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치기의 유래:
종이가 귀했던 옛날에는 책표지나 닥종이를 여러 겹 붙여 만들거나, 재래식 헌 장판을 사각형으로 오려서 만들었다. 그리고 종이가 점차 널리 보급된 1940년대부터 각지게 접어서 만든 딱지를 가지고 놀았다. 그러다가 해방이 되고 6·25전쟁을 치른 후 두껍고 질긴 종이가 나오면서, 접는 딱지가 보편화되어 전국적인 아이들의 대표 놀잇감이 되었다. 처음에는 ‘조선딱지’라고 하여 사다리꼴로 접었는데, 흔히 ‘방석딱지’라고 하는 사각형으로 접는 방식이 보급되면서 조선딱지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문화재관리국(文化財官吏局)>>에 의해 조사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에는 여러 지역에서 행해지던 딱지치기의 다양한 방법과 이름이 보고되고 있다. 영동, 영서 지방에서는 표치기로 소개하고 있으며 바람치기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남자 아이들이 종이를 가지고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중략∼ 표(딱지)를 일정한 장소에 고정시켜 놓고 자기 표를 가지고 상대방 표에다 발을 대고 탁 쳐서 발 옆에 있는 상대방의 표가 뒤집어 지면 ∼이하 생략∼"
경기 지방에서는 오늘날 흔히 하는 방식의 놀이가 소개되고 있으며 충청남도 지방에서는 놀이 재료로 "브르지(紙)의 단단한 것을 직경 5cm 정도 둥글게 오리거나 사각형으로 오려서 하는데 자료가 좋아야 유리하다" 고 소개하고 있다.
이 놀이는 1960∼80년대에 전성기를 맞다가 이후 종이가 흔해지면서 점차 사라졌다가 최근에는 문구점에서 인쇄되어 파는 딱지가 보급되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문구점에서 파는 계급이나 만화 등이 인쇄된 사각형, 원형 딱지(동그란 딱지)와는 다른 놀이이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딱지치기가 처음에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