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설법보전서, 500여 대중 국태민안ㆍ국민행복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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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춘광 스님 등이 점등 버튼을 누르고
있다. |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 세월호 침몰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기원등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경내를 환히 밝혔다.
천태종은 5월 2일 오후 6시 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을 사내 대중스님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거룩한 부처님오신날,
진리의 등불로 사바의 어둠을 밝히고 자비로운 불심으로 동체대비를 실천하자. 중생들을 고난으로부터 구제하시고자 이 땅에 나투신 부처님의
대자대비심으로 중생들의 아픔을 치유하자. 중생의 아픔을 함께한 부처님처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 희생자, 상해자, 그 가족들을 위해 다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자. 온 국민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자타불이의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자비의
등불을 밝히길 바란다”고 점등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점등사에서 “오늘 우리는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총본산 구인사 수월도량에 봉축의 등을 밝힌다. 아름답고 밝은 오늘의 이 등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 일체 중생의 행복을 밝히는 자비의 등불”이라고 점등의 의미를 설명했다. 춘광 스님은 또 “무엇보다 오늘 우리가 밝히는 이 등불이 진도
해상 침몰 사고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무량광명이 되기를 기원하자”고
당부했다.
감사원장 용암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저희들이 밝히는 이
자비광명의 등(燈)이 무명번뇌의 먹구름 속에서 방황하는 중생과 전도몽상의 무지 속에 헤매는 중생에게 청정한 자성을 밝히는 해탈의 빛이 되게
하시고 진도 앞바다의 여객선 침몰 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새로운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점등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청법가 △점등법어 △점등사 △축가(광법사ㆍ영춘지회 연합합창단) △점등
△발원문 △석가모니불 정근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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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사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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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등법어를 내리는
도용 종정예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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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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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는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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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장 용암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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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맡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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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등법회에는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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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가를 부르는
광법사와 영춘지회 연합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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