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소재로 한 영상작품이 인기다. 신작 ‘올드 가드’와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넷플릭스 톱10 순위에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다는 뜻이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넷프릭스는 만화 소재 독점작 확보에 적극적이다.
넷플릭스는 4월 미국 만화출판사 붐(BOOM!)과 손을 잡았다. 럼버제인(Lumberjanes) 등 인기 만화 작품을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독점작 생산에 힘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붐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만화 배급사로 2005년 설립됐다. 회사는 ‘어드벤처 타임' 등 히트작을 세상에 선보였다. DC코믹스에서 ‘슈퍼맨', ‘배트맨’ 만화를 그린 만화가 ‘폴 레비츠(Paul Levitz)’가 붐 스튜디오스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붐의 2014년작 만화 ‘럼버제인’은 2015년, 2016년 미국 만화상 ‘하베이 어워드(Harvey Award)’서 상을 받았다.
이보다 앞선 2월, 넷플릭스는 일본을 대표하는 6명(팀) 만화·소설 작가를 섭외해 독점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 바 있다. 넷플릭스가 직접 일본발 독점 애니메이션을 제작·발굴해 세계 190개국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와 손잡은 일본 만화·소설가는 ‘클램프(CLAMP)’, ‘키바야시 신(樹林伸)’, ‘오오타가키 야스오(太田垣康男)’, ‘야마자키 마리(ヤマザキマリ)’, ‘오쯔 이치(乙一)’, ‘우부카타 토우(冲方丁)’ 등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