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3M사가 지난 2005년 3월 MOU 체결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1일 오후 2시 집무실에서 마이클 로만(Michael F. Roman) 한국3M 사장과 만남을 갖고 화성시 장안1 외국인전용단지에서의 사업경과 및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마이클 로만 사장은 “화성 장안1 외국인전용단지 내 LCD 휘도향상용 제조공장이 지난해 8월부터 정상 가동되고 1억4000만불이 투자되는 부직포 방진마스크 제조공장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동안 경기도와 화성시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지원노력과 그간 행정기관이 보여준 신뢰 그리고 부직포 방진마스크 및 LCD 휘도향상용 필름 등의 시장수요 및 투자증대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말부터 물량증대에 따른 추가시설 확보가 시급하다”며 현재 조성 중인 장안2 외국인전용단지에 추가시설 및 투자를 위해 도와 공동노력을 전개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이에 김 지사는 “3M사와 같은 세계 굴지의 기업이 경기도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서 도를 세계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주신 점에 감사한다”며 “3M의 지속적 투자로 일자리 창출에 이어 국가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는 만큼 향후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노력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도와 한국3M이 공동으로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키로 한 것은 그동안 3M과 도가 투자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협력과 신뢰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과 동시에 향후 투자유치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M사는 지난해 8월 LCD 휘도향상용 필름 제조시설 준공에 이어 부직포 방진마스크 시설은 이미 공장 준공을 마치고 양산을 위한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직포 방진마스크 시설은 지난해 6월 도와 MOU 체결 이후 6개월여 만에 공장 준공을 완료한 것이며 향후 아시아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