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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하이브리드 시승기! 실용성과 경제성을 한번에~ | 2009/06/30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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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하이브리드 (Camry Hybrid) 를 시승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승용차 Camry 의 하이브리드 모델이지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TOYOTA 에서는 PRIUS 를 중심으로 Camry Hybrid 와 Highlander Hybrid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LEXUS 에서는 RX400h 를 비롯하여 GS450h / LS460h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2006년 5월에 첫 소개가 되어 2008년까지 약 130,000대 정도가 판매되었습니다.
2006년 : 31,341 대
2007년도에는 캐나다 기자협회 (AJAC)에서 선정한 Car of the Year in the Family Sedan (over $30k)를 수상하기도 했지요.
미국의 대중적인 중형세단 Camry 를 베이스로 만든만큼
켄터키주의 조지타운(Georgetown)에서 생산되고 있는 Camry Hybrid 는
외관상으로는 일반적인 Camry 와 동일한데 트렁크쪽에 부착된 Hybrid 엠블럼을 볼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고 저속주행을 시작하면 전기모터를 통해 구동하게 되는데,
극도로 줄어든 배출가스는 일반 휘발유엔진의 20% 밖에 안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5리터의 연료탱크에 연료를 가득 채울 경우, 약 1,100km 를 주행할 수 있는 셈이지요.
엔진과 모터 2가지가 모두 작동되어 최대토크와 최대출력을 내뿜게 됩니다. 또한, 감속시에는 휘발유엔진이 잠시 쉬는동안에 전기모터를 통해 유지하게 되구요.
그만큼 기계적인 구조이상으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있습니다.
Hybrid 모델과 함께 가까운 주유소를 찾았습니다. 최근 몇 주동안 기름값이 꽤 올랐는데 고급휘발류(Super+)의 경우 $3.00/1갤런 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 Gallon=3.78L 이므로 기준환율 1,235원 기준으로 하면 리터당 980원 정도가 되는 셈이지요)
고유가시대와 불확실한 경기침체에 따라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점점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전 출시한 Honda Insight 의 경우, 일본내에선 몇 개월동안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신형 Prius 의 경우에도 수천대가 이미 예약판매가 되었다고 하구요.
전세계 자동차 회사의 최대관심은 바로 하이브리드 모델일 것입니다. 점점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옆에 세워진 캐딜락STS는 V8 엔진으로 엄청난 힘을 제공하지만,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아마 3배는 높을 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의 Camry 와 일치한다고 보면 됩니다. 심플하지만 실용적이고 사용하기 편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Toyota 의 네비게이션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화면자체가 단조로운 편이어서 초창기 네비게이션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Genesis 의 네비게이션을 사용해보니 화면도 시원시원하고 정보도 알아보기가 참 쉬웠습니다.
Camry 의 경우, Lexus 에 비해서 네비게이션의 수요가 적을 수 밖에 없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도 분명히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형에는 바뀌어졌길 바랍니다.
시승 모델의 경우 캠리의 최상급 버젼인 XLE 와 같은 풀옵션 사양입니다. 가죽시트, 선루프, 네비게이션 등이 모두 포함된 모델이지요.
미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Camry 는 바로 기본형인 LE 모델입니다. 심지어 알로이휠도 없는 깡통모델인데 리모컨과 운전석 파워시트는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지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별도의 Package 추가선택하게 됩니다. 위의 모델은 Leather Package 와 Upgrade Package with Navigation 을 장착한 상태입니다.
뒷좌석 공간은 중형세단으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이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쟁모델인 ACCORD 나 ALTIMA 보다 안락한 느낌을 주는 시트 역시 장점입니다.
Camry 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아마도, 눈에 띄는 장점도 찾기 힘들지만 단점 역시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가장 폭넓은 층을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배터리로 인해서 트렁크공간에서는 일반형 Camry 보다는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보여집니다. 지금의 Hybrid 모델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가 되네요.
2.4L 4기통 휘발유엔진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650V의 전기모터가 NiMH 배터리와 함께 구동됩니다.
휘발유엔진으로 147마력 + 전기모터로 40마력을 구동하여 최대출력 187마력을 제공하게 되지요. (MPG: Mile per Gallon 으로 국내 KPG로 쉽게 계산하려면 MPG / 2.36 을 하면 됩니다. 30 MPG = 12.71 km/L 가 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열선시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 Southern California 지역의 경우 쉽게 보기 힘든 옵션일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Cooling Seat 가 더욱 필요해보입니다~
일반적인 차량과는 다른 타코미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특성상 연비를 보여주는 게이지가 RPM 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E-Mode 중에서는 전기모터로만 차량을 구동하게 됩니다. 기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귀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Rolls-Royce 처럼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가 않지요^^
캠리 하이브리드를 데리고 도로에 나왔습니다. 15-45마일정도의 속도로 평상시 주행과 비슷한 조건으로 주행을 해봤습니다.
정차를 위해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 잔잔하게 들리던 엔진음이 아예 들리지 않기 시작합니다. 정차상태에 돌입하면 MPG 게이지가 최대수치에 올라가 있지요.
일반주행에서는 기존의 Camry 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엔진사운드와 밋밋한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가벼운 엑셀레이터는 느린 반응으로 인해 조금 더 과격하게 밟게 됩니다. 차량 자체가 다소 무겁게 느껴지긴 하는 것은 단순하게 심리적인 이유만은 아닐 것입니다.
LE 4기통 엔진 : 3,307 lb LE 6기통 엔진 : 3,461 lb SE 4기통 엔진 : 3,329 lb SE 6기통 엔진 : 3,483 lb XLE 4기통 엔진 : 3,373 lb XLE 6기통 엔진 : 3,516 lb Hybrid 4기통 엔진 : 3,680 lb (전모델 자동변속기 기준)
LE 4기통 기본형이 1,503 kg 이라고 보면 Hybrid 의 경우 1,672 kg 이나 하는 것이지요.
풀악셀을 밟아보면 MPG 게이지가 사정없이 떨어지는데 가속력에 대한 감흥은 느끼기가 힘듭니다. 기어비 자체가 넓은 편이라 중고속주행에서는 크게 부족함이 없지만 저속에서의 리스폰스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성능보다는 경제성에 치중한 모델이니만큼 Camry 만의 높은 신뢰성과 함께 5명의 가족을 편안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ybrid 하면 망설이게 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배터리 문제입니다. 배터리의 수명이 짧고 교체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라는 점이었는데, Toyota 에서는 10만마일에서 15만마일까지 Warranty 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배터리나 Hybrid 장치에 대한 자신감으로 볼 수 있겠지요.
-2010년형 Toyota Camry 가격 (미국지역 MSRP기준)- Camry CE : $19,395
Allen의 Toyota Camry HYBRID 평점은?
승차감: ★★★★
2009년형 Camry Hybrid
2010년형 Camry Hybrid
written by Allen,Choi (최경민) Photo by Canon Powershot S5is & NetCarShow.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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