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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도서 스크랩 천로역정 16 - John Bunyan
이지명 추천 0 조회 41 13.02.02 03: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천로역정 16 -  John Bunyan     

 3. 십자가에서 ‘미궁’에 이르러 갑주를 입기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명을 물었다.

기독도 - 네 나는 ‘기독도’입니다. 
내가 무엇보다도 간절히 원하는 것은 오늘 밤에 여기서 쉬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건대 이 산의 주인님께서 이 집을 지은 것은 행인의 위로와 보호를 위함인 줄 압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집을 다 지은 상태)
하니 저는 빙그레 웃더니 눈에 눈물을 지으며(감사의 눈물) 한참 있다가 말하기를
근  신 - 내가 가족 중에서 둘째 사람을 더 부르리다
하고 문으로 가서 ‘명철’(明哲)과 ‘경건’(敬虔)과 ‘인애’(仁愛)를 불렀다. 
그래서 ‘기독도’와 한참 말을 한 후에 저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갈 쌔 
많은 사람들이 문턱까지 나와서 맞으며 말하기를 
“어서 들어오시오. 당신은 주님께 복을 받은 자이외다. 
이 집은 이 산의 주인님께서 저런 손님을 대접하려고 지으신 것입니다”하였다
.(명철한 두뇌, 경건의 완성, 인애의 풍성함)

‘기독도’가 들어가 앉은 후에 저들이 마실 것을 대접하고 
저녁밥이 되기까지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하여 
‘기독도’의 당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경건’과 ‘명철’과 ‘인애’를 저와 함께 이야기할 상대자로 정하고 이렇게 시작했다.

경  건 - 친애하는 ‘기독도’씨 우리가 당신을 사랑함으로써 영접하여 
오늘 밤을 우리 집에서 쉬시게 하였습니다. 
그런즉 당신이 길에서 당한 모든 일을 우리에게 이야기하여 줌이 
우리에게 유익이 될까 합니다.(간난산 통과)
(여기서부터는 다시 교육을 받는 상태)
기독도 - 네, 나도 원하는 바이올시다. 당신이 그처럼 말씀하시는 것을 매우 기뻐합니다.
경  건 - 처음에 어떠한 동기로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까?
기독도 - 내가 고향에서 떠날 수밖에 없던 것은 내 귀에 무서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즉 내가 거기서 그저 산다면 피할 수 없는 멸망이 내게 임한다 함이외다. 
경  건 - 그런데 고향에서 떠나 어떻게 이 길로 오시게 되었습니까?
기독도 - 이는 하나님의 지시올시다. 
내가 멸망의 두려움 아래 있을 때에 어디로 갈 것을 몰랐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내가 떨며 울고 있는데 마침 ‘전도’라는 이가 내게로 와서 
내가 전에 알지 못하던 좁은 문을 가르쳐 줌으로 
내가 이 길로 들어서 바로 이 집에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경  건 - 그리면 ‘효시’의 집을 들러 오지 아니하였습니까?
기독도 - 네 들러서 여러 가지 본 것은 일생을 통하여 기억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특별히 세 가지만 말하자면 즉 
‘그리스도’께서 ‘사단’의 저해를 불계 하시고 
사람의 마음속에 은혜의 사역을 부지하여 주시는 것과 
사람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은혜에서 절망되는 것과 
또는 자다가 심판 날이 임한 것을 꿈꾼 사람의 일들이외다.

경  건 - 그래 그의 꿈 이야기를 들었습니까?
기독도 - 네 무서운 꿈인 줄 생각했습니다. 
그가 이야기할 때에 내가 듣기에 가슴이 떨리면서도 일변 기쁩니다.
경  건 - 그의 집에서 본 것이 그 뿐입니까?
기독도 - 아니오, 그가 나를 데리고 가서 한 훌륭한 궁전을 보였습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금색 옷을 입었는데 한 용감한 사람이 와서 
문을 지키는 무장한 사람들 가운데를 뚫고 안으로 들어가서 
환영을 받고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본 나는 마음이 황홀하여 앞으로 더 갈 길을 생각하지 아니하였더면 
그의 집에 한 12개월쯤 유할 뻔했습니다.

경  건 - 그 외에도 길에서 무엇을 본 것이 있습니까?
기독도 - 보고말구요, 얼마 더 가지 아니하여 내가 생각나는 대로 
나무에 달려 피를 흘리고 있는 이를 본 모양인데 그를 보자 내 등에서 짐이 벗어져 떨어졌습니다. 
내가 그 괴로운 짐으로 인하여 신고하던 것이 그만 떨어졌겠지요. 
이는 참으로 내가 전에 보지 못하던 진기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바라보지 않을 수가 없었던 만큼 
한참 서서 바라보고 있을 때에 빛난 사람 셋이 내게로 왔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은 내 죄가 사유됨을 증거하고 
한 분은 내 남루한 옷을 벗기고 당신이 보는 바 이 수놓은 옷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셋째 분은 내 이마에 있는 이 표를 찍어 주고 이 인친 책을 주었습니다.
(성막에서 율법선포)하며 자기 품에서 책을 꺼내었다.

경  건 - 이 외에도 더 본 것이 있지 않습니까?
기독도 - 내가 이미 여쭈어 드린 것은 그 중에도 가장 좋은 것이고 
그 외에도 적은 것들을 본 것이 있습니다. 
즉 말하자면 ‘천박’과 ‘나타’와 ‘자만’ 세 사람이 내가 가는 길에서 착고를 차고 누워 자는데 
내가 깨워도 깨지 아니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허례’와 ‘위선’이 담을 넘어 와서 망령되게 ‘시온’으로 간다고 하였으나 
내가 저희에게 이르는 말을 신청하지 아니하므로 저희는 즉시 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산을 넘기가 참으로 어려웠고 사자가 있는 앞을 지나기가 어려웠습니다. 
만일 그 문 곁에 섰던 착하신 문지기 양반이 아니더면
 내가 할 수 없이 돌아가고 말았을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는 여러분께서 나를 영접하여 주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때에 ‘명철’이 저에게 몇 말을 물어서 그의 대답을 들어봄이 좋을 줄로 생각하였다.
명  철 - 당신이 떠나오신 고향 생각이 가끔가끔 나시겠지요?
기독도 -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여 싫어합니다. 
내가 만일 나온 본향을 생각하였다면 가히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내가 이제는 더 아름다운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히 2:15-16)
명  철 - 당신이 그때에 친숙하였던 것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것이 더러 있습니까?
기독도 - 네 있습니다. 그래서 내 뜻에 크게 거슬립니다. 
특히 말하자면 속에 육체의 생각이 있는데 이는 내 모든 고향 사람들이나 마찬가지로 
즐거워하는 바이었으나 지금은 그런 모든 것이 다 나의 고통이 됩니다. 
그가 능히 내 것을 택할 수 있었다면 그런 것들을 더 생각하지 않게 되었을 것을 
그렇지 못하고 좋은 것을 하려 할 때에 좋지 못한 것이 
나와 함께 있게 됩니다.(롬 7:15-19)(원죄성을 발견)
명  철 - 당신을 괴롭게 하는 그것들이 혹시는 없어진 것처럼 생각되는 일이 없습니까?
기독도 - 네, 더러 있습니다. 그런 일이 내게 있을 때는 실로 나의 금 같은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명  철 - 그럴 때에 어떠한 방편으로 당신의 고통이 없어진 것처럼 
생각되는 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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