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에게 이런 메일을 보내주신 회원님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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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님
전 29살의 백수입니다. 배종찬님의 글을 보면서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 어떻게 저를 이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내 안에 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나요??
꼭 이기고 싶은데 시간이 갈수록 내 안의 나약함과 하고자 하는 의지 사이에서
정말 많은 싸움이 일어납니다.
정말 종이 한 장 차이 인 듯 한데
왜 전 늘 나약함에 무릎을 꿇고 마는 건가요?
간단한 말씀이라도 좋으니 한 말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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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이런 질문을 많이 보내 주십니다.
이런 분들에게 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 답답하고 힘든 것은 자신의 과거에 노력하지 못한 삶의 결과이다.
즉 과거에 노력하지 아니한 결과가 현재의 고통을 잉태하였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에 노력한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진정한 노력은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신조입니다.
눈에 보이는 노력이든, 눈에 보이지 않은 노력이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결과가 현재에 환영으로 태어났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부터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도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점에서 문제점이 도출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무리 좋은 의사결정과 목표도 시간이 흘러감과 동시에 게으른 가난뱅이의 본성에 의하여 의사결정이 사그라지고 맙니다.
전 이러한 현상을 자기애(自己愛)가 부족한 현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자신이 늘 불만족스럽고, 왠지 모르게 자신이 한심하게 생각이 들고
어떻게 노력 좀 해 볼까 하다가 이내 “난 안돼”라고 외치면서 포기를 하고 마는 것이지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보세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나약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여유가 없어 질 것입니다.
오늘은 문득 백화점 강의시간에
“대학시절의 사랑실패를 겪은 저의 이야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ㅡ.ㅡ;;;)
참 쪽팔리고 재테크강의시간에 할 이야기는 아닌 줄 알았지만,
강의에 몰입되어 강의에 빠진 저로서는 저의 쪽팔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의시간에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알아야 하는지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성공해야하는지를 알아야 하기에 사랑 실패담 이야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대학1학년 때의 이야기입니다.
키가 173 센티나 되는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학교 교감선생님이셨고 어머니도 선생님이셨으며, 밖에서 보기에도 큰 집에서 살고 있는 그러한 행복한 집안의 여자아이였으며
그 당시 저희 집은 어머니 혼자 조그마한 분식점을 하면서 겨우겨우 먹고 사는 집안이었습니다.
데이트할 때 그녀가 사주는 피자가 그렇게 맛있는 줄 몰랐습니다.
피자를 어떻게 먹어야 되는 지도 전 몰랐습니다.
계산을 할 때는 그녀가 살며시 저에게 돈 2만원을 주고
“남자가 계산하는거야”라고 말할 때 얼마나 고마웠는지도 몰랐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나이 가보로써 창피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사랑을 시작한 사람에게서는 창피함 보다는 이성교제가 아기자기한 맛이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한 달 정도 사귀다가 그녀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친 오빠가 ROTC 인데 오빠 친구 중 한명이 축제기간 중 자신을 파트너로 초청하여 간다”는 말이었습니다.
전 속에서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곤 바보처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축제 모임에 가지마. 난 그런데 가는 것 제일 싫어해”라고요
속마음은 남자의 치졸한 근성 밖에는 없었습니다.
지방의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는 대학에 다니는 저로써는 ROTC 축제란 저보다 나은 사람들의 축제라고 생각하였으며 그런 모임에 참석한 그녀가 나를 별로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약자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옹졸한 생각이 그녀의 마음속에 들어갔는지 그날 이후로 그녀는 저를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내내 그녀에게 전화를 하였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차가운 얼음처럼만 느껴졌습니다.
그녀의 집안에 까지 가서 그녀를 기다린다는 전화를 하였지만 그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몇 시간 동안 밖에서 서성이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와중에 저라는 인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변변치 않은 대학, 변변치 않는 학과, 변변치 않는 집안, 변변치 않은 머리, 변변치 않은 행동과 생각들...솔직히 저라는 인간이 제 마음에 드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속에서 역한 기운이 올라와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초생 달이 우는지 제가 우는지 그날 밤 초생 달은 오늘밤처럼 흐느려지게 울었습니다.
한참이나 울면서 자기비판을 통하여 자신에 대한 자신의 자학을 통하여
전 큰 두 가지 사실을 알았습니다.
자신에 대하여 끊임없이 갈구고
자신에 대하여 처절하리 만큼 갈구고
자신에 대하여 처참하리 만큼 자학을 하고
자신에 대하여 불쌍하리 만큼 현실을 제대로 알아라. 고 한 결과
저라는 인간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런 약하디 약한 인간”
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심지어 이제 갓 사랑을 시작한 여자아이에게도 차여 버리는 “바보 같은 인간” “병신 같은 인간” 인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두 번째의 사실은 이런 불쌍하고 병신 같은 놈의 영혼을 타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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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쌍한 놈을 사랑해 줄 사람은 이 세상에서 “저 밖에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라는 인간이 얼마나 불쌍하게 생각하였는지
저라는 인간이 얼마나 처량하게 생각하였는지
저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바보처럼 집까지 걸어서 오는 거리 내내 울면서 온 결과가
“이 세상 사람들 아무도 날 봐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 자신 만큼이라도 나를 사랑하자. 만약 나라는 인간자체도 나의 영혼을 사랑하지 못한다
면 이 세상에서 존재의 가치가 없다“ 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날 전 세상에 두 번 태어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뱀이 허물을 벗듯이,
나비가 번데기 껍질을 벗어서 훨훨 날듯이
살아오면서 깨달아야 할 하나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나 자신을 처절하리 만큼 사랑하자.” 라는 진리였습니다.
그 날 이후 전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사에 나를 사랑하는 만큼 열정적인 삶을 살도록 노력하였으며
남들이 나를 놀리거나 업신여겨도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 자신만은 저를 꼬옥 지키기 시작하였습니다.
더욱더 냉철하도록 노력하였으며
더욱더 잘난 녀석들과의 맞짱에서 이기기 위하여 정신적 노력을 하였으며
명문대 녀석들과 싸워서 지지 않을 근성과 배짱을 키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동아리활동, 총학생회활동, 운동권활동 등 모든 일에 대하여 내일은 없다. 라는 각오 하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열정이 열정을 불러일으키듯
나비가 하늘을 향해 멋진 날갯짓을 하듯
매사에 멋지게 살도록 노력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노력의 결과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절 좋게 봐달라는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나.
불쌍한 배종찬이가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뿐이었습니다.
몇 달 뒤 그녀가 저에게 다가와서 예전처럼 그런 사이로 다시 돌아가면 안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전 잔인하게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난 예전에 너를 잊었다고. 지금은 너를 맞이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저에게서 여자보다는 제가 더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에 와서 그녀가 고맙게도 생각 듭니다.
잃어버린 저를 찾을 수 있게 해 주었고,
이렇게 성공가도를 향해 가열차게 달리는 정열의 기관차로 만들어 준 계기도 그녀를 통하여
배웠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 준 것이 너무나 고맙게 생각 들었습니다.
매사에 자신이 못 마땅하고,
매사에 자신이 한심하게 생각되십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다는 증거입니다.
자신조차도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며 신뢰하지 않는데 어떤 누가 자신을 사랑하겠습니까?
성공하고 싶습니까?
돈을 벌고 싶습니까?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밤 밤하늘의 달을 쳐다보면서
달이 우는지 본인이 우는 지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처절한 자기반성과
처절한 자기 사랑이 없다면,
성공이란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들의 이야기뿐입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이 되고 싶다면,
삼국지에 나오는 여자가 되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처절하리 만큼 사랑해 보기 바랍니다.....
열정 사랑
그것이 성공의 열쇠 였군요
정말좋은글감사합니다~힘이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글을 맘속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잘 보고 가요~
제 자신을 더욱 사랑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처절한 자기반성, 처절한 자기사랑! 저의 숙제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제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더 해야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인생.
감동 입니다.
감동적이네요~잘보고 갑니다~~
감동입니다~~
좋지않은 기억을 당당하게 이겨내신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어려움을 어려움으로 남겨두지 않고 극복하신 분~많이 배우고 갑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글을 읽고 자학했던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줘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동입니다. 대단합니다
감동적입니다, 저자신을 돌아 보니 넘안이하게 인생을산것같네요,열정적으로 최선을다해 열심히살것을 다짐해 봅니다^^~
달이 우는지 내가 우는지 봐야겠습니다. 감솨...
달이우는지 내가우는지.....넘 와닿네~~
그여자분은 다시 사귀엇다가 차야 되지 않나요? 농담이였습니다ㅎㅎㅎ
정신이 건강해지는 주문을 얻어갑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
터닝 포인트에 자신을 더욱 사랑하시게 되셨다니 멋지십니다
젊었을때 그리 독하게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참 대단하세요
오늘 들었던 강의내용이 나폴레옹 이야기였는데 저도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라. 아무것도모르고 심지어 죽을뻔도했는데. 정말 종이한장차이인것같다. 자신을 먼저 아낄줄 알아야 남도 돌아볼수있지안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글 넘 잘읽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
"나를사랑하자"
감사합니다.
아픈만큼 성숙하셨군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정신적 성장과 육신의 건강을 위해
처절하리만치 노력해 보겠습니다. 마음을 연 이야기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하자^^
마음속으로 간직하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공감합니다
교수님 글을보고 노력을 게을리한 저를 반성해봅니다
유투브동영상으로 몇번 교수님강의를 듣다가 블로그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인간미가 느껴지더군요, 영남외국어대학에 저는 06학번으로 경산에 울산언양에서 다녔던 기억이 나더군요. 뵙게 되어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 자신을 반성하고 정말 사랑할 수 있는 그런날이 되는것 같습니다.
멋진글 감사합니다...
처절하게 자기를 반성하고 자기를 사랑하며....
멋진 말씀 멋진 여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저를 더욱더 사랑하리하 다짐해 봅니다 교수님 솔직한 강의 마음에 와닿습니다^^
나를 더 사랑해야지^^*
간혹 자기자신을 사랑하란 글을 보곤했는데,,
그런 깊은 뜻이 있는 거군요
너무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바보같은 나를 사랑하라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해야겠습니다
나를 더열심히 사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계기가 주어졌다고 모두 바뀌는건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정곡을 찔러주시는군요~ 후련합니다
그당시 겪으셨던 처절함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하는게 뭔지 몰랐던 저자신을~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 주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알면알수록 멋진분이네요
교수님 늘 멋진분이십니다
강의 늘 감사히.....
감사합니다
최근들어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기애가 많이 부족했단것을... 교수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자기애가 정말 중요하군요...감사합니다.
좋은 의미의 자기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