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를 위해 차를 사면서 길 치인 내가 앞으로 어떻게 다녀야 하나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차를 계약하면서 차량장착 네비게이션 너무도 비싸더군요. 어떤 것이던지 예산을 잡고 가면 이상하게 돈이 넘어가는데 거기에 몇 백만 원 네비게이션이라.
때마침 PDA네비게이션이란 것을 알게 되었죠. 구매를 생각할 당시에는 아이나비와 포켓나비뿐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각 사 게시판을 1번부터 최근 글까지 쭈욱 탐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공통적인 불만 사항과 운영자들의 답변내용, 또 거기에 담긴 성의. 때로는 글들의 삭제 흔적……
현재 맵피게시판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맵피를 사용하게 된 계기
그 동안 아이나비를 사용하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없었다기 보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도 능력도 없었다는 것이 맞겠죠.
어느 제품이든지 업그레이드버전들은 조금씩 버그가 있죠. 아이나비 버전을 업그레이드 한 다음날 어느 때와 같이 시험 운행을 하다가 사고가 크게 날 뻔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일 큰 이유야 우선 운전대를 잡은 저의 책임이겠지만, 그날의 경로안내는 저에게 너무도 혼란스러웠고 불분명하더군요. 특히나 초행길 이였는데, 전방 주시를 해야 하지만 자꾸만 PDA화면으로 눈이 가고 안정된 운전이 아니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맵피 등장을 알게 되었고, 맵피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맵피를 사용하다.
그 동안 경험을 쌓아 올린 아이나비 보다는 분명히 세련된 맛은 없었지만, 아이나비와는 분명히 다른 어떤 느낌이 전해져 왔습니다. 위로 올라가기 위한 몸부림. 반드시 아이나비를 넘어서겠다는 그런 욕심들이 보이더군요.
Door to Door 맵피가 우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Door to Door였습니다. 무슨 말이냐 나의 차가 있었던 곳에서부터 목적지 문 앞까지 안내를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싶겠죠.
네비게이션을 구매하고 이용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목적지까지 정확히 가려는 것인데, 아이나비는 목적지까지 안내가 안 된다는 것인가? 네 그렇습니다.
목적지를 설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명칭검색, 주소검색, 목적지에서 위치를 체크하는 등.
만약 여자친구 집 앞에서 포인터체크를 했다면 아이나비와 맵피 어떤 제품이 그 포인트까지 안내를 할까요.
맵피입니다. 맵피는 그 포인트까지 최대한 안내를 합니다. 그래서 Door to Door이죠.
아이나비는 50m ~ 100m 근처에서 이런 말을 남기고 안내가 종료됩니다. 목적지 주변입니다. 어떨 때는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나비가 여태까지 근처에서 종료 되었다고,
못 찾아간 곳도 없고 못 찾은 적도 없습니다.
다만 좀 주변을 돈 경우가 있죠.
상황안내의 정확성
전방 200m에 고가도로가 있다면,
맵피는 전방 200m 고가도로 진입입니다. 라고 안내를 하지만, 아이나비는 전방 200m 고가도로입니다. 라고 만 안내를 하지요 지금에야 아이나비의 언어에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라 고가도로를 지나가기도 하고 앞에서 우물쭈물 거리기도 했었죠.
현재 아이나비 최근버젼에서는 UI와 맵화면을 대폭 수정 하여서 불 분명한 맨트의 단점을 어느정도 보충하였습니다.
최근에 아이나비도 맵피처럼 작은 그림을 비로서 집어 넣었습니다.
고가도로입니다라니요. 누가 고가도로인지 모른답니까.
그외 기타 그림입니다. 아이나비가 최근에 그림을 삽입해서인지 그림 자체는 보기 좋습니다.
사용자와 열린 창구
http://www.mandomap.co.kr/ 이곳에 방문하셔서 게시판 글을 조금이라도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맵피가 얼마나 빨리 패치가 되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용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려 노력하는지, 실제로 그 동안의 맵피 업그레이드를 볼 때마다. 너무도 놀랍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새로운 녀석으로 계속 바뀌는 것입니다. 물론 새로워져서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눈높이를 최대한 따라가려는 노력들이 보이기에 너무도 반갑고 놀랍다는 것입니다.
닮아가는 네비게이션
맵피에서 구현되던 야간운전 시에 화면이 야간용으로 바뀌는 것, 교통카메라 근처에서 규정속도가 표시 되는 것 등을 얼마 전 아이나비에서 비슷하게 적용하기 시작 했습니다. 진작부터 유저들이 많은 의견을 보여주던 기능인데 계속 무시를 하더니만 끝내는 반영이 되었군요.
맵피의 좋은 점
소비자와 운영자가 함께 맵피를 성장시키는 점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우회도로 안내
막힌 길을 운전하다 다른 길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신 적들 있으시죠. IDIO가 장착이 된 제품이던 그 유명한 아이나비던 막히는 길가에서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맵피도 어쩔 수는 없고요.
하지만 맵피는 가능성은 제시를 한답니다. 우회도로 안내기능이 있죠. 모르셨다고요. 오늘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약간 돌아 갈수 있지만 다른 경로를 안내 합니다. 그 경로가 이 막힌 길에서 요긴하게 사용 될 수가 있죠.
차 계부와 MY POINT
차 계부와 MY POINT편집기 이런 것들 모두가 사용자들과 끊임없는 대화의 결정체들이 아닌가 합니다.
최근에 새로 나타난 네비게이션 프로그램 바이킹에서는 차 계부를 유료 판매하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아직은 사용자에게는 무료입니다.
상쾌한 OPENING
맵피를 처음 가동하는 순간 시원한 느낌의 차량그림과 로고음악은 언제나 나를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원래 운전을 싫어하는 저 와죠의 기분을 좀 더 가볍게 하는 오프닝이죠.
저는 초행길이면 언제나 아이나비보다는 맵피로 운전을 하게 됩니다.
주행 중 자동변환
주행속도에 따라서 지도의 크기가 자동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처음 느꼈을 때, 야 이런 것도 가능 하구나 참 신기하면서도 역시 맵피라고 생각을 했었죠.
얼마 전에 아이나비에서 비슷한 기능을 이식했더군요.
그리고 주행방향으로 근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까지 거리가 표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의정부역이 근처에 있다면 의정부까지의 거리 등이 나타난다는 이야기 입니다.
적절한 POI
각 개발사들은 우리 POI가 몇 개고 또 뭐가 몇 개인데 용량이 부족하다 보니 이러고 저러고 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현재 256M에서 보여주는 POI는 정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적운 용량에서 얼마나 많은 POI를 보여주는 것 보다는 얼마나 효과적인 표시를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맵피는 그런 점에서는 우수하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맵 화면에서 바로 검색
화면을 조금만 누르고 있으면 메뉴가 올라오는 것도 맵피만의 특징입니다.
재빠른 위성수신
이상하게도 제가 사용하는 메이트나, 로얄택 사파이어나 그 어떤 녀석도 아이나비는 5분 이내로 위성 수신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평균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고 할까요.
네비게이션을 처음 구매했던 것이 3850과 로얄택 사파이어 그리고 아이나비이었죠.
처음 로얄택사파이어로 위성을 수신 받을 때 전 언제나 출발시간보다 30분 정도 미리 나가서 위성수신을 받기 위해 자동차에서 대기를 했답니다.
길 치인 나에게 네비가 없다면 어디도 갈 수가 없었는데, 네비를 움직이게 하는 위성 수신이 제대로 빨리 잡히질 않으니 너무도 불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출발이야 집에서 미리 나오면 되지만, 어떤 목적지에서 다시 집에 올 때에는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마음과 뒤에 장인, 장모님이라도 타시는 날에는 왜 출발하지 않는가 하고 자꾸 물어보시고, 속으로 참 난감하더군요.
위성 수신기에 문제인가라는 생각에 메이트를 구매했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가 사는 곳이 위성수신이 어려운 곳 인가보다 하고, 조금 길 치에서 벗어난 이유로 위성이 잡히던 말던 우선 차를 몰고 나가게 되고 어느 정도 가면 위성이 뜨고, 정 안 뜨면, 차 정차시키고 무한 기다리기가 시작 되었죠.
어느 날 우연하게 접하게 된 맵피를 만나는 순간, 그 동안에 환경문제와 기계 탓으로만 돌리던 위성수신문제가 감쪽같이 해결이 되더군요. 맵피는 2분 안에 위성을 수신하니까요.
같은 기계를 이용하는데, 왜 그리도 수신속도에 문제가 있는지. 이상한 것은 맵피로 위성을 수신 받은 뒤부터는 아이나비도 곧바로 위성을 잡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나비로 급하게 어딜 가고 싶은 경우에는 맵피로 시동을 걸고 떠나죠.
10분이 지나도 아이나비로 위성을 못 잡아서 맵피로 활성화 시킨 다음 아이나비부터 캡쳐를 했습니다
바이킹은 로얄택사파이어로 위성 수신 했습니다. (1분이내로 수신 하더군요.)
맵피의 아쉬운 점
각 사의 경로탐색은 왕도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경로 탐색의 안정성은 아이나비가 최고라고 사용자들이 이야기들을 하고 각 개발사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험은 각 회사의 경로탐색은 다 나름대로 훌륭하다 입니다.
하지만 아이나비가 선도 기업이었던 이유로 인해 그 경로가 기준이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 기준에 비추어서 서로 비슷해지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카메라와 벌금
맵피로 운행 중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할까 불안한 점이라고 할까 혹시 맵피가 알려주지 않는 카메라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아이나비가 네비프로그램 자체로 우수한 점이 사용자들에 카메라정보를 자유롭게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안 좋은 이유이었지만, 가이드포인트라는 동호회마저 있을 정도이니까요.
카메라 근처에서 규정속도에 벗어날 때 계속되는 워닝도 필요하겠구요. 물론 옵션으로.
제발 맵피도 카메라 정보를 공유하게 하는 것이 맵피 사용자들에게 주는 큰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짧은 검색
초성으로만 검색이 가능하다면 신호대기시나 짧은 시간에 검색시간이 굉장히 단축이 됩니다. 운행 중에 조금이라도 짧은 조작이 필요한 일이거든요.
현재 바이킹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운전자에게 손쉬운 검색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도로 안내
경로탐색 시 우면산터널을 지나가는 것처럼 유료도로를 통과하게 될 때 미리 안내가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만 우회할 수 있게 회피 기능을 집어넣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경유지와 목적지
어떠한 이유에서 경유지를 지나가지 않고 어느 정도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도, 계속적으로 경유지를 통과하게 안내가 된다면 경로가 많이 복잡해지게 되겠죠,
어느 정도 지역에서 벗어나게 되면 그 경유지는 자동으로 해지가 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가을하늘”회원님의 글처럼 석모도처럼 섬이 목적지일 때는 가까운 선착장 등으로 안내를 해야겠지요.
상세설명
중요 목적지의 상세설명이 있다면 도움이 되지요. ( i 표시 )
글을 마치면서
좀 더 많은 자료와 글등을 올리고 싶었습니다만 . 며칠 뒤에 맵피 업그레이드가 있다 보니 차일 피일 미루다가는 이 글마저 올리지 못할 것 같아서 급하게 글을 올리게 되었음을 사죄 드립니다.
최고라는 아이나비라는 제품 속에서 맵피를 자주 느끼게 되죠. 뭐 서로가 벤치마킹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마음 한 쪽으로 아이나비보다는 맵피에 애정이 더 많다보니 좀 더 많은 분들이 최고의 맵피라는 말이 빠른 시일 내에 들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