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여드름이 완전 많거나 여드름흉터가 있는 게 아니라요, 피지분비가 좀 과하다고나 할까
일부러 비누거품 만들어 세수를 해도 뽀득뽀득한 느낌이 드는 게 아니라
세수를 한 뒤에도 얼굴이 번질거리고 미끌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좀 심했어요
아침에 화장하면 두시간만 지나면 기름기 엄청 났어요
기름종이 두장도 부족해써요. 기름종이 많이 사용하면 피부에 안좋다고 하던데
저는 기름종이 없인 못살 지경이어서 문제였죠.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부터 갑자기 좁쌀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더니
손으로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이게 점점 더 심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랑 같이 전주 송천에 있는 고은미래피부과에서
원장 선생님 추천으로 PDT 받게 되었는데요.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시설이나 장비가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엔 모르겠던데 2차, 3차 때부터 피지가 장난 아니게 줄더라구요.
요 며칠 피부가 뭐랄까 확실히 뽀득뽀득한 기분이 드는 거예요.
모공에 피지도 다 보일지경이라서 겨울볼때마다 속이 타들어갔는데
지금 신기하게도 빼곡히 박혀있던 피지가 없어요.
기초 바르고 나면 그렇게 유분감도 들지 않고 싸악 스며들구요.
평소 피지가 심하다 생각 드는 분들께 PDT 강추합니다
저는 아직 두어번 더 남았는데 이젠 피부과 갈 때마다 막 설레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