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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석코너 원문보기 글쓴이: 청심
제27회 안양수석인연합회 회원전에서...
2011. 10. 1(토) ~ 3일(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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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일(토) 부터 3일(월) 까지 안양아트센터 미담전시관에서 제27회 안양수석인연합회 회원전이 있었다.
연합회장 이효순님, 집행위원장 이강남님, 사무국장 김종운님 및 연합회 회원님들의 노고로 인하여 많은 애석인들과 만남의 장이 되어 최근 침체되어가고 있는 수석 문화에 대한 호응도를 높이는데 그 의의가 있겠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수석 문화라는 관점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하여 전통적으로 산수경석(山水景石)을 선호하던 우리의 애석 문화에 비추어 그 대표적인 산지 중에 한 곳이라 할 수 있는 남한강이 개발 되는 상황과 맞물려 탐석(探石) 활동이 침체된 것도 사실이다. 모든 영역에서 그 문화는 사회 전반적인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사회 현상에 따른 현실에 맞게 문화도 더불어 발전하는 것도 당연하겠다. 문화라는 것은 긴 시간동안 유지되고 보존되기도 하지만 그 시대에 맞추어 일정부분은 침체되고 극단적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물론 새롭게 생겨나는 부분도 있고 활성화 되는 부분도 있지만 말이다.
연합회장 이효순님의 대회사에서도 언급하셨듯이...
- 상략 - 저물녘 남한강 강 언덕에 앉아 생각합니다. 넓디 너른 돌밭은 갈데없고, 벌겋게 파인 상처만 드러난 강바닥에는 앉을 데를 정하지 못한 물새들이 이리 날았다 저리 날았다 되돌아갑니다. 우리의 돌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그 많던 돌들은 이제 보이질 않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우리를 불렀듯, 다감한 그 목소리로 부르던 그 때의 돌 노래를 저 강물은 기억하고 있을지요. 저 먼 하늘 노을 속으로 물드는 강물의 꿈은 멀리 멀리 흘러가는데, 이제 우리의 돌 꿈은 어디서 꾸어야 할까요? - 하략 -
연합회장님의 대회사를 통하여 침체된 수석 문화에 대한 애석인의 마음이 잘 묻어있다는 생각이며 전반적으로 탐석 여건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수석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으로는 그동안 소장해오던 애석들을 서로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인 전시회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소견으로, 제27회 안양수석인연합회 회원전에 본인[청심]도 함께 참여하여 미려한 힘을 보태고 즐길 수 있었다는 것에 그 의미를 두고 싶다.
전시관 입구
좌: 행사를 진행하시는 사무국장 김종운님과, 우: 대회사를 하고 계시는 연합회장 이효순님
테이프 컷팅
연합회장님의 남한강산 출품석
예원수석회 임종수 고문님의 출품석
사무국장님의 출품석
연합회 노철구 부회장님의 출품석
예원수석회 박규옥님의 출품석
예원수석회 정길호 회장님의 출품석
예원수석회 김길래 자문님의 출품석
본인[청심]의 괴산 '청천'산 출품석
사무실 직원의 식단을 책임지고 계시는 영양사님께서 꽃다발을 보내주셨다.
아내와 함께...
청야 박경윤님의 출품석으로 추경이 환상이다.
역시 청야님의 출품석으로 대청도 산지석으로 이런 경[景]이 나오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선돌 선재권님의 출품석으로 해학적인 표정이다.
사무실 직원 명가 홍건표님께서 축하 난을 보내주셨다.
지구대장님께서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으시어...
본인[청심]의 출품석 단양 '덕천' 산지석으로 석정(石情)의 추억이 서려있는 작품이다.
서산에 이미 해는 지고 깊고 넓은 혈흔을 남긴 마루에 쌍봉(雙峰)과 상현의 조화가 자연을 이루었구나
차갑고 맑은 겨울 하늘은 이미 우리의 아람치가 되었고 그 옆으로 별 하나가 반짝인다. 석실(石室)에서 올려보니 오른쪽 배가 볼록한 저 달은 나의 연인이어라... - 청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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