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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자료방 스크랩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 `고창(高敞)` - 2013.11.22.조선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68 13.11.22 17: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4]

복분자로 부자 된 고창(高敞)…    農民골퍼들 모든 읍면에 동호회

 

[특수작물 재배해 산업 지도 다시 쓴 전북 고창]

 

복분자 부가가치 年1500억원, 농가 3분의1 年소득 5천만원↑

1000만원 들고 귀농한 부부 7년 만에 年10억매출 부농으로

복분자 제조업체 73개 창업… 관광빌리지·테마파크도 들어서

 

 

 

"도시요? 이젠 답답해 못 살아요."

부천에서 에어로빅을 지도해온 박재숙(43)씨지난 2005년 남편 오영은(47)씨의 고향 전북 고창(高敞)으로 귀농했다. 남편 사업이 기울었고, 재산을 정리하니 달랑 1000만원이 손에 남았다고 한다. 부부는 밭에 고추·배추·땅콩을 심었으나 아들 분유 값도 대기 어려웠다. 주위에서 한 해 전 재미 본 농사를 짓다가 해마다 가격 폭락을 겪었다.

부부에게 희망을 준 것은 고창의 명물인 복분자였다. 부부는 나란히 고창농촌개발대학에서 3년간 복분자를 배웠다. 남편은 복분자 생산·가공을, 아내는 e비즈니스를 맡았다. 밭을 1만평 가까이 늘리며 작목도 블루베리, 블랙베리로 확대했다. 2009년 첫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후 이웃과 계약 재배를 늘리면서 작년 10억원의 꿈같은 매출을 달성했다. 7년 만의 인생역전이었다. 지난여름 선운사 부근에 조성된 복분자타운에 입주한 부부는 "성공은 두터운 복분자 산업 인프라 덕이었다"고 했다.

‘복분자 대박 신화’를 일궈낸 오영은(오른쪽)·박재숙(왼쪽)씨 부부가 직접 재배해서 가공한 복분자 원액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고창군 귀농·귀촌가구 수.
‘복분자 대박 신화’를 일궈낸 오영은(오른쪽)·박재숙(왼쪽)씨 부부가 직접 재배해서 가공한 복분자 원액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고창의 전략 작목인 복분자는 15년 사이 박씨 부부뿐 아니라 고창의 산업 지도를 바꿔놓았다. 2000년 35㏊였던 재배 면적은 올해 828㏊에 달한다. 재배 농가도 전체 농민(9704가구)의 43%인 4146가구다. 농민 서치정(50)씨는 "장마 직전 6월 중순 수확할 때 일손이 모자라 농가 대부분 400~500평씩 재배한다"고 했다.

복분자는 술 말고도 건강 음료·과자·아이스크림·화장품 등으로 가공된다. 2·3차 산업이 거의 전무했던 고창에서 복분자 제조업체가 73개나 창업하면서 일자리 1000개가 생겼다. 이길현 군 지역전략과장은 "군 전체 복분자 부가가치가 연간 1500억원대로 쌀(1300억원)보다 많다. 고창 농가의 3분의 1이 연(年)소득 5000만원을 넘는다"고 했다.

고창 복분자타운(41만㎡)엔 올해까지 관광빌리지와 복분자연구소, 전문농공단지, 테마파크가 차례로 들어섰다. 내년엔 고창의 양대 명물인 복분자와 풍천장어를 어울리게 하는 웰빙식품센터도 입주한다. 타운은 군의 관광 거점 역할도 한다. 고창은 올해 만돌·하전 갯벌에서 도립공원 선운산, 고인돌, 고창읍성, 공음 청보리밭, 운곡습지까지 군 전역을 국내 처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았다.

생활이 풍족해지면서 농민 생활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고창엔 2002년 이후 18~21홀의 대중 골프장 3개가 생기면서 골프 인구가 15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절반이 농민이다. 1읍 13면 모두에 골프 동호회가 조직됐고 읍내에만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6곳이 성업 중이다. 농민 오철환(54)씨는 "골프장은 주민 할인으로 겨울엔 5만~6만원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농민들의 친교 장소가 막걸리집이나 고스톱 판에서 골프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작년 말 입주한 전북 고창의 국내 첫 농어촌 뉴타운. 도시가스와 태양열-지열을 에너지로 공급받는다.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갖추고 있다.
작년 말 입주한 전북 고창의 국내 첫 농어촌 뉴타운. 도시가스와 태양열-지열을 에너지로 공급받는다.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갖추고 있다. /김영근 기자
20년 전 게르마늄 온천이 개발된 고창읍 석정리엔 골프장과 함께 2000명을 수용하는 온천탕, 펜션 등 350동의 주거시설이 생겼다. 민자로 조성 중인 은퇴자 마을 '웰파크(Well-park)시티'로 1000병상의 병원과 실버타운 400가구도 내년 착공된다. 골프장 3곳에서 일자리 400개를 챙긴 군은 이곳에서 또 일자리 500개를 확보했다. 지난해엔 전북대 분교도 유치했다. 올해 안에 방장산에 10개 코스, 연장 15㎞의 산악자전거(MTB)공원도 완성한다. 고수에 85만㎡의 일반산업단지도 만들고 있다.

고창은 조선일보가 제정한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귀농·귀촌 부문에서 올해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한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1년 494가구, 2012년 787가구, 올해는 9월까지 754가구의 도시민을 유치했다. 작년 말 입주한 고창 농어촌뉴타운(100가구)의 분양 경쟁률은 2.1대1이었다. 고창에 등록된 외제 승용차는 339대에 이른다.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 [4] 올해 참외로 1억원 넘게 번 農家 1000곳 돌파... 星州 농민은 그랜저 타고 출퇴근한다는 말까지2013. 11. 22 (금)
"이곳 농민들은 대도시 생활이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바로 지척에 대구가 있고, 농민들 주머니도 두둑하니까요."대구 바로 서쪽의 성주에서 16년째 참외 농사를 하고 있는 이명화(54)씨는 1남1녀를 대구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보낸다. 이를 위해
조선일보 > 사회 | 박원수 기자

	지난 3월 경북 성주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금싸라기 참외’를 수확하는 모습.
지난 3월 경북 성주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금싸라기 참외’를 수확하는 모습. /성주군 제공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 [3] 마산·진해와 합친 창원시, 실업률 3.8%서 1.9%로2013. 11. 21 (목)
...면서 탄생했다. 한국 지방행정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통합...최고 경쟁력을 갖춘 '수퍼 소도시'로 부상...을 상환, 2057억원이던 지방채무잔액을 1202억원으로...
조선일보 > 사회 | 권경훈 기자

	창원시 중앙로의 최근 모습.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나무가 울창하다.
창원시 중앙로의 최근 모습.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나무가 울창하다. /창원시 제공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所도시들] [3] 거제 고현港, 7000억 투입 첨단 레저단지로 개발 거제=권경훈 기자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所도시들] [3] '巨加大橋(거가대교) 효과'… 거제, 휴양·관광도시로 재탄생 거제=박주영 기자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 [3] 울산, 빗물·오폐수 분리 시설 비율 96% '전국 최고' 울산=박주영 기자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 [2] 수도권 출퇴근·통학 인구 급증... '서울시 천안구'로 불러2013. 11. 20 (수)
수도권 전철과 KTX 등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충남 천안(天安)시와 아산(牙山)시는 도시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천안·아산에 살면서 수도권 전철과 KTX를 이용,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서울에서 살면서 천안·아산까지 출퇴근하는 통근족도 계속 늘고 있다. KTX를
조선일보 > 사회 | 우정식 기자

	11일 천안시 두정역에서 내린 대학생들이 각 대학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줄 서 있다. 두정역과 천안아산역 일대는 평일 등하교 시간만 되면 수천 명의 대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11일 천안시 두정역에서 내린 대학생들이 각 대학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줄 서 있다. 두정역과 천안아산역 일대는 평일 등하교 시간만 되면 수천 명의 대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신현종 기자

 

 

중국과의 거리 339km… 최단거리에 위치한 대산항 우정식 기자
"아무 기업이나 못 와"… 당진市의 이유 있는 '배짱' 당진=임도혁 기자
스스로를 '대한민국 희망경제 1번지'라고 부르는 당진 당진=임도혁 기자

 

 

[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 [1] 지방 富者도시들 "서울이 안 부럽소"2013. 11. 19 (화)
...의 중심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아가면서 소득 수준, 생활 인프라에서 서울을 능가하는 지방 강소(强小) 도시...최근 20여년 사이에 지방 소도시들이 서울...
조선일보 > 사회 | 강동철, 조홍복 기자

	1982년과 2013년… 여수 신항, 어촌서 현대적 도시로… 1982년 여수의 구도심인 신항 일대 전경(사진 위). 가운데 관광지인 오동도를 둘러싼 풍경은 전형적인 어촌이다. 당시엔 여수 산단 개발이 정상 궤도에 올랐으나 여전히 여수의 핵심 산업은 수산업이었다. 오동도가 없다면 현재의 모습(사진 아래)에서 당시 풍경을 연상하는 일이 불가능할 정도다. 여수 산업화로 급격하게 발전한 이 일대는 지난해 여수엑스포까지 치르면서 ‘현대적 도시’로 탈바꿈했다
1982년과 2013년… 여수 신항, 어촌서 현대적 도시로… 1982년 여수의 구도심인 신항 일대 전경(사진 위). 가운데 관광지인 오동도를 둘러싼 풍경은 전형적인 어촌이다. 당시엔 여수 산단 개발이 정상 궤도에 올랐으나 여전히 여수의 핵심 산업은 수산업이었다. 오동도가 없다면 현재의 모습(사진 아래)에서 당시 풍경을 연상하는 일이 불가능할 정도다. 여수 산업화로 급격하게 발전한 이 일대는 지난해 여수엑스포까지 치르면서 ‘현대적 도시’로 탈바꿈했다. /여수시 제공

 

 

20년 만에 고향 내려갔는데 "아니 여기가 어디야?" 놀라 강동철 기자
여수·광양서 돈벌은 직장인들, 쓰는 곳 보니… 순천=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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