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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어시장으로 나들이.
죽마고우 초등학교 친구 4명이 오랫만에 포항 죽도어시장으로 나들이를 했다.
전광석처럼 갑짜기 이루워진 일이라서 그런지 "포항에 회를 먹으러 가자 "는 말에 네사람 모두 찬성을 해서 나들이를 떠났다.
안동 버스터미널에서 수십년간 근무하면서 이사를 거쳐 고문직에서 퇴직한 백광언 친구가 자기 승용차로 떠나자고 해서 아침 일찍 서둘렀다.
국도변에는 아직까지 완전한 단풍은 들지는 않았으나 울긋블긋한 단풍이 제법 들어서 보기엔 아주 좋았다. 이날 가을날씨 치고는 제법 쌀쌀하고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느끼는 체감온도는 다소 추웠다.
포항가는 길이 너무나 익숙한 백고문은 요리조리 길을 찾아 고속도로에 올라서서는 쏜살같이 달려 죽도 어시장을 잘도 찾아간다.
안동처럼 재래시장을 현대화사업으로 깔끔하게 바꾸어 놓은 탓으로 질서정연하게 붙혀놓은 간판이라든지 싱싱한 활어도 깨끗한 물에 있어서 첫 인상이 아주 좋았다. 정말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고기 시장이다.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여서 활기가 넘쳤다. 수년전 이곳에 왔던 그런 지저분한 어시장의 분위기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원하는 고기는 회를 떠서 식당안으로 가져가면 식당에서는 채소와 각종 양념류를 별도로 제공, 한사람당 3천원씩 받고 있다. 안동에서 먹던 회 맛이 아니다. 싱싱한 회를 입안에 넣어 씹으니 쫄깃쫄깃한 감칠맛이 그만이다. 맥주와 소주는 그냥 따라 술술 넘어간다.
회를 배불리 먹은 우리들은 영덕쪽으로 발길을 돌려 바닷구경을 하고 오면서 매월 한차례씩 동해안쪽으로 가기로 약속했다. 그 약속이 지켜질지 앞으로 두고 볼일.
포항쪽으로 가다가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휴게소 앞에 있는 물레방아.
죽도 어시장에 있는 대형 대게 조형물.
활기를 띄고 있는 어시장. 백고문이 보인다.
꽃게.
전복, 한마리에 1만원.
어시장을 구경하고 있는 친구들.
싱싱한 조기. 고등어. 갈치.
새우. 전복.
먹음직한 각종 회.
회장국으로 일품인 대구.
문어.
도루묵.
이름도 모르는 이상하게 생긴 고기.
각종 건어물.
간에 가장 좋다는 열합.
12가지 맛이 난다는 고래고기.
새우, 20마리에 1만원.
죽도 활어시장. 구경하고 있는 친구들.
고기값을 흥정하고 있는 백고문.
회 뜨고 있는것을 보고 있는 친구들.
이 식당에 들어가서 진을 쳤다.
백고문과 유사장.
백고문과 나.
날렵한 솜씨로 회를 뜨고 있는 아주머니.
회 뜨는 것이 신기한듯.
회를 기다리고 있는 대구에서 왔다는 아주머니들.
집나간 며느리도 냄새를 맙고 찾아온다는 전어.
싱싱하고 먹음직한 각종회 . 횟값만 4만5천원짜리.
회 맛이 꿀맛.(모자쓴 친구 원로 임선생).
백고문과 임선생.
유사장과 나.
영덕 바닷가에서 기분 좋아하는 임선생.
바람이 세차게 불고있다.
유사장. 임선생. 백고문(왼쪽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자 물보라가 치고 있다.
나.백고문. 임선생(왼쪽부터).
폼이 좋습니다 !
바람이 불어도 폼은 그저 그만.
회를 배불리 먹은 아까돔보.
영덕에 와서 맛있는 도루묵 찌게를 먹고 있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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