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농협이 약산농협으로 흡수 통합되어 약산금일농협으로 간판이 바뀌고 새조합장으로 전모조합장 체제가 출범하더니 중앙회 관리조합으로 내려앉아 기사회생하지 못하고 완도농협(조합장 정남선)으로 흡수통합 절차를 마치고 지난4월22일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본점이 지점으로 되고 회진항로가 중단되자 금일출신 조합장이 되면 본점도 옮겨오고 회진배도 다닐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고 금일 주민들은 허탈 해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군단위 하나의 조합으로 간다면 완도조합으로 합병된 것이 잘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이젠 금일출신 조합장 시대는 막을 내린 것 아니냐면서 조합이 이럴게 되도록 무관심했던 조합원과 조합의 임직원들도 이제 와 후회해 본들 무슨 대수냐며 20% 출자금 감자 통보를 받고 한숨을 쉬는 조합원도 있었다.
타 지역에 비해 파산이나 회생신청이 많았던 금일지역으로 조합이 부실해진 한 원인이 되었다는 여론으로 정남선 완도농협조합장은 새 가족이 되었으니 심기일전하여 잘해 보자고 임직원과 조합원의 새 출발을 주문했다. <완도동부 서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