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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토종 뮤지컬 <화이트데이>에서 건달들이 노래를 부르는 광경. |
ⓒ 김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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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제작해 무대에 올리는 창작 뮤지컬 <화이트데이>(White Day)의 제작 발표회가 10일 뉴컴퍼니 연습실에서 열렸다. 대구를 대표하는 토종 뮤지컬이자 대구의 문화 콘텐츠로서 부가가치를 내세우기 위한 대극장용 창작 뮤지컬 <화이트데이>는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배우들이 대거 출동해 무대를 빛낸다.
이날 제작 발효회장에는 탤런트 유퉁, 원로배우 김현규, 배우 김미향씨 등이 참석해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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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소 아저씨로 출연할 탤런트 유퉁씨 지역의 뮤지컬에 가능성을 보고 출연하게 되었다는 그는 후배 뮤지컬 배우들의 열정과 연기에 대구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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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올려질 <화이트데이>는 <동화세탁소>의 2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탁소를 배경으로 한 우리 주변의 삶 이야기가 녹아난다. 세탁소·술집 로비·조폭 사무실에서 이뤄지는 이야기가 주가 되며 소극장 뮤지컬 <마술사죠니>, <만화방미숙이>의 주역들이 대거 합류한다.
이 작품의 총감독이자 뉴컴퍼니 제작자인 이상원씨는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뮤지컬 작품, 세계적인 작품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대구 토종 뮤지컬을 내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본 연습에 열중하고 있던 탤런트 유퉁씨도 “지역에서 서울에 올려도 손색없는 작품을 가지고 배우들을 열심히 훈련시키고 키워가는 총감독의 열정에 빠져 합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역에서 창작 뮤지컬을 키워가려고 애쓰는 배우들의 열정과 극단에 대해 관심을 쏟아 달라”면서 “뮤지컬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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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데이> 연습에 열중인 배우와 스텝들 왼쪽으로부터 피아노 반주 조한나, 음악감독 윤정인, 원로배우 김현규, 배우 임홍조, 원로배우 김현규씨가 대본을 보며 열심히 호흡을 맞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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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개된 <화이트데이> 제작 발표회에서는 36곡에 달하는 라이브 곡 중 몇 곡을 선정해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극 중의 장면을 연출해 보였다.
이 작품에는 배우들의 연기만큼이나 음악적 요소가 많이 들어간다. 작사·작곡을 맡은 윤정인 음악감독도 “지역 작품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쏟아 달라”고 하였다. 연출과 작사를 맡은 안희철 작가도 “제작비나 자원에 대한 한계는 있었다”는 소회를 밝히고 “외국 유명작품과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 작품을 보며 재미가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작품에는 최두혁 대구시립무용단 상임 안무자, 천상두 디자이너(의상), 김양순 대구색채분장협회장(분장)이 참여한다. 배우로는 세탁소 주인역에 유퉁, 광수 아들역에 고봉조, 술집아가씨역에 강은애, 형사역에 김홍식(개그맨)씨가 출연해 관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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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데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강은애, 고봉조씨가 극 중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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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화이트데이>는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서 대구의 뮤지컬 인적 자원발굴과 지역 공연문화의 산업화를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작품은 11월 5일 대구시민회관 대극장(1702석)에서 시사회를 시작으로 총 9회 공연(11월 11일까지)을 준비 중이다.
<화이트데이>의 줄거리 |
광수는 집안 대대로 가업으로 내려오던 세탁소를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을 준비중인 외동아들 진석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진석은 아버지 때문에 술집아가씨로 전락한 안젤라와 사랑에 빠진다. 화류계의 큰 손인 로망스의 딸 수정은 진석을 차지하기 위해 안젤라를 폭력조직에 넘기려고 한다. 결국 수정은 진석과 안젤라 모두를 위험에 빠지게 만들고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게 되는데….
세탁소를 주 무대로 벌어지는 우리 이웃들의 삶과 사랑, 죽음 그리고 희망을 노래한 이야기로 영원한 주제인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경쾌하고 아름다운 노래, 화려한 볼거리, 신명나는 춤, 감동적인 드라마로 구성된 이 뮤지컬은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시종 빠르고 신나게 전개되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한다. (제공 - 뉴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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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기대기대~ 빨리 보고싶어열..ㅋㅋ 연습하는것도 보고싶어열~ ㅋㅋ 그럼 재미었을라낭?ㅋ
놀러와~~ 적십자병원 옆에 음악소리 크게 들리는 곳 있을꼬얌.. ㅎ
ㅋㅋ 적십자 병원을 모른다는거~ ㅋㅋㅋ 물어물어 슬슬 함 가보까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