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동방의 큰 스승이고 대승불교의 선구자인 화쟁국사 원효 성사와 한국유학의 종주인 홍유후 설총 선생은 부자(父子) 간이었으나 각각 다른길을 걸어왔어야 했다.
이는 원효의 무애사상과 일체유심조와의 한판 승부일 수도 있다.
어린시절 설총은 모와 함께 요석궁에 살면서 요석궁주는 아들 설총의 장래 훈육을 위하여 원효와 소통을 하려 하였으나 원효는 어짜피 둘의 만남은 예욕(穢慾)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면서 각가의 길을 걸어왔다.
이에 무심한 원효에 대하여 요석은 한없는 눈물을 쏫아 내어야했고, 또한 어린 설총은 아버지의 무관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버지 원효와 대등한 관계로 승부수를 걸었던것, 하지만 원효는 평생을 파계에 굴레에서 일체유심조와 싸워야 했다.
본 영상은 국내 여러문헌과 설선생문집 목록 등을 통하여 이를 소상히 대변하기로 했다.
필자 김종국(문학박사, 구비문학 전공)
첫댓글 고전문학 속에는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