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포장마차.
요즘같이 추운 날 예전에 엄마가 포장마차로 장사 하실 때 입니다.
아무리 춥다고 해도 엄마는 새벽까지 떡볶이며 분식거리를 팔고 오셨죠.
하루는 엄마가 일하는 시장골목 앞으로 갔습니다. 추워서 그런지 엄마는 한 번도 앉지를 못하시더군요. 언젠가는 제가 짠! 하고 나타났죠.
엄마는 놀라면서도, '추운데 뭐 하러 나왔냐?'고 어서 들어가라면서 손님에게서 받은 지폐 몇 장을 쥐어주셨습니다. 그 손이 어찌나 차갑던지...
겨울에 바깥에서 일하니 손발이 너무 차가워지셨던 겁니다. 왜 집에서도 장갑을 끼고 계시나 항상 의아했는데...
새벽녘에 포장마차를 함께 끌고 돌아가면서 저는 장난처럼 말했습니다.
"엄마, 왜 이렇게 추운데서 일해요? 따뜻한 데서 일하면 되잖아요?"
"막내야 여기 와서 야식 먹는 사람들 얼굴 봤니?" 제가 고개를 가로저으니, 엄마는 '그것 보라' 는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들 얼은 얼굴로 와서 오뎅 국물 먹으면 얼굴에 미소가 생겨나지 좋은 일 한 거 같아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 따스한 표정에 추위도 모르게 된단다."
지금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함께하면 추위가 줄어든다는 것을 아셨던 엄마! 엄마를 닮고 싶습니다.
- 새벽편지 중에서 -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마가복음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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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희생적인 삶을 위해 깊은 헌신적인 엄마의 철벽 같은 마음 절절히 흐르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대화 잘듣고 감동 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마생각이 새삼남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인간 미가 느껴집니다. 그래서사람이 꽃보다 아름운건 지요,
가슴뭉클한 이야기 입니다 감사...
하늘나라에 계신 울 엄마 생각이 납니다...
언제나 어머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련니다~~~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 하는 마음으로 읽고 느끼고 갑니다^^^
어머님의 은혜 무엇으로 보답할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어머니에 마음은항상 인자하고 희생 정신으로 평생을사시다 가시지요.
그마음 자식들이 알아야 하겟지요.
저도 몇해전까지도 가계가 건물밖이있어 겨울의 혹독한추위을 몸으로 느낀터라 동감합니다
그래도 마음이 따뜻한사람이라 행복해보이네요 자식은 부모의노고을 잊지말고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좋은 글 感謝합니다. 늘 建康하고 幸福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_^*
콧날이 찡하네요 어머니 어머니하고 불러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아름다운 꽃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동적인 글 감사히 읽었읍니다.건강하세요.
듣기만 하여됴 가슴뭉쿨해지는 그이름이요 어머님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조용히 불러보고 갑니다....
좋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위를 나누실줄 아시는 어머니께 박수를 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추위를 나누실줄 아시는 어머니께 박수를 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생하신 어머님감사 합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엄동설한 에 내 가까운 이웃에 이런 미담이 넘쳐나면 살만나는 세상이 될텐데..
귀한 글 감사합니다.
나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여 주는 마음씨 모두 배웠으면 좋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ㅇ하세요,
포장마차에서 사랑을 파네요
어머니의포장마차 귀감이되네요 감사합니다
가슴 뭉클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