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선생님이 1920년대 말과 30년대에 쓴 소년소설과 유년 동화를 새로 묶었습니다. 글 속에 흠뻑 빠져 눈물 흐르게 하는 슬픈 이야기들과 환한 웃음을 머금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열두 편이 섞여 있습니다. 어려웠던 시대를 살기에는 어른 못잖게 어린이들도 고달팠습니다. 특히나 부모를 일찍 여읜 그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이 책 속에는 이런 슬픔을 밤낮 온몸으로 느껴야 하는 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어린 독자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슬픔에 눈을 말갛게 씻게 되는 명편들과 아름답고 즐거운 유년 동화들이 담겼습니다.
첫댓글 저두 얼마전에 이 책으로 논술 했었습니다. 예전에 쓰여진 동화인데도 어쩜 그리 재밌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