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보, 부활 메시지
T.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주님의 부활을 온 마음으로 기뻐합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부활이 무엇보다도 큰 기쁨인 이유는,
부활이, 죽음 다음에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죽음 다음에 온다는 것은,
부활이 죽음을 밀어 냈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활이 죽음을 밀어냈다는 것은,
부활 안에서,
영원한 것을 갈망하는 우리의 바람이
헛된 바람이 아니고,
실현 가능한 것임이 드러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부활이 기쁨인 이유는,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는, ‘영원히 살고자 하는 갈망’이
실현되었기 때문이며,
우리 또한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주는 기쁨은,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부활이 죽음을 물리쳤다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죽음조차도 어쩔 수 없는 기쁨을
솟아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러한 신앙을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우리에게,
신앙 생활을
‘영원히’ 쉬게 만들고, ‘영원히’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까지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