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오줌
여름철 숲속에서 긴 꽃대에 분홍빛이 도는 연보라색 꽃들이 솜털처럼 달린 풀들이
무리지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노루오줌입니다...^^
꽃에서 나는 톡쏘는 향기가 노루의 생식샘에 있는 사향 냄새 같다 하여 노루오줌이라 부릅니다.
뿌리가 붉고 승마와 비슷하여 적승마라고도 합니다...
줄기 높이는 1m 가가이 자라며 뿌리가 곧고 길며 무성합니다. 뿌리 껍질은 붉은 갈색이며,
줄기는 곧게 올라오며, 붉은 잔털이 있고, 가지는 3개씩 맞붙어 나오며 가지가 벌어진 곳에
굵은 마디가 있습니다...
잎은 타원형으로 마주 나는데 긴 잎자루에서 3갈래로 가지가 나와 끝에 잎이 3장씩 달립니다.
잎 끝은 꼬리처럼 날렵하고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 잎 끝을 향하는 깊게 파인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7월경에 분홍색이 도는 연보라색으로 피는데, 긴 꽃대 위아래로 하늘을 향해 가지가
여러개 나와 아주 작은 꽃들이 사방으로 모여 달립니다. 꽃잎은 매우 가늘고 5장씩 붙는데,
9월경에 아주 작은 열매가 익습니다...
한방에서 뿌리째 캔 줄기를 낙신부, 뿌리를 적승마라 합니다...
풍을 몰아내고, 열을 내리며, 피를 잘 돌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기침과 경련을 멈추게 하고,
통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합니다...
독감, 열이나고 기침이 심할 때, 과로로 온 몸이 쑤시고 아플 때, 관절이나 근육이 아플 때,
두통, 타박상에 약으로 처방합니다. 뿌리째 캔 줄기는 햇빛에 말려 사용합니다.
봄에 어린순을 데쳐서 물에 우렸다가 나물로 먹는데, 쌉쌀한 맛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
첫댓글 어 저 이것 봤어요 ~~산에서 노루오줌이구나..사항냄새라 해서 노루오줌이군요..봄에 순을 먹기도 하는군요... 담엔 산에가면 노루오줌이라고 해야겠어요 왜 냐구 물으면 선생님 자료 말해줘야 겠어요..^^*
승마와너무 비슷하게 생겼어요... 다음 승마를 보시고 구분해 두셨다가 산에가시면 확인해 보세요.....^^
노루오줌 이름이 재미있군요 감사합니다.
네~ 저는 아직까지 노루오줌을 실재로 본 적이 없지만 산 짐승들에 오줌은 노란색과 붉은색, 분홍색 등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노루오줌이 분홍색인가 봅니다... 풀 꽃색이 분홍색이라서 노루오줌을 닯았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