:41

    와 개신기해

  • 24.04.03 18:16

    와 대박 1번 진짜 읽는내내 소름돋았어... 완전 타임루프물이잖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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