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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뛰어든 오토바이...조정민
숙직을 마치고 친구 병원에 들러 주문받은 약을 받고 집으로 가던중 정읍 역 사거리를 지날무렵
갑자기 오토바이 한대가 내 차선 쪽으로 뛰어든다.
놀라서 2차선으로 피하려는데 오토바이도 바로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뛰어든다.
좌우사정 볼 겨를도 없이 난 인도쪽으로 핸들을 돌려 급히 차를 세웠다.
다행히 지나던 행인이 없어 아무런 사고는 없었지만 쿵덕쿵덕 뛰는 가슴은 달래어 지질 않는다.
잠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주위를 둘러보니 구경하는 사람 몇하고 오토바이 주인이 30M 쯤 앞에서 손을 들어 미안함을 표하고 쌩하고 달려간다.
아이구~이럴즈음이면 욕 한마디 나올법도 하건만 멍한 머리는 아무 생각도 나질 않는다.
그렇게 한참을 차속에 앉아 있자니 시끄럽게 방아찧던 심장소리도 조금씩 잦아지는 느낌이다.
그제서야 상대에게 향한 원망의 마음이 나온다.
이런~~ @%&@%%% ..운전 좀 잘좀하지..
하지만 어쩌랴 욕을 한들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랴..
잠시 상대에게 향했던 원망의 마음이 어느새 내게로 가고 있음을 본다.
조심해서 운전할껄...조심한다고 해놓구선 그새 또 잊어버렸나 부다.
**그래요 갑자기 끼어 드는 차들이 있지요?...그런 경우를 생각해서 예방 운전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 같아요 ... 이제 이 경험으로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해야 할 것은 좀 천천히가 되겠지요?..특히 시내에 들어서면 그러더군요 **
세명의 조카...이원선
나에겐 세 명의 조카가 있다...
그런데 유독 세 살박이 막내 조카는 나를 싫어한다...
"윤아~ 고모 이뻐 안이뻐?"...옆에서 물어보면
"고모 안 이뻐..!!!" ....아주 또박 또박도 말 해요~~~
"흥!....(ㅡㅡ+)......나도 윤이 하나도 안 이뻐...난 우리 은이만 이쁘더라...!"
농담조로 말을 하긴 했지만.....약간의 감정도 실린 듯....ㅡㅡㆀ
조카는 금세 입을 삐죽 삐죽 거리며 울려고 한다.
허거덕...."아냐...윤아, 윤이도 얼마나 이쁜데...이쁘니까 고모가 과자 사줄려고 마트 가는거잖아...."
살살 달래서 다행히 울지는 않는다....이거 참...
사실 한 두 번 이면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는데 매번 고모 싫다고 하니...
나도 은근히 막내조카가 예뻐 보이지는 않는다.
조카가 무슨 일을 하면...다른 조카와 비교하게 되면서.....그거 하면 안 돼...만지지 마...
하지 마....이러면서 모든 일을 저지시키고 바라 보는 눈길이 곱지가 않다....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는 하지만 아픔의 강도가 틀리는 마음을 어찌하리요...(ㅡㅡ)
그러다가도 애기하고 똑같이 상대하는 나 자신을 보고 있자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아기니까 당연히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데도 도대체 애가 무슨 지각능력이 있다고
애하고 똑같이 그러나 싶다....나도 저만할 때는 그랬을 텐데 하고....
뭔가 내가 조카에게 밉보인 행동을 했기에 그럴 텐데...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고모가 마음에 안 들었겠지.....하면서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고모 싫어!!!"......두 마디에 나의 인내심은 산산조각이 나 버리고 만다.....
“크허헉......(ごΔご).....!!! 윤~~~~~ 하지 마!!!!!!”
**자꾸 하고 싶은 것을 하지마라고 하니 고무가 당연히 싫겠네요 ... 그 마음이 인정된다면 윤아가 그럴수 밖에 없구나 하고 인정이 되지요?... 그러는 윤아가 나에게도 미운 것은 사실이지요?...안미워 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보다는 미운 마음이 나구나 하고 그대로 인정해 봐요 **
외식... 하상인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한 날 평소에 한번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이 있었다.
다른 음식을 먹자는 것을 반대하고 식구들을 이끌고 그 곳에 가기로 했다.
남편 왈 "아마도 전에 가봤던 곳이랑 같을 거야"한다.
가는 내내 음식이 맛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하는 마음이 인다.
좋은 곳일거야 하며 나를 달래본다.
일단 외관은 그럴싸했다.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에도 남편 얼굴에는 흠집을 잡으려는 눈빛만 가득( 그렇게 느꼈었나보다 )
깨진 물잔 발견 , 저녁식사시간도 기다려야 되고 내가 괜히 불편해진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가족들이 만족해 하나 얼굴만 살핀다.
다행히 애들이랑 엄마도 흡족해 하고 많이 먹지는 않지만 남편도 괜찮다고 한다.
물론 나도 괜찮았다.
모처럼 외식이 가족 모두 만족해 하는 자리여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나는 만족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라도 하듯 많이 먹고 소화시키느라 고생했다.
**흠집을 잡으려는 눈빛만 가득하다는 맘을 보셨나 보네요 ...그러니 내가 느끼었나 보다 하네요 ... 그 떄는 모르다가 일기 기록하면서 느낀 건가요?...그래도 식사 하는 동안 만족해 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 여기네요 ... 잘 먹었으니 즐거운 외식이네요 **
비꼬는 말... 서정인
어른 세분이 앉아서 대화 중이다
모양성 축제에 사람바서 데리고 간다고 비꼬는 말씀을 하신다
어른들 모시고 가기 전에 인지가 되는 분들한테 몆번이나 설명을 드렸지만
데리고 가지 않음만을 애기한다
인지가 되는 어른들은 인지없는 어른부다 더 많은 외출을 하시는지 모르시나
나이드심 앉아서 천리본다드만 참 너무들 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국화축제에 왠만한 어른들 다 가시기로 햇잔아요 하고 설명을 하려는 마음을 멈춘다
그 상황에 내 설명은 변명으로만 들으실거야 하는 마음이 앞서서이다
남이 먼저가 아닌 나 우선이여야 하시는 어른들
조금이라두 다른 어른들을 생각해주엇음하는 마음이 든다
** 설명을 드렸지만 그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
안데려 가니 서운해서 하는 말이지요?
그러니 그대로 인정해요
못가시지만 그런줄 알면서도 서운해서 그런다는 것이 알아지고
그냥 그대로 인정하고 그냥 그런 말들을 들어 줄수 있다면 어떨 까요?**
꼬들꼬들 맛있게 좀 하랑께... 김진성
모양성 축제를 맞이하여 원불교 여성회에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팔게 됐다.
거기서 봉사를 하는데 4일째 되는 날 밤에 전 지지는 일을 둘이서 하고 있는데
어느 교도님께서 꼬돌꼬돌 맛있게 좀 지지라고 두차례 말씀 하시더니
한 참 후에 손님이 드시다가 남은 전을 가지고 오시더니 꼬돌꼬돌 맛있게 좀 하라고 한게 하시면서
후라이 판에다 확 부워 버리고 휙 돌아서서 가버린다.
내 짝꿍은 돌아서서 가는 뒷 모습을 한참 바라보고 계시다가 손에 들고 있는 주걱으로 힘께 두드린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다행이다
안쪽에 있어서 지금 공부 할때네..
이게 바로 경계구나. 나에게 부웠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 분은 화가 나서 사표 내야 겠다고 하면서 계속 두드리신다.
나는 웃으면서 오늘 밤에만 하고 사표 냅시다하고 농담을 한다.
** 자존심이 상해 거부반응이 일어나지만 그 마음을 봐야지요?
그래야 꼬들 꼬들 한다고 햇는데 급하게 지져야 하니 그리 되었나 봐요
하면서 잘할게요 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의 자존심을 내 스스로 세우는 것이지요?
그 사람은 잘못지져서 남겼다고 생각하니까 그러구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끝까지 해서 답을 찾아서 기록을 해야지요**
저번에도 그러시더니 또 그러신다....손영순
오늘 아침 설겆이를 하는데 원선님이 부르신다.
내다 보니 조기 한 박스를 가지고 갔냐고 묻는다.
나 쉬는 날 성진님이 조기 한 상자를 갖고 와 손질 했다 한다.
원선님은 한사코 조기 한 상자가 없어 졌다는 것이다.
저번에도 한번 그러시더니 오늘 또 그러시네
성진님도 기분이 안 좋지만 나 역시 우리 식구가 새벽이면 나를 출근시키고 나가는데
두번씩이나 그런 소리를 들으니 경계가 온다.
저분은 왜 확실한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아침부터 사람을 스트레스 준데...
둘이 다 투덜투덜 하는데 인경님이 청소를 하다 묻는다.
누가 우리 식구를 아침부터 속상하게 한디야
자초지종을 듣고는 참 깊이도 생각한다며 아무 일이 아닌 듯 재치있게
다른 화제로 우릴 한방에 웃게 만든다.
어쩜 저렇게 마음에 깊이가 있고 고울까
부처가 따로 없네 우리의 마음을 진정 시키기 위해
다른 화제로 돌리는 마음이 너무 곱다는 생각이 든다.
그 상황에 나였다면 어떻해 처신했을까 생각하니 자성을 갖게 한다.
** 없어졌다고 하니 가져갔다고 하는 것 같아 속이 상하네요
혹시 여기서 가져다 먹었느냐는 것인데 아예도둑 취급한다 싶어서 그러지요?
그 맘을 빨리 보고 원래 마음을 챙겨서 다시 생각해야지요
인경님이야 다른 화제로 돌려서 이야기를 하지만
나는 그 순간 해결이 되어야 다음에 또 걸리지 않고 마음에서 해결이 되지요?
살다 보면 또 그런 일은 있게 되어질텐데요 **
덕순 어르신보호자... 유성진
덕순 어르신 보호자가 오셨다.
아이스 박스 두개를 내미시면서 가져오신 음식을 꺼내 놓으시고는
덕순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음식이라며 돼지 내장, 순대, 족발, 옥수수 등을 꺼내 놓으신다.
그리고 나서 조금 데워서 어르신 드리라고 하신다.
일단은 상할까봐 냉장고에 넣었다.
꽤나 많은 양의 음식을 덕순 어르신 혼자 여러끼 잡수면 틀림없이 탈이 나실게다.
보호자께서 여러번 드리라고 했지만 점심 시간에 한꺼번에 데워서 여러 어르신들께 드렸다.
어르신들을 위해서 이렇게 한 내 마음을 알면 보호자께서 서운하지는 않으실 꺼야....
이튿날 덕순 어르신을 주방에 모시고 나와서 옥수수를 드리며
엄마 이거 누가 사온지 알아요?하고 물으니 몰라 몰라 하시면서 옥수수만 잡수신다.
연세가 드시면 옛날 일, 아니 어제 일도 기억을 못하나 안타깝다.
인지가 있는 어르신들보다 덕순 어르신처럼 모든 시름 다 놓아버리고
아무 생각없이 저렇게 사시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할지 모르겠다.
마음이 짠하다.
어르신들께 더욱더 잘해 드려야 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됐다.
** 따로 여러번 드리라고 했는데 탈이 나실 것 같아 어르신들에게 다 공양을 했네요
그런데 탈이 날 것 같다고 하는 내 마음을 보고 이렇게 처리 하려는 나를 먼저 본다면
혹시 보호자가 와서 물어 보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공부도 되어질 거예요
그래요 한번에 같이 드실수 있게도 하시고 따로 불러서도 드렸네요
그러니 보호자의 말도 이행을 한 것이고 여러 어르신들이 같이 드셨으니 더 좋은 일이네요
탈이 나실 것 같아 그렇게 했으니 ...
다음에 혹시 물으면 식당으로 따로 모셔서 몇 차례 드리고 남아 같이 공양해 드렸다고 하면 되겠네요
또 짠해 하는 마음을 보고 내가 짠하다고 하구나
하는 마음을 다시 읽어요
그럼 짠해 하는 마음을 느끼어 알고 공부를 하는 것이니까요 **
왜 내 말을 자를까? 이문성
추석을 지내고 오후에 출근을 했다.
숙직이어서 하고 난 다음날 퇴근도 못하고 하루 근무를 한다.
아침 끝내고 점심식사까지 휴식해야 하지만 하지 못했다.
점심식사 하며 이야기 나누다 보니 분례어르신 이야기를 했다.
부타원님꼐서 어르신에 대해 물으셔서
설탕 이야기를 하며 한의사님과 대화하던 이야기를 교무님과 직원들과 하는데
국장님 또 내 말을 막아 버린다.
알지도 못하며 되었으니 그만 하라며
그래서 첩약을 지어 왔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무색할 정도로 잘라 버린다.
나는 또 요란해진다.
왜 저분은 내가 말만 하면 잘라 버릴까?
그냥 성품이 그런걸까?
아니면 나를 우습게 봐 그런 것일까?
정말 화가 난다.
지지리 다른 직원들과는 웃으며 이야기 하다가도
내가 이야기 하면 자기한테 하는 이야기도 아닌데 중간에 말을 자르고 못하게 한다.
나는 교무님이 물어 보시기에 이야기 하는 것도 있고
또 내가 하느이사님과 대화하는 것을 들었기에 이야기 할 뿐인데 내 말을 잘라 버린다.
내가 첩약 지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내 말을 중간에 자를까?
오후 내 기분이 안좋은데
인경님 병원 가고 안에는 직원도 없는데 해인이는 밤만 까고 앉아 있고
요란한 내 마음을 어찌 할지 몰라 하고 있다.
오늘은 내내 점심식사때부터 요란해 하고 있다.
마음은 비워보려지만 잘되지 않고 잇다.
** 상대가 그만 하라는 것에 내가 요란해 하고 있네요
그 요란해 하는 나를 봐요
그럼 상대는 상대 나는 나가 되어질텐데요
말를 자르구나
내 말이 필요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흘러가 버리면 되겠는데요
국장님 그러는 것으로 인해 왜 내가 이렇게 불편해 해야 할까?
하고 내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를 해야지
상대가 왜 그러냐라고만 하니 내내 요란한 마음이네요 **
비교하는 마음 ...조철환
먹거리 장터 3일째 날이다.
비와서 날씨는 춥고, 허리도 아프고 손님들은 많아 바빠 즐겁지 않은데
교무님이 보은의집 쉬는 직원들은 왜 안 오냐고 하신다.
설것이 하는 곳에 효도의집의 쉬는 직원들 세명이 와 있었다.
“나와서 자원봉사 하기로 했으니까 시간이 되면 오겠죠”라고 대답은 했는데 속은 상한다.
진성님에게 직원들에게 자원봉사 하라고 말했냐고 물으니 말은 했다고 한다.
‘알아서 나와야지 지적 당하게 해, 효도의 집 직원은 나왔는데,
’ 아참 내가 비교하고 있구나, 누구는 어제 했고, 누구는 나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오후가 되어 효도의집 직원들이 끝나고 가도 우리 직원은 아무도 안 나온다.
직원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난다.
쉬는 직원들을 집어본다.
연고가 있겠지라고 돌려본다.
봉사는 시간이 남아서 하는게 아닌데,
물품을 가지러 들어간 김에 내일은 우리 직원도 참여시켜야 겠다고 생각하고
2층에 올라가 직원들에게 말하니까 내일 쉬는 직원은 당번을 제외하고
나올 사람은 나와서 늦게까지 한 사람이다. 기대 안하고 왔는데 ,
하송희님이 근무 끝나고 나왔는데 그 얼굴이 참 이뻤다.
** 비교하는 매 마음을 보았으니 이제 비교해서 말하는 상대방도 이해하는 마음이 나겠네요
비교하는 내 마음을 보면 없게 하는 공부가 되지만 비교하는 맘이 나는 것처럼 사람들이 비교도 하는 것이지요?
마음을 내 주니 그렇게 고맙고 예쁜 마음이 나지요?
그렇게 마음을 내도록 하려면 평소 불공도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