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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숙 : 거로에서 출퇴근(제남교)하며 맞벌이 교사. 술 한 잔하면 천하굇짜 한무군도 꼼짝없이 꿀리게하는 묘한 매너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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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해 : 득남! 큰 입이 더욱 크게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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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배 : 결혼하고 첫딸. 그러나 사업에만 몰두하여 가끔 핀잔을 받을 때도 있지만 사업이 차차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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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길 : 집이 시가지계획에 들어간다고. 언제쯤 헐릴 것이고 언제쯤 집이나 하나 짓기가 꿈. 남매라는 이상적인 가족계획이긴 하지만 하나쯤 더 불리고 싶은것도 꿈. 위가 나빠 술집근처는 안 가지만 인생이 뭐 말씀만 가지고 사는건가. 일요일이면 잠바차림에 중앙로 기원엘 나가지만 상대가 없다. 빌어먹을. 왜들 그렇게 고수란가. 아침이면 꾸역꾸역 출근이랍시고 나가지만 퇴근후면 할 일이 없다. 몇 해 낚시라는 것도 해 봤지만, 오용(?)이라는 게 영 싫다. 그러나 할 말은 많다. 누가 추구려 술한잔이라도 권하면 인생의 가운데 토막 같은 울림은 여전하다. 1남1녀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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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배 : 제3구는 스트라익입니다. 이제 목에 힘을 주고 걸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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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순 : 지난 10월 부친회갑 때 건장한 동생들(육군대위와 정형외과 레지던트)을 모아놓고 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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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두 : 여름내 공부해서 1급기사(무선설비)면허 따고 내년 봄중 내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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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철 : 학교 다닐때는 꼬마(?)축에 끼었지만 남모르게 건장한 체격과 곱술머리의 집념. 경남 통영군에서도 섬으로만 돌아다니며 유능한 교사가 되었는가 싶더니 10년을 채우지 않고 70년도에 미련없이 고향으로 내려왔다. 어릴 때부터 원예에 대한 꿈을 살려 신광부락에 귤밭을 일구고 가고 끝에 이제야 좀 숨을 쉴 것 같다는 얘기지만 가까운 마을안에 새로 집을 사 이번 신구간에는 이사를 하고 정든 농장집은 자동적으로 별장이 된단다. 경남 태생의 부인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는데 큰딸은 벌써 중학교 1년생. 교육계와의 인연은 어쩔 수 없어 노형국민학교 육성회 임원이 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