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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계절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조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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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6. 1(금) / 날씨 : 맑음 / 등산시간 : 6시간 50분 / 집사람과 함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에 충주호를 끼고 우뚝 솟아 있는 말목산은 마항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옛날에 장군감이 태어나자 그에게 걸맞는 말도 함께 태어났지만 장군감과 말이 모두 죽어 그 말이 죽은 산이 하진리의 뒷산으로 이 산을 말목산이라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 말목산은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제비봉과 마주보고 있으며 능선 곳곳에는 암봉과 기암괴석들이 즐비하여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으며, 깍아지른 절벽에서 내려다보이는 청풍호(충주호)의 전망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제4전망대를 지나 성골로 내려서는 암릉길에는 짜릿한 스릴을 맛보면서 통과해야 하는 암릉길이 많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는 산이다.
-05:30 집에서 출발 이번 산행은 말목산과 가은산을 산행하기 위해 집사람과 함께 단양으로 향하였다. 5시쯤 일어나 준비를 한다음 자유로를 타고 가다가 행주대교를 건너 88올림픽도로로 접어들어 한참을 가다가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접어 들었다. 동서울 요금소를 지나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방향으로 가다가 문막IC를 지나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접어 들어 안동방향으로 향하였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치악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여 휴식을 취한 다음 신림, 제천, 남제천IC를 지나 북단양IC를 빠져 나와 적성면방향으로 가다가 적성면사무소를 지나 하진리 마을회관 앞에는 9시 30분에 도착하였는데 승용차 서너대는 주차할 공간이 있으며 하진리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09:45 하진리 마을회관 앞에서 출발 하진리 마을회관 앞에서 간단한 산행준비를 한다음 우측 도로따라 20m정도 가다가 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로 진행하면 또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 시멘트도로 따라 올라가면 주변에 산딸기가 지천에 깔려 있어 잠시 산딸기 수확에 들어가 입을 즐겁게 한다. 잠시 후 담장에 장미꽃이 활짝 피어있는 하얀집을 지나 100m정도 더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 철탑을 보면서 산길로 올라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철탑 직전에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다 묘1기 있는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낙엽송숲이 울창하고 잠시 후에 집채만한 큰 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다 비석이 있는 묘를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한참 올라가면 밑둥에서 세가닥으로 뻗은 소나무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우측은 조금전 시멘트도로가 있는 갈림길에서 도로따라 올라오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출발할 때 사온 김밥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가파른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국립공원" 표석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10m정도 가면 전망이 처음으로 트이면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제1전망대에 이른다.
-11:07 제1전망대에서 출발 제1전망대에서 서면 사봉과 제비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한강과 36번 국도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고 있다. 제1전망대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 갈림길에서 올라가면 655봉에 닿고 여기서 내려가다 안부에서 오르면 바위길이 나오는데 우회길도 있으며 곧이어 "119 위치 표지판(말목산-04)"이 있는 690봉에 다다른다. 여기서 조금 내려가면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수려한 제2전망대에 이르는데 이곳도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발아래로는 청풍호와 장회나루가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다시 내려가면 "노들평지 ←하진(3.24km)→말목산(0.4km)"라고 표시된 표지판이 있는데 넓은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곧이어 제3전망대에 닿는데 이곳도 전망이 시원스럽다. 제3전망대에 서면 단양8경중 하나인 구담봉의 웅장한 암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7분을 올라가면 "말목산 710m"라고 음각된 검은 대리석 표지석과 "119 위치표지판(말목산-03)"이 있는 말목산 정상에 닿는데 진짜 정상은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말목산 안내판과 돌탑이 있는 진짜 정상에 닿는데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있어 잠시 쉬어가기가 좋은 곳이다.
-12:16 정상에서 출발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삼거리 길인데 시간이 많을 때는 서쪽 능선을 타고 성골로 내려가면 된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북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떡갈미기마을로 내려 설 수가 있지만 직진하여 전망이 좋은 595봉에 올라섰다가 떡갈미기고개를 거쳐 떡갈미기마을로 내려가면 된다. 필자는 서릉을 타고 성골로 내려갔다가 떡갈미기고개를 거쳐 떡갈미기마을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정상에서 서릉을 타고 계속 이어지는 바위길로 9분을 내려가면 제4전망대에 닿는데 최고의 전망이 펼쳐지는 것같다. 청풍호 건너편으로는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제비봉과 사봉이 건너다보이고, 발아래로는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청풍호와 장회나루터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서쪽으로는 580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바라보이고 그 너머로 옥순봉과 옥순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제4전망대에서 전망을 감상하면서 잠시 쉬다가 내려가면 성골로 내려가는 안부삼거리까지 험한 바위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암릉타는데 자신이 없는 분들은 이곳에서 정상으로 되돌아가 북쪽 능선으로 내려가면 된다. 제4전망대에서 암릉길을 조심해서 내려가다 안부에서 바위길로 올라가면 555봉이다.
-12:50 555봉 바위와 수령이 오랜된 노송이 있어 경관이 좋은 555봉을 지나 암릉길로 내려가면 안부에 닿는데 "119위치 표지판(말목산-01)"이 있다. 안부에서 올라가는 암릉길은 비가 올 때나 눈이 얼어 있을 때는 위험한 구간이므로 조심을 해야 하고 580봉 정상에 이르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남서쪽으로 575암봉이 코앞에 우뚝 솟아 있고 구담봉, 옥순봉, 옥순대교가 그림같이 내려다보인다. 북서쪽으로는 내일 산행할 둥지봉과 가은산 주릉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중계탑이 있는 801.5봉과 그 너머로 금수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발아래로는 성골에 위치해 있는 천진선원이 지척에서 내려다보이고 있다. 580봉에서 잠시 전망을 감상하다가 로프를 잡고 암릉길로 내려가다 안부에서 올라가는 직벽길이 험해 악천후시에는 조심을 해야하고 잠시후에는 575봉에 이른다. 575봉에서 김밥으로 중식을 해결하고 한참동안 휴식을 한 다음 내려가다 봉우리 서너개를 넘어야 하는데 곳곳이 암릉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하고 제4전망대에서 안부 삼거리까지는 짜릿한 스릴을 느끼면서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어 말목산에서 하이라이트라 할 수가 있다. 안부삼거리에서 직진은 425봉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은 성골로 내려가는 길이라 리번이 많이 걸려있다.
-14:08 안부삼거리 안부에서 우측 내리막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계곡이 나오고 잠시후에는 조그마한 와폭이 나오는데 로프가 메어 있어 내려가기가 수월하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시야가 트이면서 임도갈림길에 닿는데 새로 조성된 밭이 있으며 구담봉이 지척에서 펼쳐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폐가가 된 가옥이 있으며 농사를 짓기 위해 갔다 놓은 농기계들이 있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면 임도 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에서 좌측은 성골나루터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은 천진선원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배편과 연결되면 장외나루터로 쉽게 나갈 수가 있지만 배편을 맞추기가 어려워 떡갈미기고개를 거쳐 떡갈미기마을로 내려가야 한다.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따라 10분을 올라가면 천진선원 아래에 있는 임도 삼거리에 닿는데 우측 임도에 차량한 대가 주차해 있다. 이곳에서 우측 임도따라 9분을 올라가면 억새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은 고갯골등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은 떡갈미기고개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따라 11분을 올라가면 임도가 끝나면서 가옥 한채가 있는데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아 기도처 인 것같다. 여기서 우측 계곡을 건너 산길로 올라가면 천진선원으로 연결된 전기줄과 같이 올라가게 되고 한참을 오르면 낙엽송숲이 하늘을 덮고 있으며 잠시후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떡갈미기고개에 이른다.
-15:42 떡갈미기고개 떡갈미기고개에서 좌측은 금수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은 말목산에서 595봉을 거쳐 내려오는 길이다. 고개에서 직진하여 임도로 내려가면 새로 조성된 자갈깔린 적성임도가 나오는데 우측 임도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따라 내려가면 임도 삼거리가 또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임도로 내려가면 밭들이 나오면서 떡갈미기마을에 이르고 도로 옆에는 견공들이 많아 요란하게 짖어댄다. 떡갈미기마을 입구에는 채석장이 있으며 시멘트도로따라 20분정도 걸어가면 2차선 포장도로에 닿는데 도로 건너편에는 "↓말목산 2km, ←금수산 4km" 안내판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 도로따라 5분을 진행하면 현곡리 버스정류소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버스를 기다리다 지나가는 승용차를 얻어타고 하진리까지 쉽게 올 수가 있었다. 하진리 마을회관에서 차량을 회수하고 단양으로 나와 음식점에서 돼지갈비와 소주 한잔을 하고 단양터미널 옆에 있는 24시 찜질방에 들어가 내일 가은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