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산(鍪藏山 624m 경주시)
낙동정맥상의 백운산(892m 울주) 북쪽으로 600m지점에 위치한 정맥상의
(낙동강, 형산강,태화강) 분수령인 일명 삼강봉(845m)에서 동향으로 분기한 능선은
천마산-치술령-마석산-토함산-함월산-묘봉산-삼봉산-조항산-금오산-공개산-고금산-호미곶
동해바다까지 도상거리 약94.1km에 이르는 우리나라 동쪽 끝 산줄기인 호미기맥을 말함인데..
여기서 무장산능선은 토함산에서 정북방향으로 동대봉산(680m)-시루봉-형산(257m) 넘어
형산강에 발을 담그는 지맥상에 위치한 산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무장산이란 이름의 내력은 투구 무(䥐), 감출 장(藏)으로 '투구를 감춘다'는 뜻의
'무장사 미타전'조의 제일 끝 부분에 "세상에 전하는 말에 의하면 태종(太宗)이 삼국을 통일한 뒤
병기와 투구를 골짜기 속에 감추어 두었기 때문에 무장사라고 이름했다고 한다"라고 간단히 설명되고 있다.
여기에서 태종(太宗)은 태종무열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문무왕을 잘못 가리킨 것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필요 없는 각종 무기를 매장시킨 곳,
산의 중턱에 “투구를 묻은(埋葬)곳”에 절을 지었기 때문에 절 이름이 무장사라한다. (인터넷 옮긴글)
따라서 산의 이름도 무장산이라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동대봉산의 부속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도 표기돼 있지 않은 무장산은 1970년에 동양그룹이
무장산 정상일대 45만평에 조성한 오리온 목장이 1980년 5공시절 재벌의 비업무용 토지(유휴지)
강재 매각 조치에 의해 충청도 음성 모 축산 회사로 넘어가 목장을 유지하다가 1996년 목장이
문을 닫으므로 억새 산으로 변하여 많은 산꾼들이 찾는 무장산은 254봉으로 무명봉이었으나
영화찰영지(태극기 휘날리며), tv극 선덕여왕의 찰영지와 억새산의 명성으로
지금은 10월 달이면 많은 유산객이 붐비는 곳으로 변하게 된 곳이다.
산행코스 : 암곡p-국립공원 탐방센타-무장사지-정상-무장골-암곡p
산행거리 : 9.5km. 산행시간 : 4/30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