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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16년 6월 19일 (일요일)</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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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경로</b><br>
신내IC<br>
C지구주차장(03:20-05:55)<br>
까막골합수부(06:29)<br>
아침식사(-07:12)<br>
복구골합수부<br>
첫폭포(07:33)<br>
피골폭포(08:08-08:14)<br>
휴식(10:19)<br>
주능선(11:39)<br>
점심식사(12:02-12:45)<br>
송암산갈림길(13:03)<br>
헬기장(13:52-13:57)<br>
433봉(14:29)<br>
무명봉(14:44)<br>
임도(15:22)<br>
상복리도로(15:31)<br>
중복리도로(16:08)<br>
90.7봉(16:24)<br>
고속도로공사장(17:14)<br>
물치교(17:56)<br>
속초<br>
철정휴게소(21:05)<br>
태릉<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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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도상거리</b><br>
15k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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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시간</b><br>
11시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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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동행인</b><br>
산진이, 먼산, 캐이, 높은산, 아사비, 정대장, 전배균, 진성호, 솜다리<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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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후기</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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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93.uf.daum.net/image/241FB54B5768B58823867C><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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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55.uf.daum.net/image/23149D3E5767D61E0D6FB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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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으로 텅텅 빈 C지구주차장에서 준비를 하고 피골 산책로를 천천히 올라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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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69.uf.daum.net/image/2402E13E5767D6201F1BC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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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들을 보면서 반대에서 내려오는 산책객들과 지나쳐 금줄을 넘어 들어가니 뚜렸한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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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58.uf.daum.net/image/2405AB3E5767D6231A585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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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한 피골로 들어가 너럭바위에 모여 찬 막걸리 반주로 라면을 끓여먹고 수량 적은 계곡을 따라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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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99.uf.daum.net/image/2519AD3E5767D6260991F7><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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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막골과 복구골 갈림길을 차례로 지나고 피골에서 가장 긴 가리마골로 들어가면 바로 첫폭포가 나오지만 수량도 적고 별다른 경치도 아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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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88.uf.daum.net/image/2403CE3E5767D62920A4E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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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단으로 떨어진다는 피골폭포를 만나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는데 그리 위험한 곳은 안 보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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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89.uf.daum.net/image/2520F73E5767D62C05F3F6><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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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잘못 내려갔었던 복구골 최상단에는 웅장한 폭포들이 있었는데 가리마골은 수량이 적어서인지 그냥 작고 단순한 폭포로만 보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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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68.uf.daum.net/image/2260AF405767D62E241C8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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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졸졸 흘러서 정말 볼 것도 없고 실망이 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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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42.uf.daum.net/image/210699405767D632022D07><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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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들을 잡고 사면으로 우회해 피골폭포 상단부로 내려선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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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55.uf.daum.net/image/265FBA405767D635261D9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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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천지대를 지나고 돌단풍들이 깔려있는 작은 폭포들을 연신 만나 곰취와 당귀들이 지천에 널려있는 좁은 계곡을 올라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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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76.uf.daum.net/image/2308533E5767D61B1C5164><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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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쉬면서 자욱한 안개를 탓하며 갑오징어 숙회에 막걸리를 돌려 마시니 아침부터 취기가 느껴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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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68.uf.daum.net/image/275F69425767D67C2E4EBA><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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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거의 말라가는 좁은 건계곡을 따라가다 왼쪽 사면을 치고 철쭉들을 헤치며 능선으로 올라서면 반질반질한 등로가 반겨준다.<br>
바람 시원한 안부로 내려가 진성호님이 준비한 고추장삼겹살을 데쳐 곰취와 당귀를 겯들여 소주를 마시고 밥을 볶아 먹으니 취기가 올라와 어질어질해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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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70.uf.daum.net/image/230B5F425767D67F06E314><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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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거리며 송암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 잘 나있는 송림길 따라 헬기장을 지나고 멀리 달마봉을 당겨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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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60.uf.daum.net/image/245A88425767D68133DAA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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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김에 뒤쳐져서 두어번 길을 잘못 들었다가 돌아와 첫번째 상복리도로를 건넌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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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65.uf.daum.net/image/276489425767D6832913AC><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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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답게 청정한 송림이 계속 이어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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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54.uf.daum.net/image/255EC0425767D6862E913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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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가 서있는 해맞이길을 만나는데 높은산님 추측대로 둘레길이 맞는 것 같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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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72.uf.daum.net/image/256B7E425767D689241DB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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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기는 올라오고 때약볕은 따가워 괴로워하며 두번째로 나오는 중복리도로로 내려가 차를 회수한 일행들과 만나 또 찬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달랜다.<br>
한켠의 돌배나무에서 아직 채 익지도 않은 돌배를 술 담굴 욕심으로 비닐 한봉지 채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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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56.uf.daum.net/image/250B47425767D68B06644D><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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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90.7봉을 지나고 안부에서 임도와 만나 세번째의 양양고속도로 절개지로 올라가니 맞은편으로 산진이님이 보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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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93.uf.daum.net/image/26015C425767D68D11EC99><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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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이름이 붙은 태봉산을 다녀오리라던 계획도 까맣게 잊은 채 대강 포장도로로 내려선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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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80.uf.daum.net/image/276175425767D6902C87BD><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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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cfile255.uf.daum.net/image/215BBA425767D67931B0B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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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적휘적 물치교로 걸어 내려가 대강 옷을 갈아있고 40여분 기다리다 바로 위의 물치주차장에서 일행들을 만나 속초 맛집이라는 이모네식당에서 생선찜과 소맥으로 뒷풀이를 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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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지리산.설악산
주취산행은 이제 그만...(설악 피골-물치교)
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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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0
16.06.21 12:5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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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 산행기는 술취했다는 말만 잔뜩 있구만요. 캐이님도 그렇고
더덕 많이 캤다며...?
@킬문 더덕 다섯뿌리 정도요. 여기 더덕이 별로 없어요
@칼바위 산 댕기며 느는게 술이니 ㅠㅠ
정겨운 분들이랑 산행허시니 술이 술술 들어간 모양입니다. ㅎㅎ
빨리 비 좀 좍좍 왔으면 좋겠군요.
오늘 온다고 하던데요. 양도 많이...물치천 가보니 누런물만 조금.
오랜만에 여렷이 한발이 하신듯 합니다.
여름철에는 계곡 산행이 제격이지요
수고 하셨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캐이님하고 소백 한번 가야하는데...
@킬문 ㅠㅠ
설악산 케블카 설치 결정으로.. 이따금 설악산 전체 지도를 펼쳐보면서
차라리 둔전골~ 대청봉까지 연결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모처럼 꾼들이 어울리면 술의 유혹 뿌리치기 힘들지여..어지간해서는ㅎ
어떡하든 설치 못하게 해야 하는데...대빵이라는 사람이 머리가 텅 비었으니... 끝청에는 다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문화재위원회의 결정만 남았는데...아마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