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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자 : 베른트 하인리히 글·그림 | 이경아 옮김
출판사 : 더숲
출판일 : 2017
총페이지 : 462쪽
가격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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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면 보통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곳, 편안한 휴식처 등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동물들에게도 ‘집’이란 이와 비슷한 의미일까?
먹이를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보금자리를 찾아 되돌아오는 새들의 이야기나, 먼 바다로 떠났다가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연어의 이야기는 아마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물학자인 저자 하인리히는 이렇게 새, 곤충, 물고기 등 다양한 동물들의 ‘귀소성’에 주목하였다. 동물들이 그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과정, 집을 짓고 가꾸는 법 등을 다양한 연구와 관찰, 실험 등을 통해 밝혀내고자 하였으며, 그 과정을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책 속에 담았다. 또 자신의 고향에 대한 추억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인간에게 ‘집’과 ‘고향’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되새겨 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신비로운 귀소본능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고, 우리에게 ‘집’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저자 소개
베른트 하인리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물학자이자 자연주의자. 미국 메인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와 UCLA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UCLA와 UC버클리에서 교수를 지냈다. 현재 버몬트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첫 책 『뒤영벌의 경제학』으로 미국도서상 후보에 두 번 오른 이후, 존 버로스 상(『까마귀의 마음』), L.L. 윈십 도서상(『숲에 사는 즐거움』), 미국 펜(PEN)클럽 논픽션 상(『생명에서 생명으로』)을 수상했다.
책 속 한 문장
“집은 우리가 한 일이 결과를 맺는 곳이며 미래를 예측하고 우리가 한 일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피드백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4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