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상(問喪)과 조문 예절
문상(問喪)이라고 하고, 조문(弔問), 조상(弔喪) 이라고 한다. 요즘은 이 말들을 구분하지 않고 쓰고 있다. 1.조문 예절(인사말) ●부모상의 경우 친환(親患)으로 그토록 초민(焦悶)하시더니 이렇게 상을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 뵙지 못하여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 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니다.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망극(罔極)이란 말은 부모상(父母喪)에만 쓰임 옛말에 고분지통(叩盆之痛)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하십니까 고사에서 나온 말. ●처(아내)상의 경우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이르는 말 2.조장(弔狀)ㆍ조전(弔電) 않은 사람과는 평생동안 말도 않고 대면도 하지 말라고 했다. 3.조위금(弔慰金) *조위금 봉투에는 초상의 경우 일반적으로“부의(賻儀)”라 쓴다. ●조위금 봉투 안에는 단자(單子)를 쓴다. 단자란 부조하는 물건의 수량이나 이름을 적은 종이를 말한다. 흰 종이에 쓰는데 단자를 접을 때 세로로 세 번 정도 접고 아래에 1cm정도를 가로로 접어 올리며 조의(弔儀) 문구나 이름 등이 접히지 않도록 한다. ●부조하는 사람의 이름 뒤에는“근정(謹呈), 또는 근상(謹上)”이라고 쓴다. ●집안에 따라 조의금을 접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근래에는 별도의 함(函)을 비치하여 조의금을 받는다. 4.본인의 집안 풍습이나 종교가 다르더라도 조상을 갔을 경우는 상가의 가풍에 따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