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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火 水 土
3/7 | Don Quixote (Mariinsky 2021) | 3/15 | The Taming of the Shrew (Monte-Carlo 2020) | 3/16 | 사랑의 묘약 2 Gianni Schicchi | 3/5 | Quidam (태양의 서커스) |
3/14 | The Taming of the Shrew (Monte-Carlo 2020) | 3/22 | Oberto 1 (Busetto 2007) | 3/23 | Oberto 1 (Busetto 2007) | 3/12 | Andris Nelsons & Gewandhausorchester Leipzig |
3/21 | La Bayadère (Mikhailovsky Ballet 2019) | 3/29 | 오베르토 2/ Attila 1 (Busseto 2010) | 3/30 | 오베르토 2/ Attila 1 (Busseto 2010) | 3/19 | David Garrett: Rock Symphonies |
3/28 | Quidam (태양의 서커스) | 4/5 | 아틸라 2 | 4/6 | 아틸라 2 | 3/26 | tango - Café De Los Maestros & Friends |
La Bayadère
La Bayadère (힌두 사원의 무희)
전3막/ 4막
작곡: Ludwig Minkus
대본: Sergei Khudekov, Marius Petipa
안무: Marius Petipa
세계 초연: 1877년 러시아 황실발레단, 마린스키 극장
Ballet in three acts
Choreography by Nacho Duato after Marius Petipa
Music by Ludwig Minkus
The Mikhailovsky Theatre Ballet and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Pavel Sorokin
Stage Designer, Costume Designer: Angelina Atlagić
Lighting Designer: Brad Fields
Director: Andy Sommer
Nikiya: Angelina Vorontsova
Solor: Victor Lebedev
Gamzatti: Andrea Laššáková
The High Bramin: Sergey Strelkov
Rajah: Andrey Kasyanenko
Aya, Gamzatti's Slave: Olga Poryvko
Magedaveya, fakir: Andrey Yakhnyuk
Mikhailovsky Theatre, Saint Petersburg; 14 · 16 November 2019
♪ Opening ~0:20
Act 1 ~36:02
Act 2 ~1:00:57
Act 3 ~1:32:55
♪ Applause & Credits ~1:35:30
19세기에는 신비로운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낭만주의자들이 많았다. 당시 가장 신비한 나라로 손꼽혔던 곳은 인도. 안무가 프티파는 인도 힌두사원의 무용수를 주인공으로 하여 한편의 이국적인 낭만발레를 창작할 결심을 한다. 바로 <라 바야데어>다.
제목 <라 바야데어>는 ‘인도 힌두사원의 무희’를 뜻하는 불어이다.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사랑), 야심 있는 전사 솔로르(야망), 왕국의 공주 감자티(권력)의 삼각관계를 그렸다. 현실에서는 솔로르에게 배신당한 니키아가 독살 당함으로써 사랑이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러나 솔로르가 니키아의 영혼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니키아가 그를 용서하므로 써 마지막 승자는 ‘사랑’임을 이 발레는 이야기하고 있다.
비극적 사랑이야기지만 장면마다 인상 깊은 춤들이 전개되어 낭만발레의 아기자기함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솔로르와 니키아가 추는 순수한 사랑의 파 드 되(2인무), 솔로르와 감자티의 관능적인 파 드 되, 인도 힌두사원의 의식무, 탁발승들의 불춤, 힘과 패기가 넘치는 전사들의 북춤, 인도 궁중 무희들의 스카프 춤과 부채춤, 온몸을 황금빛으로 도색한 황금 신상의 춤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발레 륏스에서 <라 바야데어>를 공연했을 때 니진스키가 황금 신상을 춤춰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라 바야데어>의 신화를 창조한 것은 역시 3막 ‘망령들의 왕국’이다. 솔로르가 잠에 취하여 니키아의 영혼을 만나는 이 장면은, 보통 24명~32명의 여성무용수가 흰색 튀튀(Tutu)를 입고서 푸르스름한 달빛 아래 구름을 가르며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여성무용수의 신비성이 강조되는 이 부분은 여러 발레 군무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으며, 낭만발레 명장면 중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티파 안무에서는 꿈에서 깨어난 솔로르가 감자티와 결혼식을 한다. 그러나 솔로르의 배신에 분노한 신이 사원의 지붕을 번개로 내리 침으로써 사원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죽는다는 결말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 혁명 이후 러시아가 구소련으로 바뀐 1919년에 로프코프는 정치적 의도에 의해 이 마지막 장면을 삭제했다. 발레의 이상향이 '절망'은 아니기에 오늘날 대다수 발레단에서도 ‘망령들의 왕국’에서 막을 내린다. 러시아의 발레단이나 파리 오페라 발레단 누레예프의 안무 등 대다수의 흐름과 달리 나탈리아 마르코바 판에서는 사원에서의 멸망 장면까지 공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소련만의 것이었다. 그러나 누레예프가 망명한 뒤 그가 로열 발레단을 위해 다시 안무해서 서구에서도 이 발레가 유명해지고 자주 공연되게 됐다. 이때 공연에서 누레에프가 솔로르, 마고트 폰테인이 니키아를 추었고 1974년 ABT 발레단이 나탈리아 마카로바의 안무로 무대에 올려 역시 대성공을 거뒀다.
공연 자체가 워낙 대규모이고 세트나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제작비가 많이 드는 발레이기 때문에 레퍼토리로 가지고 있는 발레단이 많지 않다. 보통 망령들의 왕국인 디베르티스망 부분이 따로 떼어내어져 공연되고 있고 ABT의 경우 라 바야데어 파 드 되가 새롭게 안무되어 고정 레퍼토리화 되어 있다.
제1막 1장 사원 밖의 숲
고위 성직자인 브라민과 사원의 무희들은 불의 신을 위한 의식을 축하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사원의 무희인 니키아는 젊은 전사와 함께 축제를 이끄는 무희로 선택되어 있다. 솔로르와 그녀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니키아를 사랑하는 브라민은 그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지만 니키아에게 거절당하고 그는 복수를 맹세한다.
* 대표적인 춤 - 탁발승의 불춤, 사원 무희들의 춤,
솔로르와 니키아의 사랑의 맹세
2장 궁전의 한 방
라쟈왕은 그의 딸 감자티와 솔로르를 결혼시키기로 한다. 브라민이 솔로르와 니키아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알려주자 라쟈는 화를 내며 니키아를 벌주려고 한다. 감자티는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니키아를 데려오게 해 돈과 보석으로 그녀를 매수해 솔로르를 단념하게 하려고 하지만 니키아는 그것을 거절하다 흥분한 상태에서 감자티를 죽일 뻔하고 니키아가 물러간 뒤 감자티는 복수를 결심한다.
* 대표적인 춤 - 스카프춤, 니키아와 노예의 아다지오,
감자티의 춤
3장(혹은 2막) 궁전의 정원
솔로르와 감자티의 약혼식에 니키아는 춤을 추도록 명령받는다. 감자티는 독사를 숨긴 꽃다발을 니키아에게 솔로르의 선물인 것처럼 준다. 니키아는 독사에 물리는데 브라민은 니키아에게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라고 하면서 해독제를 주지만 니키아는 거부하고 죽음을 맞는다.
* 대표적인 춤 - 부채춤, 앵무새 춤, 파 닥시옹 레드 & 블루, 황금신상의 춤, 양치기 소녀 마누의 춤,
전사들의 북춤, 솔로르와 감자티의 바리아시옹
제2막(혹은 3막 1장) 솔로르의 천막
괴로워하는 솔로르. 그를 위로하기 위해 탁발승 마그다베야는 신성한 춤을 춘다. 괴로움을 잊기 위해 아편의 일종인 하쉬시에 취한 솔로르는 잠에 빠진다. 의식이 몽롱해진 솔로르는 꿈을 꾼다.
* 대표적인 춤 - 탁발승의 춤
2장(혹은 3막 2장) 망령들의 왕국
아편에 취한 솔로르는 꿈에서 달빛 속에 구름을 헤치고 내려오는 아름다운 망령들을 본다. 그곳에 니키아가 있다. 니키아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솔로르를 변함없는 사랑으로 용서하는 니키아... 깨어난 그는 감자티와 결혼이 준비된 것을 깨닫는다. (많은 발레단이 현재는 망령들의 왕국에서 솔로르가 니키아의 용서를 받는 것으로 끝내고 있지만 여기는 원전의 풀 버전에 가장 가까운 마르코바 판을 소개하고 있다)
* 대표적인 춤 - 아다지오, 왈츠, 니키아와 솔로르의 바리아시옹, 3인무
제3막(혹은 4막) 사원
사원에서 열리는 결혼 축하연에서 니키아의 환상이 솔로르에게 보인다. 그는 후회로 가슴을 치며 그녀 앞에 무릎을 꿇는다. 축하연이 시작되고 감자티는 그에 대한 사랑의 맹세를 하는데 솔로르는 니키아에 대한 환상을 얘기한다. 분노한 신은 궁전을 파괴하고 모든 사람을 폐허 속에 파묻히게 한다. 니키아와 솔로르의 영혼은 저승 세계에서 다시 결합한다.
Quidam
QUIDAM (1996)
서커스를 문화상품으로 승화시키다
초연: 1996년 4월 23일 캐나다 몬트리올
설립자 ․ 극장 대표: Guy Laliberté 기 라리베르테
연출: Franco Dragone 프랑코 드라곤느
작곡 · 음악감독: Benoit Jutras 브누아 주트라스
예술 감독: Nicolette Naum 니콜레트 나움
세트: Michel Créte 미셸 크레트
조명: Luc Lafortune 뤽 라포튄느
의상: Dominique Lemieux 도미닉 르미유
안무: Debra Brown 데브라 브라운
대표곡: ‘Seisouso 세수소’
‘Let me fall 나의 추락’
Innocence 순수‘
‘Marelle 마렐’
Quidam 키담‘
뮤지컬계에 불어 닥친 서커스 바람
서커스 하면 그저 예스런 문화상품으로 떠올리기 쉽다. 안방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얼마든지 첨단 문화상품을 즐길 수 있는 요즘이다 보니 사실 곡예단이나 서커스는 자칫 한물 간 문화상품 혹은 연말연시의 시간 보내기용 TV 프로그램쯤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독특하게도 서커스가 세계 공연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것도 옛 추억을 즐기려는 실버 관객들이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뮤지컬이나 현대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무대 마니아들이 열렬히 호응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캐나다의 전문 서커스단인 ‘태양 서커스Cirque du Soleil'의《키담》이다.
'키담‘이란 길모퉁이에서 서성이는 ’이름 모를 행인‘을 의미하는 라틴어 ’Key-dahm'에서 유래한 말이다. 서커스 치고는 형이상학적이고 고상하게까지 보이는 제목부터가 이색적이다.
소통 없는 가족을 찾아온 ‘이름 모를 행인’
조명이 밝아오면 무대는 거실. 뜨개질을 하는 어머니와 신문을 읽는 아버지가 있다. 여느 가정집 풍경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리고 그 사이로 쓸쓸히 맴도는 어린 소녀가 보인다.
관객들은 곧 이 가족 간에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불편함을 감지한다. 바로 ‘소외疏外’다. 뜨개질하며 허공만 응시하는 어머니의 눈동자, 뚫어져라 신문만 보고 있어 마주할 수 없는 아버지의 시선, 부모의 관심이 그리운 소녀. 바로 자신의 입장만 머릿속에 가득 담은 채 대화 없이 살아가는 현대 가족관계의 ‘외로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그때 거실 문을 열고 머리 없는 한 사내가 우산을 쓴 채 등장한다. 이상하게도 아이의 부모는 이방인에게 전혀 눈길을 주지 않는다. 이 사내는 어린 소녀의 눈에만 보이는, 즉 환상 속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정체불명의 사내는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중절모(머리가 없으니 어디에 써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를 떨어뜨리곤 무대 밖으로 사라진다.
소녀는 모자를 조심스럽게 집어 들어 천천히 써본다. 순간, 무대는 소용돌이치며 꿈틀댄다. 사실 이 모자는 상상 속의 세계로 떠나는 마법의 도구였던 것이다. 거실에 앉아 있던 아이의 부모는 둥실 떠올라 무대 저편으로 사라지고, 이제 관객은 아이의 눈을 통해서만 바라볼 수 있는 ‘키담’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제 무대는 탄성을 자아내는 갖가지 현란한 묘기와 이미지들로 빠르게 전개된다. 쳇바퀴 돌듯 회사와 집을 오가는 아빠(혹은 현대 직장인 남성)의 모습을 상징화한 거대한 원형 굴레 속에서 묘기를 펼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꿈을 잃고 살아가는 엄마(혹은 현대 여성)의 모습을 그린 빨간 실크 천에 매달린 여인은 아득한 공중에서 아름다운 율동을 아슬아슬한 곡예에 담아 보여준다. 어른이 되기 전 천진한 장난꾸러기였던 아버지의 어린 분신인 피에로가 웃음을 선사하고, 사이사이에 이름 모를 이미지들(아이들의 상상 속에서나 보임직한)이 화려한 의상과 안무에 뒤섞여 등장한다.
때로는 이유 없이 즐겁고 또 때로는 서글픈, 그야말로 어린아이의 무의식세계 같은 장면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다른 곳은 다시 처음 무대인 거실. 그곳에는 처음과는 달리 따뜻한 미소로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가 서 있다. ‘키담’의 세계를 거쳐 이제 어른들도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마지막 장면은 얼굴 없는 사내 ‘키담’과의 재회이다. 더 이상 소녀의 가족에게 필요 없는 자신의 모자를 찾으러 온 것이다. 아이에게서 모자를 되돌려 받은 ‘키담’은 또 다른 외로운 아이들을 찾아가는 듯 길을 떠난다.
서커스를 넘어선 아름다운 몸짓
《키담》의 매력은 두말할 나위 없이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까지 승화시킨, 그야말로 ‘아름다운’ 서커스에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몽환적인 이미지들은 차라리 한 편의 무용극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묘기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전문 발레리나나 가수를 등장시켜 극적 완성도 역시 흠잡을 데가 없다.
필자도 곡예사의 묘기만큼이나 이 공연에 등장하는 춤꾼들의 움직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예를 들자면 흰 옷을 입은 피에로는 아무 묘기 없이 장면마다 멋진 춤을 선사해 감초 같은 재미를 더한다). 『타임』지는《키담》에 대해 “서커스를 능가하고 무대를 넘어서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시각적으로 충실한 incredible visible공연‘이라고 평했다.
놀라운 것은 이 공연이 대부분 안전장치 없이 아득한 공중에서 아슬아슬한 아크로바트를 선보인다는 점인데, 덕분에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물론 그 때문에 항상 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사고는 2004년 플로리다 템파베이에서의 공연 당시 엄마 역을 맡았던 나탈리아 페스토바Natalia Pestova가 공중 곡예 중 추락한 것이다(묘기의 실수가 아니라 예상치 못한 기술적 결함이었다). 그녀는 즉각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그곳에서의 쇼는 취소 됐지만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사고가 화제가 될 정도로《키담》의 출연자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묘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배경음악이 라이브로 연주되고 등장인물들이 부르는 노래가 극의 진행을 돕는 것은 사실 서커스라기보다 뮤지컬적 요소에 가깝다. 단순히 배경음악이 아닌,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완성도를 지닌 상품의 역할을 한다.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배경음악을 담은 음반이 매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일도 다반사다. 구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추락>은 국내 한 인기 드라마에서 메인 테마곡으로 쓰여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태양 서커스’의 창립자이자 현재 대표직을 맡고 있는 기 라리베르테의 지휘 아래 브누아 주트라스가 공연 내용에 맞춰 처음부터 작사, 작곡과 음악감독으로 주도면밀하게 노력한 결과다.
다국적 문화상품 제조회사, 태양 서커스
‘태양 서커스’가 처음 결성된 것은 1984년이다. 일명 ‘하이 힐스 클럽Le Club des Talons Hauts'이라 불렸던 캐나다 길거리 곡예단의 후신인데, 창단 초기인 84년부터 5년여 동안 해마다 평균 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인기 있는 서커스를 연이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기록은 후에 이들의 전세계적인 성공을 알리는 서곡에 불과했다. 오늘날 ‘태양 서커스’는《키담》외에도 《살팀방코Saltimbanco》《알레그로Allegro》《드랄리옹Dralion》《바레케Varekai》《오O》《미스테Misère》그리고《라 누바La Nouba》 등 여러 레퍼토리를 세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2001년에는 한 해 동안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창단 당시 75명에 불과했던 단원이 지금은 3000여 명(이 중 무대에 서는 배우는 700여 명에 이른다)이 넘으며, 국적도 다양해 본부와 상설공연장이 있는 캐나다는 물론 러시아, 중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전문 춤꾼, 곡예사, 배우 들이 참여하는 ‘다국적 문화 상품 제조회사’로까지 성장했다.
전술했다시피 이들의 서커스는 단순한 곡예의 수준을 넘어 무대의 예술성으로까지 승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1996년에 제작된《키담》은 ‘태양 서커스’의 레퍼터리 중 가장 예술성이 높은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1년 유럽 순회의 일환으로 런던 동남부 배터시 파크 인근 공터에서 열렸던《키담》영국 공연도 전회, 전석 매진을 이루며 큰 인기를 보았다. 런던 사람들 사이에서 어찌나 많이 이 공연이 회자되었던지, 이듬해엔 예정에 없던 두 번 째 앙코르 공연이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렸고, 이를 계기로 매년 연초가 되면 이동식 천막 극장 대신 웨스트엔드의 유서 깊은 로열 앨버트 홀에서 막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유럽을 순회한 공연물은《키담》외에도《살팀방코》와《드랄리옹》이 있는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
《키담》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03년에 도쿄를 비롯,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세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벌였고, 전례가 없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공연은 일본의 민영방송사인 후지 TV가《키담》의 작품성을 보고 거액의 제작비를 부담하며 적극 추진한 결과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공연도 조만간 예정되어 있는데, 대중적인 흥행 가능성이 있을 경우 상설 부대를 세울 것이라는 소문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06년 4월까지의 공식 기록에 의하면《키담》은 세계적으로 8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뿐 아니라 기념품 사업 또한 짭짤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곳에서는 음반이나 비디오 혹은 DVD 영상물, 갖가지 캐릭터를 형상화한 인형과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태양 서커스’에는 공연팀 외에도 음반, 영상 제작이나 기념품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가 존재한다. 가히 21세기 전방위 문화사업의 위력을 실감케 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 부러운 것은 옛 문화 콘텐츠를 가져다 새 생명을 입혀내는 서구 대중예술가들의 창작정신이다. 창작뮤지컬의 세계화는 이제 익숙한 화두가 되었지만 아직 우리 문화상품들은 대부분 미흡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외 공연만 한다고 세계적인 문화상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도면밀하고 세심한 배려를 담지 않고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세계무대는 굴뚝 없는 산업이라는 문화 콘텐츠의 전쟁터이기 때문이다.(원종원 著 『올 댓 뮤지컬』)
Oberto
산 보니파치오의 오베르토 백작
Oberto, conte di San Bonifacio
대본: Antonio Piazza, Temistocle Solera
초연: 1839년 11월 17일,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2막 4장)
때 ․ 곳: 1228년, 로마 근교 바사노의 에체리노 성
등장인물:
쿠니자 Cuniza 로마 에첼리노 가의 공녀, 리카르도와 결혼하려던 여인(MS)
리카르도 Riccardo, conte di Salinguerra 살링궤라 백작 (T)
오베르토 Oberto, conte di San Bonifacio산 보니파치오 백작 (Br)
레오노라 Leonora 오베르토의 딸 (S)
이멜다 Imelda 쿠니자의 시녀 (MS)
베르디의 첫 오페라 작품이라는 의의가 있다. 1835년, 아직 청년인 베르디는 첫 오페라를 만들어 밀라노의 필라르몬치니 극장과 파르마공국의 궁정극장에 보냈다. 파르마 궁정극장은 무명의 청년 작곡가를 신임하기 어려워 공연을 거절하였다. 그러나 밀라노의 필라르몬치니 극장장인 Pietro Massini는 이 작품을 유심히 본 후 스칼라극장의 Bartolomeo Merelli(1794~1879; 이탈리아의 유명한 오페라 제작자 겸 흥행사이자 리브레티스트로 1829~50에 스칼라극장 매니저로 있으면서 젊은 시절의 베르디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에게 주어 평가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스칼라극장은 제목을 <로체스터 Rochester>로 바꾸고 대본도 수정하여 1839년 봄에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역을 맡은 어떤 성악가가 갑자기 병마와 싸우게 되는 바람에 초연이 지연되었다. 베르디는 그 시간을 이용하여 오케스트레이션을 다시 손질하여 완성했다. 스칼라극장은 대본도 다시 검토토록 했다. 그리하여 당대의 대본가 Temistocle Solera 테미스토클레 솔레라(1815~78; 작곡가이며 대본가로 베르디의 초기 오페라 5편의 대본을 썼음)의 손에 의하여 대본이 다시 완성되었고 타이틀도 <Rochester>에서 <Oberto, conte di San Bonifacio>로 변경되었다. 스칼라에서의 초연은 그해 11월 17일이 이루어져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오페라의 황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베르디의 나이 26세 때 이 작품이 초연되었을 무렵 그의 초기의 양식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실험작과 같았다. 몇 몇 서정적인 부분은 선배인 로시니나 벨리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의 발전에 대한 강한 힌트를 암시한다.
Oberto, Conte di San Bonifacio
1. Opening1:40
2. 서곡 6:05
Act 1
3. 물결 위로 빛이 어른거립니다 3:20
4. 내가 여러분과 함께 여기 있습니다 2:34
5. 벌써 내 귀에는 질투에 눈먼 원수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6. 아, 드디어 아무도 없군! 2:582:52
7. 아버지의 집에 머무는 동안 천사가 내 앞에 나타났답니다 1:55
8. 내 마음 속에 움텄던 사랑을 그 때 억누를 수 있었더라면… 3:02
9. 오, 나의 사랑하는 조국이여 3:32
10. 나를 봐라! 내 눈 속에 가득한 슬픔의 흔적들을 보아라! 5:08
11. 내 말을 들어라! 그 사악한 놈은 지금 저 고성 안에 숨어있다 1:06
12. 잘못을 뉘우치는 딸아, 내 품에 안겨라 3:27
13. 행복한 새색시여! 그대의 신랑과 함께 우리에게 오세요! 2:35
14. 이제 됐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1:05
15. 행복한 사랑에 대한 생각은 3:58
16. 이제부터는 당신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이 손으로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3:00
17. 어떤 중요한 일로 이 성채로 찾아오셨나요? 3:02
18. 내가 왔소! 귀부인, 이 불행한 남자가 그대 앞에 서 있소 3:25
19. 당신은 저 얼굴 위에 새겨진 6:01
20. 친구들이여, 이리 오세요! 2:08
21. 그의 모습을 보니 등골에 소름이 돋는구나 2:21
22. 하나의 희생 제물에 만족할 수 없었던 저 비겁한 녀석은 2:55
Act 2
23. 불쌍한 여인! 배신당한 그녀의 마음속에는 그녀를 괴롭히는 슬픈 생각뿐입니다
24. 아, 누가 나의 불타는 생각들을 3:14 3:37
25. 분부를 내리시죠 4:06
26. 새벽하늘에서 밝게 빛나던 별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을까? 3:17
27. 놈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군! 3:45
28. 교만한 젊은 녀석아! 너는 나의 약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2:13
29. 그놈이 저기 있군! 이제 됐다! 2:15
30. 아, 분노와 수치심이 내 가슴 속에서 서로 다투고 있구나 4:02
31. 백작, 당신은 우리에게 엄청난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4:29
32. 여러분이 그들을 보았습니다 2:54
33. 이럴 수가! 내가 무슨 짓을 했나? 3:43
34. 그들이 어디에 있을까? 도저히 찾을 수 없어 2:25
35. 이리 오세요, 가여운 여인이여 1:42
36.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1:38
37. 비참한 내 인생이여! 이곳에서 나는 나를 배신했던 연인을 찾았습니다 4:43
38. 그 무자비한 자가 남긴 피로 얼룩진 편지를 감추세요! 3:22
39. Applause 2:08
40. Credits 2:07 [2:04:39]
Cuniza, 로마 에체리노 가의 공녀, Riccardo와 결혼하려던 여인:
Mariana Pentcheva (MS)
Riccardo, Salinguerra 백작: Fabio Sartori (T)
Oberto, San Bonifacio 백작: Giovanni Battista Parodi (B)
Leonora, Oberto의 딸: Francesca Sassu (S)
Imelda, Cuniza의 친구: Giorgia Bertagni (MS)
Antonello Allemandi: Orchestra e Coro del Teatro Regio di Parma
Stage Director, Set, Costume and Lighting Designer: Pier'Alli
Chorus Master: Martino Faggiani
Recorded live at the Teatro Verdi di Busetto, 16 & 23 October 2007
Video Director: Tiziano Mancini
Attila
베르디: 아틸라
남성 저음의 대결이 빛나는 로마 사극의 장엄함
역사적 배경
역사상 로마제국을 침략했던 외세 중 최고의 세력은 단연 훈족이었으며, 그 우두머리인 아틸라의 명성은 너무나 유명하여 이제 유럽에서는 전설속의 인물이 되었다. 즉, 아틸라는 중세 독일의 무용서사시《니벨룽의 반지》에도 등장하며, 북유럽이나 아이슬란드의 신화에도 신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훈족의 리더 아틸라는 원래 그의 형 블레다와 함께 훈족을 통치했지만, 어느 날 군영軍營에서 형을 죽이고 전권을 독점하게 되었다. 그는 서쪽으로 진군하여 유럽을 초토화 시켰는데, 그가 점령했던 지역은 서쪽으로는 알프스까지 남쪽으로는 그리스까지 이르렀다. 아틸라는 최대의 적인 로마제국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의 부대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에서 로마군의 총사령관 에치오 에치우스 장군과 결정적인 결전을 벌였다. 평생을 캠프에서 살면서 전쟁만을 치르고 항상 승리밖에 모르던 아틸라는 병영의 캠프에서 자신의 애첩에 의해서 암살당하여 용사로서의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 전한다. 베르디의 오페라는 이런 아틸라의 일생 중 뒷부분의 많은 에피소드들을 무대 위에서 그대로 재현시키고 있다.
원작: 차하리아스 베르너의 희곡《아틸라, 훈족의 왕Attila, König der Hunnen》
대본: 테미스토클레 솔레라(훗날에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완성)
초연: 1846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등장인물
아틸라 | 훈족의 왕 | 베이스 |
에치오 | 로마의 장군 | 바리톤 |
오다벨라 | 아퀼레이아 영주의 딸 | 소프라노 |
포레스토 | 아퀼레이아의 기사, 오다벨라의 연인 | 테너 |
울디노 | 브레톤 출신으로 아틸라의 노예 | 테너 |
레오네 | 로마의 노인 | 베이스 |
때와 장소: 453년 경, 이탈리아 반도의 여러 곳(아퀼레이아, 아드리아 해안, 로마 부근)
ATTILA
1. Opening 1:58
2. 서곡 3:11
Prologue
3. 비명, 약탈, 신음, 피바다 4:10
4.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이민족 여인들의 무리는 대체 무엇이냐? 0:58
5. 당신의 전사들이 사자처럼 칼을 휘두르며 돌격할 때 3:11
6. 거룩하고도 지엄한 정의여! 그대가 이 칼을 내게 허락하셨습니다 2:49
7. 울디노, 로마의 특사를 지금 내 앞으로 데려와라 2:09
8. 동로마의 지배자는 늙고 병들어 있소 3:17
9. 만약 그대가 나와 형제처럼 협력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3:15
10. 무시무시한 밤이다! 5:15
11. 저 목소리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2:21
12. 그녀는 지금 야만죽의 수중에 있네 2:28
13. 드디어 폭풍이 멎었습니다 4:07
Act 1
14. 맘껏 울어라 나의 마음이여, 참지 말고 울어라 2:35
15. 오, 아버지, 지나가는 구름 위에 3:42
16. 발자국 소리인가? 1:36
17. 그렇소, 내가 누군지를 보시오, 바로 당신이 배반한 사람이오 3:25
18. 가서 그 사악한 이교도에게 말하시오 3:32
19. 울디노! 왕이시여! 2:07
20. 로마를 목전에 두고 내 영혼이 교만해졌던 것이 분명하다 3:25
21. 유령아, 국경을 넘어서서 너를 기다리고 있겠다! 2:21
22. 말씀하소서. 명령만 내리소서 3:46
23. 아니다, 이것은 꿈이 아니다 5:12
Act 2
24. 훈족과 휴전협정을 맺었다 에피오는 로마로 즉시 돌아오라 2:34
25. 빛나는 옛 영광의 영원한 절정으로부터 2:56
26. 누가 오고 있지? 아틸라께서 우리를 통해 에치오님께 안부를 전하십니다
27. 드넓은 저 하늘과 적으로부터 강탈한 대지 1:31 4:14
28. 에치오, 환영하오! 2:03
29. 누가 우리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나? 5:35
30. 횃불을 다시 밝혀라 2:08
31. 나의 용맹한 전사들아, 오늘 하루는 기쁜 노래를 맘껏 즐겨라 3:03
Act 3
32. 여기가 바로 약속 장소로군 3:02
33. 그 비열한 녀석이 오다벨라를 얻기 위해서 대체 무엇을 약속했단 말인가? 2:46
34. 아직도 지체하고 있다니 나의 용사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네 3:04
35. 나의 영혼은 오직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2:51
36. 달아나지 말고, 나를 따라오시오 4:31
37. Applause 5:44
38. Credits 2:00 [1:58:51]
Attila, 훈족의 王: Giovanni Battista Parodi (B)
Ezio, 로마의 장군: Sebastian Catana (Br)
Odabella, Aquileia 영주의 딸로 Foresto의 연인: Susanna Branchini (S)
Foresto, Aquileia의 기사로 Odabella의 연인: Roberto De Biasio (T)
Uldino, Attila의 노예인 부하: Cristiano Cremonini (T)
Leone, 늙은 白衣의 로마 노인: Ziyan Atfeh (T)
Andrea Battistoni: Orchestra e Coro del Teatro Regio di Parma
Stage Director: Pierfrancesco Maestrini
Set and Costume Designer: Carlo Savi / Video: Alfredo Troisi
Lighting Design: Bruno Ciulli
Chorus Master: Martino Faggiani
Recorded live at the Teatro Verdi di Busseto, 21 & 25 October 2010
Video Director: Tiziano Mancini
Andris Nelsons & Gewandhausorchester Leipzig
♪ Opening [~0:27]
W. A. Mozart: Symphony No. 40 in G minor, KV 550
Ⅰ Molto allegro [~8:35]
Ⅱ Andante [~19:10]
Ⅲ Menuetto: Allegretto [~23:32]
Ⅳ Allegro assai [~30:35]
♪ Applause [~33:00]
P. I.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Pathétique"
Ⅰ Adagio – Allegro non troppo [33:30~53:35]
Ⅱ Allegro con grazia [~1:02:15]
Ⅲ Allegro molto vivace [~1:11:30]
Ⅳ Adagio lamentoso - Andante [~1:24:00]
♪ Applause & Credits [~1:29:34]
Andris Nelsons: Gewandhausorchester Leipzig
From the Gewandhaus zu Leipzig; March 15, 16 2018
David Garrett: Rock Symphonies
Rock Symphonies: Open Air Live
01. 레드 제플린: Kashmir 5:26
02. Brahms: Hungarian Dance No.5 3:48
03. He's A Pirate ('Pirates Of The Caribbean' Theme) 4:26
04. 폴 매카트니: Live And Let Die 3:38
05. Schubert: Serenade 4:46
06. Sarasate: Jota Navarra 4:01
07. 너바나: Smells Like Teen Spirit 5:06
08. Monti: Csárdás - Gypsy Dance 5:26
09. Duelling Banjos (Duelling Strings) 4:24
10. Mission Impossible ('Mission Impossible' Theme) 6:18
11. 에어로 스미스: Walk This Way 3:19
12. 마이클 잭슨: Smooth Criminal 3:17
13. Childs Anthem 5:34
14. Rachmaninoff: Vocalise 6:23
15. Vivaldi: Summer 3:31
16. Grieg: Peer Gynt Suite 3:23
17. 퀸: Bicycle Race 3:21
18. Theodorakis: Zorba's Dance 3:33
19. Dvorka: Humoresque 5:46
20. 지미 핸드릭스: Little Wing 6:52
21. Asturias 4:25
22. 메탈리카: Master Of Puppets 4:37
23. I'll Stand By You 4:10
24. Rocking All Over The World 4:45
25. Thunderstruck 4:57
26. Nothing Else Matters 6:03
27. Rimsky-Korsakov: Flight Of The Bumblebee 3:36
28. The Beatles: Hey Jude 6:01 [2:10:53]
락과 클래식이 만나 크로스오버 장르의 진수를 보여주는 David Garrett(1980~)과 초호화 오케스트라와 락 밴드가 만나 2010년 베를린에서의 한여름 밤 공연 실황.
레드제플린의 카슈미르, 마이클 잭슨의 스무스 크리미널부터 비발디의 사계까지, 자신만의 강한 음악적 개성, 탁월한 기교, 핸섬한 외모와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tango - Café De Los Maestros & Friends
1 Opening2:47
Café De Los Maestros
2 Pedro Maffia: Taconeando 3:28
3 Leopoldo Frederico: Sueño de tango 4:51
4 Carlos Gardel: Por una cabeza
(Alfredo Lepera, text/ Juan Carlos Godoy, singer) 3:44
5 Gerardo Matos Rodríguez: La cumparsita 4:12
6 José Colángelo: Todos los sueños (José "Pepe" Colángelo, piano) 6:00
Rodolfo Mederos Trio
7 Pedro Laurenz: Milonga de mis amores 3:25
8 Anibal Troilo: Sur 4:04
9 Ramón Sixto Rios: Merceditas 3:54
10 Augustín Bardi: Nunca tuvo novio 5:09
Fernando Suárez Paz Quintet & Teresa Parodi
11 Astor Piazzolla: Michelángelo 70 3:07
12 Astor Piazzolla: Jacinto Chiclana
(Jorge Luis Borges, text/ Teresa Parodi, singer) 3:12
13 Astor Piazzolla: Verano porteño 6:12
14 Astor Piazzolla: Libertango 4:28
Otros Aires
15 Miguel Di Genova: Tristeza de Arrabal 3:38
16 Miguel Di Genova: Otra noche en la Viruta 4:20
17 Sébastián Piana: Milonga sentimental 4:03
18 Miguel Di Genova: Los vino 2:57
19 Miguel Di Genova: Essa 3:40
Gustavo Mozzi & Orquesta Matiné
20 Gustavo Mozzi: La reina del pacú 3:12 [1:20:19]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본고장 탱고의 진한 매력
19세기 후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사이를 관통하는 라플라타 강 인근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탱고는 특유의 감각적인 리듬과 관능적인 매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춤곡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본 영상물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역사와 함께 했던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탱고의 산실과도 같은 전설적인 무도회장인 '엘 팔라치오'에 함께 모여서 가졌던 특별한 콘서트를 수록한 것이다. 아르헨티나 탱고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은 인물인 후안 카를로스 고도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반도네온 연주자 로돌포 메데로스, 피아졸라의 긴밀한 음악동료들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난도 수아레스 파스와 가수 테레사 파로디, 21세기 탱고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이 나라의 인기 모던 탱고 밴드 오트로스 아이레스 등이 참여하여 본고장 탱고의 진정한 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또한 탱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자 탱고 전문 기타리스트인 구스타보 모치의 해설은 탱고의 역사와 현주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